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기르기
집사가 집에 있으니 신난 고양이
2021.02.12요즘 코로나19 덕분에 아무래도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다. 그러다보니 고양이와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예전과 비교해 훨씬 길어졌는데 집사가 집에 오래 있으니 고양이는 꽤 기분이 좋은듯하다. 함께 놀수있는 상대가 생겨서 그런것 같은데 내가 작업하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발 밑을 보면 고양이가 혼자 애교를 부린다. 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아무래도 늘 혼자 있다가 집사가 요즘 오랜시간 같이 집에 있어주니 고양이는 꽤 신난 모양새다. 발 밑에 장난감도 가져오고 다리 사이로 왔다갔다하며 머리를 부딪히고 간다. 흔히 고양이가 기분 좋을때 하는 행동인데 배를 뒤집어서 보이며 놀아달라고 보채는 행동중 하나다. 내가 의자에서 일어날때까지 보통 저러고 기다리고 있는데 집사가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저러고 있다..
집사의 의무 고양이 이빨 관리 양치질 해주기
2021.01.30고양이의 경우 이빨 관리를 잘해줘야 구내염을 예방할 수 있는데 고양이 양치질이 쉬운 일은 아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칫솔이나 치약은 고양이에게 사용할 수 없고 고양이 전용 칫솔과 치약을 사용해야 하는데 고양이의 경우 치약에 대한 반응이 제각각이라 기호성에 맞는 치약을 찾는 게 중요하다. 일월의 경우 치킨맛이 나는 치약을 좋아해서 계속 사용 중인데 매일 양치질을 해주는 건 아니며 2~3일에 2번 정도 양치질을 해준다. 양치질하는 것 자체를 고양이가 싫어해서 매번 도망가기 때문에 양치질이 끝나면 꼭 간식도 챙겨주는 편이다. 양치질을 하기 위해 불렀는데 일단 부르면 뛰어와 사람을 쳐다본다. 강아지 칫솔은 많이 나오는데 고양이 칫솔은 이빨이 작아서 그런지 종류도 적다. 고양이 칫솔질은 사람처럼 오래 하는 것이 아..
고양이가 발라당 발밑에서 딩굴때
2021.01.22고양이가 기분 좋거나 혹은 반가울때 하는 인사중에 하나가 몸을 뒤집어서 자신의 배를 내밀고 있을때다. 이 상태는 무척 기분이 업 되었거나 반가움을 표시하는 방법중 하나인데 오랜시간 혼자 지내거나 혹은 탁묘를 다녀오거나 아니면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보면 자주 볼 수 있다. 요즘은 코로나 덕분에 집을 비우지 않으니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간식을 먹고나면 달려와서 발 밑에서 발라당 하고 드러누워서 배를 내밀때가 있다. 발라당은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때 자주하는 행동인데 사람을 따라와 발 밑에서 몸을 뒤집고 배를 보여준다. 같이 놀고 싶은 경우도 저럴때가 있는데 주로 일월은 간식을 먹고 나면 포만감 때문인지 맛있는 음식을 먹은후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
고양이를 위한 놀이터 캣타워
2020.12.19고양이가 있는 집에 흔히 하나씩 다 있는 물건이 있다면 캣타워다. 종류도 다양하고 나오고 크기도 모두 다르고 여러가지 형태로 나오는데 가격도 천차만별로 아주 저렴한 골판지 캣타워부터 원목으로 된 캣타워까지 고양이 취향(?)에 맞춰 여러가지가 있다. 기존에 일월이 사용하던 캣타워가 망가져서 안그래도 새로운 캣타워가 필요 했던지라 얼마전 이사가던 집에서 캣타워를 주길래 냉큼 가져왔다. 베란다에 놔둔 캣타워가 흔들거리고 받침이 하나 부러져서 새로 구매하나 고민하던중이라 얼른 가져와 버렸다. 캣타워 위치를 잡고 바로 설치 고양이 방석도 놔두니 호기심이 생겨서 바로 올라가 본다. 고양이만을 위한 공간이라고 할까 사람도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듯 캣타워는 고양이만의 공간이 된다. 특히 수직으로 올라갈수 있는 공간이 ..
