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애교
발라당 애교 부리는 고양이
2023.12.21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고양이가 한 번씩 발밑에 와서 뒤집어져서 배를 보여주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이 행동을 발라당이라고 부르는데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때 하는 행동 중 하나이기도 하며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면 자기보다 서열이 높은 고양이한테도 자주 하는 행동 중 하나다. 배를 뒤집어 보여줌으로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표현이기도 하며 오랜만에 사람을 보면 하는 행동중 하나다. 특히 내가 집을 비우고 한 며칠 서로 못보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현관까지 달려 나와 사람을 따라오면서 부비부비와 함께 발라당 신공을 보여준다. 고양이가 배를 보이며 누워있는 상태는 아주 편안하고 주변에 자신을 공격할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상태이기도 하다. 위 사진처럼 완전히 뒤집어져서 누워있는 경우는 공격을 받으면 바로 ..
고양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증거
2022.01.21흔히 고양이가 주인을 못알아봐서 정이 없는 동물이라고 하지만 함께 생활하다 보면 의외로 고양이는 애교도 많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무척 잘따른다. 마치 강아지처럼 고양이가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졸졸 따라올때도 있다. 특히 일월은 가끔 자기 이름을 불러주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사람을 쳐다보며 다다다하며 달려오기도 한다. 그리고 다다다 달려오면 발라당 뒤집어져서 배를 보이며 애교를 부린다. 이름을 불러주고 머리를 만져주면 날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뭐가 그렇게 좋은지 뒤집어져서 사람 발에 매달린다. 몸을 뒤집어서 배를 보이는 모습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애교를 부릴때 하는 행동이지만 그만큼 당신을 좋아한다는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특히 발 밑에서 뒤집어져서 골골거릴때 배를 만져도 가만히 있는다...
집사가 집에 있으니 신난 고양이
2021.02.12요즘 코로나19 덕분에 아무래도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다. 그러다보니 고양이와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예전과 비교해 훨씬 길어졌는데 집사가 집에 오래 있으니 고양이는 꽤 기분이 좋은듯하다. 함께 놀수있는 상대가 생겨서 그런것 같은데 내가 작업하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발 밑을 보면 고양이가 혼자 애교를 부린다. 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아무래도 늘 혼자 있다가 집사가 요즘 오랜시간 같이 집에 있어주니 고양이는 꽤 신난 모양새다. 발 밑에 장난감도 가져오고 다리 사이로 왔다갔다하며 머리를 부딪히고 간다. 흔히 고양이가 기분 좋을때 하는 행동인데 배를 뒤집어서 보이며 놀아달라고 보채는 행동중 하나다. 내가 의자에서 일어날때까지 보통 저러고 기다리고 있는데 집사가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저러고 있다..
중성화후 애교 늘어난 시골의 길고양이
2020.09.20나비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에 참여해 2년전 포획후 중성화 수술후 다시 방사된 고양이다. 나비가 있는 곳은 시골이라 길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곳이기도 하다. 시골 동네에 가보면 자유롭게 개나 고양이가 돌아다니고 노인들만 있던 곳이라 나비는 꽤 많이 번식을 해서 이 동네 고양이의 반이 나비의 자식이라 할만큼 동네 고양이의 대모였다. 고양이는 번식력이 굉장히 좋은데 출산을 하고나면 또 임신이 가능해 길고양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별로 중성화 사업을 하고 있다. 근처로 지나다 잘 지내고 있나 궁금해 한번 차를 돌려 방문해 봤는데 의외로 참 잘지내는것 같다. 원래 성격이 이렇게 애교많은 고양이는 아니였는데 중성화 이후 애교가 확 늘어난 느낌인데 사실 거의 2년만에 만나는 고양이다. 도시의 ..
더위에 우울한 고양이 기분 풀어주기
2020.07.17요즘 날씨가 며칠전까지 비 때문에 좀 시원했는데 다시 더워졌네요. 고양이는 사람보다 체온이 높아서 그런지 더위를 좀 더 많이 느끼는것 같은데 고양이의 평균 체온은 38~39도 입니다. 그래서인지 여름이면 축축 늘어지는 모습을 가끔 보게됩니다. 그래서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원한 자리만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온도에 민감해서 여름이면 시원한곳 겨울이면 따뜻한 곳을 잘 찾아서 마음에 들면 그 자리에 누워서 하루종일 드러누워 있습니다. 에어컨이 돌아가면 방으로 들어와 제 뒤에서 찬바람을 쐬고 드러누워 있습니다. 직접 바람 맞는건 싫어해서 늘 선풍기나 에어컨이 돌아가면 바람이 오는 방향에 누워서 바람을 쐬고 있습니다. 그러다 위 사진처럼 저렇게 드러누워서 잠이 듭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사람도 힘들지만 동물도 마..
고양이가 사람을 빤히 쳐다볼 때 바라는 것
2020.06.25가끔 고양이는 사람 얼굴을 빤히 쳐다볼 때가 있습니다.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빤히 쳐다보는데 원래 눈 마주치는걸 싫어하는 고양이지만 그래도 가끔 아이 컨택을 하는데 이런 경우 보통 내게 원하는게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럼 고양이가 동거인을 빤히 쳐다보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고양이가 저렇게 사람을 빤히 쳐다볼 때 바라는 것은 몇 가지 있는데 크게 구분하면 첫 번째 자기 밥그릇이 비어 있을때 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먹고 사는것 만큼 중요한게 없죠. 고양이는 밥 그릇이 비어 있으면 사람을 빤히 쳐다보며 울기 시작합니다. 마치 빨리 밥 그릇을 안채우고 머하냐고 눈치를 주는듯 합니다. 이 경우는 보통 밥 그릇이나 간식 그릇을 채워주면 빨리 해결됩니다. 배는 고픈데 밥 그릇이 비어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