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여행/큐슈
동네 빵집의 매력 나가사키 운젠 카세야카페
2017.03.11일본은 제빵의 역사가 오래된 동네 빵집들이 많다.한국처럼 프렌차이즈로 규모가 큰 빵집들도 많지만 동네에 작은 빵집들 역시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들이 많으며 그 지역에 가야만 맛을 볼 수 있는 개성만점의 빵집들이 지역마다 꽤 있어 지역의 명물이 되고 있다.편의점 하나 없는 운젠 국립공원의 지옥온천에 빵집이 딱 하나 있다. 동네 유일의 베이커리이며 온천 카페이기도 하다. 입구에서 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는 곳이다. 그리고 조금 특이하지만 이 빵집 안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온천탕이 있다. 내부는 동네 빵집이라 그런지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입구에 그림엽서 안쪽에는 작은 테이블이 몇개 놓여져 있으며 테이블에는 몇권의 잡지 그리고 안쪽에서 빵 굽는 냄새가 솔솔 난다. 카세야 카페의 특이한것중 하나가 빵..
일본에서 가장 긴 족욕탕 나가사키 오바마 홋토홋토105
2017.03.10나가사키현 오바마의 해변의 명소중 하나 홋토홋토105 해변에 있는 이 족욕탕은 일본에서 가장 긴 족욕탕으로 105m의 길이로 유명하지만 또 다른 하나 다른 온천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것이 두가지가 있다.하나는 반려동물을 위한 노천탕이며 또 다른 하나는 온천수로 음식을 쪄 먹을 수 있는 가마다.해안방파제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는 홋토홋토105는 노천 족욕탕에 발을 담그고 보는 일몰 풍경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해안 방파제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는 홋토홋토 105 홋토홋토 105 족욕탕 앞 노점에서 파는 옥수수, 계란, 고구마를 이 가마에서 쪄 먹을 수 있는데 이 가마는 온천수가 흐르며 온천수의 열기로 다양한 음식을 쪄 먹는다. 옥수수, 계란, 고구마등 다양한 군것질거리를 팔고 있는데 각 음식마다 찜을 ..
나가사키 오바마에서 가장 큰 신사가 있는 토치바나 공원
2017.03.09나가사키현 운젠시에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신사가 하나 있다.토치바나 공원에 있는 이 신사는 벚꽃이 필때가 가장 이쁘다고 하는데 아쉽지만 좀 이른봄에 이곳을 찾았다.참고로 운젠시에는 1년에 단 한번 열리는 봄 축제 즉 마쯔리가 있는데 3월 마지막주 토요일 단 하루만 이 축제를 한다. 1년에 단 한번만 볼 수 있으니 혹시 이곳에 갈 계획이 있다면 그때 가는 것도 좋을것 같다. 공원 입구부터 시작해 신사까지 그리고 주변의 나무가 모두 벚나무인데 아직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앙상한 나무가지가 쓸쓸한 풍경을 보여준다. 일년에 단 하루 열리는 이 지역의 마쯔리 햇불축제로 매년 3월 4째주 토요일 단 하루 저녁에 열리는 축제로 남자들이 사무라이 복장으로 햇불을 들고 저 포스터 그대로 진행이 된다고 한다.일년에 단 ..
나가사키현 운젠시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 할 것들
2017.03.03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면 바로 먹거리 이야기다.일본하면 우리에게도 꽤 익숙한 음식도 많아 먹으러 간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들이 일본 각지마다 많다. 특히 나가사키 하면 아마 대부분 나가사키 짬뽕 그리고 카스테라를 떠올릴 것이다.각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들은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기도 하다.나가사키현에서 빼놓을 수 없는 2가지를 고른다면 아마 짬뽕과 카스테라인데 그외에도 꽤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1. 오바마 짬뽕. 나가사키현에는 지역마다 특색있는 짬뽕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오바마 짬뽕이다. 나가사키현 운젠시의 오바마쵸에서 먹을 수 있는 짬뽕으로 처음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먹고 간 짬뽕인가 생각 했는데 지명을 따라 그대로 지어진 이름이다. 오바마 짬뽕은 돼..