머리만 안보이면 숨었다 생각하는 고양이
2020.12.03고양이의 좀 특이한 습성중 하나가 머리가 안보이면 자기가 안보인다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틈새만 보이면 머리를 밀어넣는 습성도 있는데 가끔 이런 모습이 사람을 웃게도 만든다. 어쨌든 고양이는 머리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면 거의 어디나 통과 하는데 어떤 공간이 있으면 가장 먼저 머리부터 불쑤 넣어보고 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고양이는 머리를 만져주면 무척 좋아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머리를 부딪히는데 이건을 번팅이라고 한다. 참고로 고양이가 사람 다리사이를 왔다갔다하며 머리를 부딪히는 번팅은 친근감의 표현과 함께 존경의 의미도 담고 있다. 요즘 기온이 낮아지면서 고양이가 계속 침대에 올라와서 딩굴어서 침대에 놓을 숨숨집을 하나 구매했는데..
하루종일 놀아달라고 보채던 고양이
2020.11.23요즘 코로나 덕분에 멀리 가지는 못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고양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계속 길어지고 있다. 나는 밖으로 다니고 싶지만 함께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보니 고양이는 오히려 신난 느낌이다. 아무래도 일월은 외동묘다 보니 늘 혼자서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올해는 내가 집에서 작업하는 시간도 길고 특히 해외로 나가지 않으니 며칠씩 집을 비우는 일도 드물고 그러다 보니 2020년은 정말 일월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꽤 길어진 셈이다. 일을 하다가 발 아래에 뭔가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아래를 쳐다보면 일월이 어김없이 발 아래서 꼬리로 바닥을 탁탁치며 야웅 거리거나 뭘하나 지켜보며 자신과 놀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일 하다가 잠깐 손가락을 내밀어 상대를 해준다. 손가락으로 자꾸 놀아주..
사람 말귀 알아듣는 일월은 고양이
2020.11.03고양이가 가끔 사람이 말하는 특정 단어에 대해 반응을 보일 때가 있다. 일월도 내가 말하는 특정 단어중 몇 가지는 정말 잘 알아듣는다. 그중에서 특히 2가지를 꼽는다면 자기 이름과 '간식이란 단어다. 이 두단어는 정말 잘 알아듣는데 이름을 부르면 쳐다보고 간식이라고 외치면 달려온다. 어찌나 귀가 밝은지 '간식'이란 소리가 들리면 자다가도 뛰어오는 편이다. 이름을 크게 부르면 일월은 일단 두두두 뛰어와서 사람을 쳐다본다. 단 이경우 놀고 싶을 때 주로 그렇다. 달려와서 사람을 빤히 쳐다보는 일월이 기대하는 것은 간식이나 같이 놀아주기를 보통 원한다. 불러서 달려왔을때 아무것도 안 해주면 실망했는지 철퍼덕 앉아서 멍 때리고 있다. 누워 있다가도 이름과 간식을 부르면 쳐다본다. 간식에 대한 반응은 의외로 아주..
고양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집콕 라이프
2020.09.07코로나 덕분에 요즘 고양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참 길어지고 있다. 매일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 늦게 들어오거나 혹은 며칠씩 집을 비우고 출장했던 여행 일정이 대부분 취소되어서 그런지 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늘 혼자 있던 고양이와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고양이란 동물은 대부분 그렇듯 함께 동거하는 사람과 생활하는 방식이 비슷해지는데 예전에 내가 집을 비우면 대부분 잠으로 시간을 보내다 내가 집으로 들어오면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 뛰어놀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같이 집에 있으니 아침부터 뛰어다닌다. 아침부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자고 사람을 기다리는 고양이 ~ 아침에 같이 일어나서 혼자 화장실도 가고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사실 나보다 고양이가 먼저 일어나서 사람을 쳐다본다. 밥 먹는 ..
보고 있으면 미소 나오는 고양이의 자세
2020.08.03고양이는 몸이 참 유연한 동물이다. 어떤때 보면 뼈가 없는 연체동물처럼 느껴질때도 있는데 몸이 흐물흐물해 보인다고 할까? 정말 뼈가 없는 동물처럼 보일때가 있는데 겨울에는 많이 웅크리지만 여름이 오면 축축 늘어지는 고양이가 뻗어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보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나온다고 할까? 날씨가 더울때 보면 저렇게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끔 여름이라 벌레가 집으로 들어오면 저렇게 앉아서 배 위에 벌레를 놓고 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날씨가 무더운 어느날 완전히 뻗어있다. 사실 집에서 딱히 뭔가 하는 일도 없는데 굉장히 피곤한척 하며 누워있다. 여름이 되면 일월이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 저 골판지 소파다. 거의 하루에 2/3는 저기서 누워 자다가 일어나서 잠깐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