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말을 빌리면 저 둘은 그냥 털 뿜어내는 짐승들...
반려동물중 개나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에는 늘 두가지 문제가 있다. 보통 하나는 반려동물의 울음소리 그 다음은 바로 고양이나 개의 털날림이다.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귀가해서 문을 열면 솜털처럼 휭하고 날리는 털을 보면 진공청소기를 어쩔수없이 잡게 된다. 본인은 남자지만 진공청소기에 대해서만 유독 아줌마보다 관심이 많은 사람중에 하나다. 혼자 몇 일씩 집을 비우고 오면 거실부터 방까지 털이 안날리는 곳은 없다. 거실이나 방 바닥에 떨어진 털은 진공청소기로 밀면 쉽게 해결이 되는데 제일 골치 아픈건 역시 이불등 침구류에 붙은 고양이 털이다. 최근에는 탁묘를 온 고양이가 한마리 더 늘어나면서 둘이서 거의 이불위를 점령해서 살고 있는게 제일 큰 고민거리중에 하나다.
바닥에 털은 일반 진공청소기로 가능하지만 늘상 고양이 두마리가 이불위에서 딩굴거려서 이불에 붙는 털이 제일 큰 문제거리라브러쉬, 롤러등을 동원해 늘 침구류를 청소한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잘려고 누우면 얼굴에 고양이 털이 붙는다 그러면 일어나서 롤러로 이불을 계속 밀어야 한다. 야웅군과 함께 생활한게 8년이지만 익숙해질때도 됐는데 고양이털은 여전히 스트레스를 준다. 8년째 이어진 스트레스를 이번에 침구청소기가 해결해 주었다.
앨리스 침구청소기 제품의 구성.
일단 침구청소기의 본체는 시작/정지 터치버튼으로 동작하며 손잡이를 잡으면 동작하고 손잡이를 놓으면 자동으로 정지한다. 소음은 일반 청소기보다는 작은편이며 무게감은 좀 느껴진다.
청소기 자외선 살균 거치대.
침구청소기를 거치대에 놓으면 자동으로 자외선 살균기가 작동하며 5분 뒤에 자동으로 살균기는 꺼진다.
앨리스 침구청소기의 효과는 ???
이 물건을 처음 가져왔을때만 해도 과연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할까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일단 두 고양이가 번갈아가며 드러누워 딩굴고 자는 쿠션을 침구 청소기로 한번 밀어봤다. 사용법은 머 일반 청소기와 큰 차이 없고 침구청소기로 고양이들이 이용하는 쿠션을 밀어보니 결과는 아래와 같다.
일단 눈으로 봐도 쿠션에 붙어있는 고양이 털의 90%이상이 제거된다. 엉켜 붙은 털은 대부분 제거되며 흔히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박힌털 손으로 뽑아야 제거되는 털은 천의 틈사이에 끼어 빠지는것도 있고 빠지지 않는것도 있다.
청소기의 먼지통을 빼보니 쿠션만 밀었는데 털과 먼지가 상당히 끼여 있음을 알수 있다.
필터를 빼서 보니 털과 먼지가 상당히 뭉쳐 있다. 일단 침구청소기는 이번에 과연 이게 돈값을 할까하는 의구심을 가지며 반신반의 하며 처음 사용해보는 물건이지만 침구류에 붙어있는 털을 상당히 잘 제거해 준다.
진드기는 눈에 안보여 일단 알수없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필요했던 기능이 바로 이불등 침구류에 붙는 고양이털을 롤러로 밀지 않고 침구청소기로 몇 번 밀면 대부분의 털이 일단 제거된다는 점에서 큰 만족을 준다.
먼지통도 청소하기 쉽고 자외선 살균 거치대도 따로 있고 털 제거능력도 아주 좋은듯 하다. 집먼지 진드기의 경우는 눈에 안보이니 모르겠지만 일단 먼지제거 능력도 좋은듯한데 사용중에 아쉽다면 무게가 좀 무겁다.
그외의 부분은 그동안 고양이털 스트레스에 시달린걸 생각하면 상당히 큰 만족감을 준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진공청소기는 대부분 바닥에 떨어진 고양이 털을 제거하는게 전부 였는데 이 침구청소기는 그 부족함을 채워주며 잠자리에 누웠을때 고양이털이 얼굴에 붙는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지금까지 고양이털을 제거하기 위한 도구중 가장 효과적인거 같으며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추천 해주고 싶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직접 해본 고양이 미용 쉬운일이 아니다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고양이 목욕과 털갈이시기에 털제거하기.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봄이 되면 시작하는 야웅군 털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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