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아침산책중 농가에서 불을 신세지다
2014.01.04여행을 가면 나는 아침에 꽤 일찍 일어나는 편이다. 한국에서 그러면 좋을텐데 한국에서는 아침잠이 많아서 침대에서 빠져 나오는데 꽤 시간이 걸리지만 낯선 곳은 가면 잠은 잘 자는데 아침에 참 빨리 일어난다. 시차적응을 못한건 아니지만 빛이 제일 좋은 시간을 되도록이면 놓치지 않기 위함도 있다.그러니까 사진을 찍기 좋은 빛이 나오는 시간 그때쯤이면 일어나 돌아 다니는데 보통 아침 해가 나오는 시간부터 3시간 그리고 오후 4시부터 일몰의 시간이 빛이 원래 참 좋은편이다. 아바네리의 이 시골마을 아침은 참 조용한 편인데 기온이 많이 떨어져 춥다. 어쩌면 옷을 너무 얇게 입고 나온 탓 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크게 볼거리도 없는 시골마을이라 캠핑장으로 돌아오다 추워서 농가에 불을 피워놓고 있길래 불쑥 들어가 그냥 같..
인도여행 아바네리 순가리마을 학교 벽화 그리기
2013.12.31이번 인도여행의 마지막 봉사활동 지역인데 여기까지 오는 동안 '눝 사서고생팀' 일부와 staff까지 설사 환자가 되어서 실제로 이 곳에서 봉사활동 참여는 조금 상태가 좋은 친구들만 참여했다.나중에 귀국해서 알았지만 우리는 단순 설사병이라 생각했던게 한국에서 보건소 진단을 받았더니 콜레라로 확진 판정을 받아서 모두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받기도 했지만 어쨌든 이번 인도여행은 참 버라이어티 했다. 순가리마을 구글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마을인데 인도에서 카스트 제도로 보면 3번째 계급이 모여사는 마을이다. 이 곳이 학교인데 처음에는 여기가 학교 일거라 전혀 예측을 못했다. 건물도 작고 몇 백명이 모여서 수업을 받기에 너무 좁지 않나 싶었는데 실제로 이 곳에서 인근마을의 아이들까지 300여명의 학생이 통학을 한다...
인도여행 아바네리에서 만난 낙타부대
2013.12.28이번 여행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라자흐스탄의 북쪽 사막지대로 가면 만날 수 있는 낙타들 미국인들이 북쪽에서 이 곳 캠핑촌까지 이 낙타를 타고 들어왔다. 일행들은 모두 인도 폭풍설사로 뻗어있고 혼자 어슬렁 거리며 캠핑촌을 돌다가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낙타를 한번 타보기로 결심 ~ 이 노인장과 가격을 대충 흥정 했는데 6km를 타보라고 계속 권하는중이다. 저녁 시간도 얼마 안남았고 6km를 타면 대충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지라 대략 저녁 식사전까지 타기로 합의봄 일단 제주도에서 조랑말 타는 가격보다 싸다라는 생각을 하며 6km를 타는데 20$를 달라길래 저녁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서 2km를 도는데 400루피로 서로 합의를 봤다. 낙타는 2명까지 탈 수 있는거 같았는데 두개의 안장이 ..
신비의 나라 인도에서 체험해 보는 SKT T로밍 원패스
2013.12.23지난달 부터 12월초까지 인도에 머무르다 왔는데 위 이미지는 저의 여행 경로 입니다. 일단 인도는 상당히 넓은 땅을 가진 국가로 지역별로 통신망 속도가 꽤 차이가 있는데 해외여행시 제 경우 늘 SK텔레콤 T로밍 원패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문국 수도 시간을 기준으로 하루 9000원에 모바일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현재 T로밍 원패스는 세계 111개국 이상에서 서비스중이기도 합니다. (이동 통신사중 가장 많은 국가에서 사용이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인도의 수도는 델리로 수도 시간을 기준으로 요금이 적용되는데 한국과 표준시간과 비교해 4시간 정도 인도가 늦습니다.T로밍 원패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여행중에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짬짬히 제 이동 기록을 인터넷에 남겨두고 귀국후에 여행 경로를..
india #1
2013.12.21낯선 사람들이 무서웠나 갑자기 손주의 울음을 터지니 달래주던 할머니 ~ 이 마을 외지인들이 거의 찾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마을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오히려 구경거리 였는데... 인도 아바네리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인도여행 아바네리에서 소똥으로 집 짓기
2013.12.21아마 이번 '눝 사서고생팀'의 희망 프로젝트 미션중에 가장 힘들었던 미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도 아바네리 지역의 오지마을에는 소똥으로 집을 짓고 살던 곳이 있는데 지금은 현대화 되어 벽돌 집이긴 하지만 시멘트가 귀해서 소똥에 짚과 물을 넣어서 이것을 벽면과 바닥에 시멘트 미장을 하듯이 바르고 있습니다. ▲ 소똥을 물과 함께 짚을 넣어 어떻게 만드는지 시범을 보이는 인도 여인. 예전에는 한국의 초가삼간처럼 이 것을 말려서 흔히 시골의 진흙집 처럼 그렇게 짓고 지붕에 역시 짚을 올려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벽돌집에 외벽과 바닥을 이 소똥으로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곳의 건축을 보면 짚과 벽돌로 집을 세우고 그리고 벽면의 미장은 이 소똥으로 하는데 이 소똥 작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손으로 ..
별이 쏟아지던 밤에 인도의 별궤적 사진
2013.12.15인도 아바네리에서 담아본 별 궤적 마지막 사진은 타임설정이 좀 아쉬운 ~한국에서 별을 담을려면 이 추운 겨울에 강원도나 가야 하는데 인도의 이 오지 마을에 쏟아지는 별들이 잘 보여서 오랜만에 담아본 별궤적 인터벌 촬영... NIKON D4 + 14-24VR
물담배를 피는 노인
2013.12.14어떤맛일지 궁금했는데 피워 보지는 못한 노인장은 무척 즐거워 보였는데....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피워볼 엄두가 안나더라...2013년 11월 아바네리에서...
인도여행 신도 버린 사람들 델리 불가촉천민의 기숙학교
2013.12.12▲ 하늘을 닮은 맑은 눈을 가진 아이들 신도 버린 사람들 인도 불가촉천민. '신도 버린 사람들'은 인도 최하층 계급 달리트 출신으로 대학 총장까지 지낸 나렌자드 자다브의 저서의 제목으로 인도의 카스트제도에 따라 철저하게 분류된 계급중 사람도 아닌 취급을 받는 불가촉천민에 대한 이야기가 실린 책 입니다. 인도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제5계급' 불가촉천민은 대부분 오물수거·동물가죽가공·시체처리·도살 등의 일에만 종사할 수 있어 절대적 빈곤 속에서 엄격한 차별대우를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1950년대에 헌법으로 이 카스트제도가 사라지며 자본주의의 도입으로 인도의 불가촉천민 역시 교육을 받으며 다양한 경로로 사회로 진출하는데 아직까지 인도에서는 수백년에 걸쳐 내려온 관습에 의해 이 보이지 않는 차별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