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먹고 꼭 세수하는 고양이.
2010.12.25성탄절은 야웅군도 하루종일 좋아하는 간식으로 배를 채우는 날 중에 하나. 국물이 많은 캔을 먹으면 깨끗하게 다 먹고 꼭 세수를 한다. 성탄절이라 야웅군이 좋아하는 캔만 두개 골라서 줬더니 기분도 꽤 좋은지 갸르릉송을 하면서 열심히 세수를 하고 있다. 이럴때 보면 고양이는 참 깔끔쟁이... 야웅군이 성탄절을 알수는 없을테고.... 어쨌든 야웅군은 하루종일 간식만 먹이고 길고양이들 한테도 성탄절 사료를 좀 나눠주러 갑니다. 사료봉지 들고 나가는걸 물끄러미 바라보는 식탐쟁이 야웅군. 오늘은 길고양이 다니는 길에 사료를 좀 나눠줘야 겠어요. 어제부터 나비가 재활용 쓰레기장에 돌아 다니는게 보이기도 하구 다른 길냥이들도 먹고 가겠죠. 겨울은 길고양이들에게 제일 힘든 계절이라 야웅군은 크리스마스 선물도 많이 받았으..
야웅군에게 온 크리스마스 선물.
2010.12.23내게 올 택배는 없는데 경비실에 맡겨진 택배하나 괜한 기대심으로 가슴이 두근두근 ~ 누군가 나를 사모하나 음 ???? 그러나 박스위에 라벨에 뚜렷히 있는 수신인 야웅군 ~ 경비 아저씨 이름이 특이하네 그러심 경비실 장부에 수신인도 야웅군으로 기록 되어 있다. 야웅군 대신 수령인란에 싸인 하고 택배를 받아서 올라왔다. 박스개봉 고양이도 자기껀 참 잘 알아본다. 일면식 없는 아시는 분이 보내준 야웅군 간식과 영양제... 나도 못 먹고 있는 영양제인데 음 왠지 오늘은 야웅군이 부럽다. 박스는 작아서 바로 재활용으로 간식은 하나 먹고 퍼질러 누워서 영양제 하나 받아 먹고 잠들어 버리는 팔자 좋은 고양이. 몇 년전 지인이 보내준 선물 야웅군을 화나게 만들었던 크리스마스 선물 고양이 옷. 3일만에 발톱으로 뜯어놔 ..
끈을 참 좋아하는 고양이.
2010.12.20끈을 참 좋아하는 고양이. 후드티에 늘어진 끈을 보더니 못 참고 무릎에 올라와 눈치 보며 슬슬 장난치기. 끈은 빠지지 않게 되어있는데 어떻게든 빼낼려구 한다. 집에서만 입는 옷이라 무릎에서 놀게 해줬더니 발톱으로 찍고 매달린다. 결국 딱밤 한대 맞고 무릎에서 추방.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신발끈 묶는 흉내를 내는 고양이 ???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독서를 방해하는 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책갈피로 야웅군과 놀아주기.
고양이의 암모나이트 취침 자세.
2010.12.15고양이가 몸을 웅크리고 자는 자세 상당히 불현해 보이는데 위에서 보면 꼭 암모나이트 화석과 닮았다고 반려인들은 암모나이트 자세라고 부른다. 내가 볼때는 그냥 발 냄새를 맡으면서 자고 있다. 몇 년을 옆에서 봐왔지만 자세가 너무 불편해 보여 편안하게 자라고 다리를 당겨서 자세를 난 펴준다. 그러면 다시 몸을 웅크리고 저렇게 사람을 뻔히 본다. 잠을 방해한거 같은데 보는 나는 항상 답답하다. 그러나 곧 결국 이러고 다시 잠들어 버린다. 자면서도 그러나 모든 소리는 듣고 있다. 대단한 식탐 캔 따는 소리를 들었나 보다. 날씨가 완전 춥네요. 옷 단디 입구들 다니세요.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팔자좋게 늘어져 자는 집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여름 더위에 고양이는 시체놀이중. [고양이를 ..
눈치보는중 야웅군.
