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가 비워지길 기다리는 야웅군
2016.03.24고양이란 동물은 박스를 참 좋아한다. 늘 집에 택배나 혹은 박스같은게 있으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야웅군.고양이의 본능인지 박스만 보면 어쨌든 일단 들어가 보기 위해 기를 쓴다. 오늘도 어김없이 새운동화를 가져온 박스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야웅군이다.빨리 빈 박스를 만들어 달라고 보채기도 하고 옆에서 기다리기도 한다. 박스를 살펴보고 냄새도 맡고 있는 야웅군. 신발을 빼냈는데 왜 안들어가? 라고 생각 했는데 박스 안에 종이가 문제였다.그리고 박스도 야웅군이 들어가기에 사이즈가 좀 작은편이기도 했다. 폭이 더 넓어야 들어가기 좋은데 꽉 끼이는 구조랄까? 사실 좁은 장소를 좋아하는 고양이라 바로 들어갈 줄 알았는데 박스안에 채워진 종이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일단 종이를 꺼내지 않고 그대로 뒀다. 뭐..
2015년을 정리하며 ~
2015.12.31이제 하루도 채 남지않은 2015년을 보내며 한해동안 일상을 사진으로 한번 정리해 봅니다. :)시간 참 잘가는구나 싶기도 하고 너무 빨리 간다는 생각도 드네요. 학교 다닐때는 시간 참 안간다는 생각을 했는데 한해한해 지날수록 점점 시간이 더 빨리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는 참 이상한 일이 많았던 한해였네요. 생전 처음으로 기브스도 해보고 발가락 부러졌을때는 3개월간 꼼짝도 못했으니 ~ 저한테는 늘 좋은 거리의 피사체 입니다. 길고양이 아저씨들 ~밥 얻어먹던 친구 였는데 발가락 부러졌을때 고양이 밥 주러 못갔더니 다른 동네로 가버렸더군요. 2016년 봄이 오면 다시 올려나 모르겠네요. 야웅군은 여전합니다. 다행히 신장은 더 나빠지지도 좋아지지도 않았지만 요즘 애교가 많이 늘었습니다.야웅군은 요즘 인형 ..
[X-T1]눈 내리는 어느날 오후의 풍경
2015.12.23눈 내리던 어느날 오후의 풍경Fujifilm X-T1 + XF18-135mm
야웅군의 요즘
2015.12.15겨울이 오면 쌀쌀한 날씨덕에 세상 모든것이 움츠려드는것 처럼 사람도 고양이도 따뜻한 곳만 찾아서 들어가게 된다. 아무래도 겨울이란 계절 자체가 살아있는 모든것을 움츠려들게 만드는 요즘 팔자좋은 야웅군은 요즘 따뜻한 곳만 찾아 다닌다.집에서 가장 따뜻한 곳은 침대 위다. 늘 전기장판이 켜두니 그곳만큼 따뜻한 장소는 아직 없다.밥 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그리고 가끔 우다다를 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24시간 침대에 붙어 있다. 밤이고 낮이고 구분없이 늘 적당한 온기가 있는 이곳 움츠려들 필요도 없고 아주 팔자좋게 발까지 쭉 뻗고 자리를 잡고 있다. 내가 침대에 눕기위해 밀어내거나 비키라고 하면 지긋이 사람을 째려본다.고양이는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고들 하는데 자기 이름도 알고 자주 이야기하는 소리는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