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사람을 빤히 쳐다볼 때 바라는 것
2020.06.25가끔 고양이는 사람 얼굴을 빤히 쳐다볼 때가 있습니다.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빤히 쳐다보는데 원래 눈 마주치는걸 싫어하는 고양이지만 그래도 가끔 아이 컨택을 하는데 이런 경우 보통 내게 원하는게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럼 고양이가 동거인을 빤히 쳐다보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고양이가 저렇게 사람을 빤히 쳐다볼 때 바라는 것은 몇 가지 있는데 크게 구분하면 첫 번째 자기 밥그릇이 비어 있을때 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먹고 사는것 만큼 중요한게 없죠. 고양이는 밥 그릇이 비어 있으면 사람을 빤히 쳐다보며 울기 시작합니다. 마치 빨리 밥 그릇을 안채우고 머하냐고 눈치를 주는듯 합니다. 이 경우는 보통 밥 그릇이나 간식 그릇을 채워주면 빨리 해결됩니다. 배는 고픈데 밥 그릇이 비어 있으..
사람 좋아하는 시장 골목의 애교쟁이 길고양이
2019.07.18가끔 이 근처로 지나가게 되면 만나는 길고양이가 하나 있다.사실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이리로 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예전부터 남대문 시장 먹자 골목 안쪽에 식당을 돌아다니며 밥을 얻어먹고 다니는 길고양이를 오랜만에 만났다. 고양이는 늘 거기에 있는데 내가 오랜만에 이리로 지나가고 있다고 해야겠지만 어쨌든 이 고양이는 따로 이름이 없는데 그냥 나는 나비라고 부른다. 처음보는 고양이들을 나비로 부르다가 그 다음에 이름을 붙여주는데 자주보는 고양이가 아니라서 아직은 그냥 무명씨라고 하는게 좋을것 같기도 하다.어쨌든 이고양이는 이 시장에서 꽤 오래 있으면서 골목길 상인들한테 귀여움을 받고있는 길고양이다.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잘따르는 흔히들 개냥이라고 부르는 그런 성격을 가졌다. 식당앞에 드러누워 ..
귀여운 고양이 배를 만져보자.
2019.06.18고양이의 특징중 하나 고양이는 배를 마지는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고양이는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 배른 뒤집어 보이며 항복을 표시하기도 하며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또 배를 보이는 경우는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 몸을 뒤집어서 배를 보이며 몸을 비비꼬는데 이것을 우리는 발라당이라고 부른다. 보통 여행을 다녀오면 고양이가 배를 뒤집고 발라당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참고로 고양이가 배를 보여주는 행동은 그 사람을 신뢰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요즘 제가 집에 오면 거의 캣 타워 3층에 올라와 쳐다보고 있는 일월 입니다. 너무 심심해 보여서 오늘은 귀여운 일월의 배를 한번 만져볼까 합니다. 참고로 고양이는 누가 자신의 꼬리를 잡거나 배를 만지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늘 그렇듯 세상에는 예외가 있..
지하철역에서 만난 개같은 고양이
2013.02.01고양이면 고양이지 개 같은 고양이라 어째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이건 고양이와 개의 성격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가끔 고양이가 개처럼 행동을 하면 반려인들은 개냥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흔히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를 지칭하는 말인데 늦은밤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만난 이 고양이 옷도 입고 목에 방울에 주인의 번호가 새겨진 인식표까지 차고 있다. 처음에는 집을 나왔거나 누가 잃어버린 고양이인줄 알았는데 주인이 근처에 있다. 고양이가 길을 잃어버린줄 알고 불렀는데 내가 다가가니 재빨리 뛰어가더니 어떤 할아버지 옆에 착 붙어 앉는다. 낯선 곳에 가면 보통의 고양이는 숨어 버리는데 숨지도 않고 혼자 돌아다니다 사람이 오면 다시 할아버지 옆에 가서 붙어 앉는 좀 신기한 고양이 할아버지가 반려인듯 해서 물어보니 ..
개냥이 같은 스코티쉬폴드 슝이군
2012.07.02'개냥이' 흔히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아는 용어겠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강아지처럼 사람을 졸졸 따라 다니며 장난을 치고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보통 고양이의 성격은 도도한 편이고 낯선 사람을 싫어해 잘 따르지 않는데 슝이군은 사람만 보면 졸졸 따라와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중 하나로 특이하게 낯가림이 없이 사람을 좋아한다. 탁묘 하다 집으로 돌아간 후에 처음으로 만났지만 여전히 그 성격은 변하지 않고 사람을 보면 졸졸 따라오며 발라당을 한다. 낯선 사람을 싫어하는 야웅군과 성격이 많이 다르다. 개냥이라 불러도 될만한 좋은 성격으로 이런 고양이는 어떤 집에 가든지 보통은 귀여움을 받는다. 오랜만에 만나서 야웅군 대신 안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