2010.12.12책상에 놔둔 컵에 달린 티백을 발로 끌어당기다 우당탕 컵은 안 깨졌는데 후다닥 ~ 바닥을 치우고 있는데 뒤에서 계속 눈치 보는중... 거실은 추우니 일단 방에 들어와서 눈치보기. 고양이도 자신이 실수 했다는걸 안다. 딱밤 한대 줄려고 불렀는데 계속 뒤쪽에서 버티면서 나를 보는중. 보통 이러고 나면 용서를 구하듯 애교도 가끔씩 부린다. 눈치를 보다가 슬쩍 다가와서 바로 부비부비 신공 꽤 영악한 동물. 여전히 내가 인상을 찡그리고 있으니 나올까 말까 망설이는중 잡히면 일단 딱밤 1대.
나를 찾아 5층에 온 길고양이 야웅군에게 쫓겨나다.
2010.12.09그러니까 어느날 오후 일어난 해프닝 하나... 낙엽들이 떨어지고 이제 날씨가 제법 추워서 집에서 쉬고 있는데 어디서 들리는 고양이 소리... 처음에는 야웅군이 우는 소리인줄 알았다. 소리가 평소랑 다른걸 하고 생각 했는데 소리가 문 밖에서 나고 있다. 여기는 5층이다. 길 고양이가 올라올 그런 곳도 아니구 이 라인에 고양이는 야웅군 하나뿐 이상해서 문을 열어보니... 아마 1층 현관이 열려 있었나 보다. 계단 청소를 하거나 하면 거기 문을 열어두기 때문에 그런것으로 추측된다. 이 고양이는 가끔 내가 놓아두는 사료를 먹고있는 길고양이로 나비라고 부르고 있다. 나를 미행했었나 ??? 나비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을까 ??? 우리집이란걸 알았나 ???? 반갑기도 하고 좀 놀랍기도 했다. 헌데 뒤에서 들리는 하..
이것이 바로 쩍벌냥 , 고양이의 그루밍.
2010.12.04얇은 이불을 이제 정리할려구 빨아서 펼쳐 놓고 보일러를 돌렸더니 어느새 자리 잡은 야웅군. 아 다리도 쩍쩍 벌려서 올리고 열심히 자기몸 손질하기. 위에서 딩굴고 자리 잡고 혼자서 그루밍 시작. 그루밍은 고양이가 털을 손질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내가 보든지 말든지 상관없이 보일러는 돌아가니 바닥은 따뜻하고 이불은 뽀송뽀송하니 좋은 모양이다. 따끈하니 좋은지 나랑은 상관없이 한 숨 잘려고 한다. 고양이가 몸이 불편하고 아프면 그루밍을 잘못해서 털이 푸석해진다. 몸이 아프면 사람도 만사가 귀찮듯 고양이도 몸이 불편하면 그루밍을 하지 않게 된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다가 털을 많이 삼키게 되는데 그것을 다시 나중에 헤어볼이라는 털뭉치를 토한다. 그런데 거기서 털을 손질하니 이불을 다시 세탁기에 넣고 돌려야 할..
청년시절의 야웅군.
2010.12.01지금을 중년으로 봐야하니 5년전 청년시절의 야웅군 하드를 날려 먹어서 이때 사진이 내게 몇 컷 없었는데 페이스북에서 만난 후배가 보내준 사진. 하는 행동은 지금보다 저때나 내게 똑같지만 좀 더 새끈해 보인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내게는 덩치 큰 애기 같을뿐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보다 5배가 빠르다. 이건 트위터친구가 만들어준 합성사진 야웅 태지 버전. 이건 그냥 웃자구요.
날씨가 추워지니 게을러지는 야웅군.
2010.11.29그러니까 이불위에서 고집스럽게 버티고 있는걸 끌어 내리기 위해 장난감을 흔들었다. 지켜보더니 반응이 온다. 곧 달려 오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무언가 생각하듯 고개를 숙이고 딴짓을 한다. 가까이 가서 보니 그냥 졸고 있다. 달려갈까 말까하다 귀찮아진 모양이다. 날씨가 추워지니 전기장판 스위치만 ON하면 이불위를 점거하고 하루종일 딩군다. 점점 게을러지고 있는 야웅군을 보니 겨울이 확실하군요. 혹한기 훈련을 해야할 계절이 왔다는 생각 입니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폭설후 고양이와 눈속을 산책 - 야웅군의 혹한기 훈련.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야웅군의 혹한기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