씨엠립에서 낮 시간 동안 가장 큰 볼거리가 앙코르유적지 그리고 밤에는 그 많은 관광객들이 호텔에 있는게 아니라 이 유러피안 거리, 나이트마켓, 펍 스트리트로 몰려 나온다. 씨엠립에 여행온 여행자를 낮에 앙코르 유적지에서 만난다면 밤에는 이 곳에서 모두 또 만날수 있다.
유러피안 거리는 한국의 이태원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주로 서양 배낭여행객들이 몰려 나오는데 인터넷 카페도 있으며 주로 식당가를 위주로 조성되어 있고 펍 스트리트는 말 그래도 펍 서양식 주점들과 나이트과 몰려 있다.
앙코르 유적지에서 툼레이더 촬영당시 안젤리나 졸리가 자주 왔었다던 레드피아노란 카페 입니다. 카페 이름이 레드피아노인데 실제로 위층에 가면 붉은색의 피아노가 있습니다.
위층에 있는 레드 피아노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 촬영 당시 이 곳에 자주 와서 유명해 졌다고 하네요.
펍스트리트는 불야성이라고 해야하나 새벽까지 밖으로 음악이 흘러 나오고 시끄러운 편이다. 싸이가 월드스타라고 느낀곳 이기도 이 곳에서 술에 취해 강남스타일 춤을 추는 서양 배낭족들도 만나기도 했다. 서양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 그런지 가게에서는 우리 귀에도 익숙한 팝 음악이 많이 흘러 나온다.
이 곳의 음식값은 대략 7달러 안쪽이며 맥주는 앙코르 맥주가 4달러정도로 일반 슈퍼에서 파는것 보다 비싸게 받는데 맥주 한병 들고 가게에 앉아 음악을 듣거나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야간에도 맥주와 곁들여 식사를 하는 사람이 꽤 많다. 그리고 나이트 마켓에서 발마사지를 받거나 펍에서 맥주를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유흥을 즐기고 있다.
여행객들은 그 날 하루의 피로를 이 거리의 마사지샵에서 풀기도 한다. 그 넓은 앙코르 유적지를 도보로 돌아 다니다 보면 발은 쉽게 지치니까 내일을 위해 이 곳에서 피로를 푸는것도 좋은 방법 이기도 하다.
거리의 음식도 한번 먹어볼까 했는데 향이 나랑 맞지 않는거 같아 관뒀다. 날씨가 더운 곳이라 향신료 냄새가 좀 독하게 난다.
여행중 이 곳에서 처음으로 물건을 구매 했는데 말린망고를 선물용으로 구매했다. 1kg짜리가 7$ 정도로 처음에 10$을 부르는걸 깍았더니 7$까지 내려 가는데 커피도 팔고 있고 물건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무조건 흥정을 해라.
내가 투숙했던 앙코르 하워드 호텔에서 여기까지 툭툭이로 이동하면 20분 정도 소요 되는데 왕복 운임으로 7$을 지불 했다. 툭툭이는 유러피안 거리에 내려주고 시간 약속을 잡은뒤 다시 이 곳으로 오라고 하면 시간에 맞춰 데리러 온다.
씨엠립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낮 시간에는 모두 앙코르 유적지를 돌아 본다면 밤 시간에는 모두 이 곳에 나온다고 보면 된다. 유적지를 제외하면 쇼핑부터 마사지 그리고 맥주까지 유일하게 밤에 즐길거리가 이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아마 씨엠립에 여행온 서양인들은 이 곳에 모두 나와서 밤새도록 마시다가 다시 낮에는 유적지를 관광하는듯 해 보였다.
씨엠립에 간다면 앙코르 유적지는 꼭 봐야 하지만 밤에 호텔에 있기 싫다면 잠깐 툭툭이를 타고 나와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지구별여행 > 캄보디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놈펜 가는길에 만난 캄보디아식 김밥 대나무밥 끄럴란 (0) | 2015.03.20 |
---|---|
바다와 같은 호수 씨엠립 톤레샵 호수 (10) | 2013.05.01 |
앙코르의 유적을 그대로 옮겨놓은 씨엠립 앙코르국립 박물관 (8) | 2013.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