나가사키현 운젠시 지옥온천에서 오바마까지
2017.02.27규슈는 작년에도 2번이나 갔었지만 이번 나가사키현의 운젠시는 처음이다.나가사키하면 내 머리속에는 짬뽕, 카스테라 그리고 사세보시의 하우스텐보스만 기억에 남아 있는데 운젠시는 아직 많이 알려진 여행지는 아니다. 아니면 지금까지 나만 몰랐을지도 모르겠다.한국에서 출발하면 1시간 조금 더 소요되는 비행시간 제주도를 가는 느낌만큼 규슈는 한국과 가까운 곳이다. 이번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인 운젠에서 유명한 국립공원이 있는 지옥온천은 나가사키 공항에서 차를 렌트할 경우 1시간 조금 더 소요된다. 땅속에 화산이 활동하고 있는 지구로 바닥이 뜨거울 정도로 지열이 높으로 온천의 왕국 일본 답게 산속의 온천과 자연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산속의 작은 아기자기한 마을이 모두 료칸과 온천 호텔이며 인근에 국립공원이..
후쿠오카 밤풍경을 즐기며 세이류 공원의 포장마차촌
2016.10.30일본은 한국과 시차가 없으니 생활습관이 한국에서 하던 그대로라고 할까?저녁을 먹고나면 어슬렁어슬렁 기어나와 한잔 할 곳을 찾는다. 세이류 공원은 캐널시티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작은 공원으로 강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강을 따라 후쿠오카의 야경도 즐기며 강을 따라 흐르는 유람선을 타보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오늘은 알콜이 부족해 산책겸 한잔할 곳을 찾아 나섰다. 기온 야마카사 기간이라 시내 곳곳에 축제를 위한 가마가 준비되어 있다. 후쿠오카에 열리는 가장 큰 축제로 하카타 기온야마카사로 불리는 이 축제는 저 가마를 메고 훈도시를 입은 청년들이 지정된 구간을 달리는 축제로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제중 하나다. 세이류 공원은 강을 따라 죽 길게 늘어선 산책 코스다. 캐널시티 바로 뒤..
큐슈 여행 비 내리는 유후인 먹거리 탐험
2016.09.17올해는 여행중에 비를 참 많이 만난다.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떠나는 날만 날씨가 맑고 여행하는 내내 비를 맞고 다닌 기억만 있다.유후인도 예외가 아니다. 도착하자마자 빗 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그렇다고 비가 온다고 여행은 멈출수는 없고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운치가 있는 곳도 있다. 유후인은 온천도 유명하지만 볼거리도 먹거리도 많은 곳이다. 유후인역에서 도보로 15~20분 정도면 도착하는 기린코 호수 유후인에서 아주 유명한 호수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시간은 새벽에 물안개가 피어 오를때 모습이 제일 아름다운 곳이다.그리고 이 호수에서 유명한 두마리의 오리는 이 호수의 주인이라고 일컫어지는 오리들로 유후인 기린코 호수 사진에 참 자주 등장하는 오리다. 여행중에 비를 자주 만나지만 그래도 즐겁다..
후쿠오카 하카타역 맛집 철판구이 텐진호르몬
2016.08.20여행에서 먹는 이야기는 빠질수 없죠. 음식은 그 나람만의 독특한 문화와 삶, 역사가 담겨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 방문한 이 집은 이미 후쿠오카에서 꽤 유명한 곱창집중 하나로 한국 사람들에게도 꽤 알려진 철판구이집 입니다. 텐진호르몬은 후쿠오카 캐널시티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후쿠오카 중심지에 있는 하카타역 지하에 있습니다. 하카타역으로 들어가지 말고 좌측의 쇼핑센터 지하로 내려가 50M 정도 역방향으로 걸어가면 텐진호르몬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하로 들어가서 직진해서 역방향으로 걷다 보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면 그 집이 텐진호르몬 입니다. 찾기 쉬운 데 보통 대기 한 시간은 해야 입장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는 집이라 메뉴판도 한글화가 잘되어 있어 주문하기는 쉬운데..
큐슈여행 벳부 지옥온천 가마도 지옥
2016.07.21일본하면 온천 관광이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며 일본 전국 각지에 역사가 오래된 온천이 많다. 특히 지옥온천이라 불리는 장소도 많은데 규슈에서 가장 유명한 지옥 온천이 벳부에 있다. 흔히 지옥온천 순례라고 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가마도 지옥을 찾았다. ▲ 가마도지옥의 입구 멀리서 보면 온천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가 산을 휘감으며 한치앞도 안보일거 같은 느낌을 준다. 흔히 지옥 온천 순례라고 불리는데 여러 지옥중 가장 볼거리가 많다는 곳이 이 가마솥 지옥 혹은 가마도(토)지옥이라 불린다.비가 참 하염없이 내리는중에 방문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유황 냄새가 살짝 코를 찌른다. 수온에 따라 온천의 색이 다른데 온도가 낮은 곳은 옥색 온도가 높아질수록 주황색으로 점점 붉은색으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