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도가니' 웹으로 연재도 되었다던데 사실 나는 처음 보는 책이다. 소설류중에 좋아하는 쪽은 sf류다 영화도 그쪽을 좋아하는 편이다. 웹툰은 가끔씩 보지만 웹으로 연재되는 소설을 잘 안보는지라 공지영이란 이름은 들어봤지만 내겐 글도 처음이며 잘 알지 못하는 여성작가다. 책 표지의 사진이 마음에 든다. 맨발로 풀밭을 디디고 서있는 저 모습 참 산뜻하고도 따뜻하게 느껴지는 색감의 표지사진의 그 느낌처럼 책속의 이야기도 그녀의 글들도 그러할까 생각하며 책장을 펼쳤다.
그런데 책속의 내용은 책 표지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글들이다. 강인호라는 주인공 그는 사업에 실패하여 집에서 딩굴며 백수로 지내다 아내의 연줄을 도움받아 학교발전기금이라는 돈을 내고 안개속에 휩싸인 무진시라는 작은도시의 농아학교의 기간제 교사로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안개속에 휩싸인 무진시에서 미스터리한 느낌이 들며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다. 안개속에 휩싸여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무진시는 작은 현실세계의 축소판이라 볼수있다.
읽어나가다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우리의 현실이 반영되어 보여진다.
처음 책표지에서 본 사진의 따뜻한 느낌과 반대로 소설속 이야기는 슬픈현실을 그려주고 있다. 소설은 너무 현실적이고도 가슴에 와닿는 내용들이어서 마음이 슬프다. 장애우의 인권문제 , 종교문제 , 가난은 죄가 아닐진대 가난이 죄가 되어버린 현실.
책은 장애우의 인권에 대한 내용이자 작은 현실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세상에 참 이런일이 있나 생각하는데 실제로 소설속 이야기는 2005년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광주의 모 장애인 학교에서 자행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취재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설이다. 이게 작가의 상상속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요즘 현실과의 비슷한 모습에서 실제 사건에서 각색해 작가의 필력을 더해서 새로 만든이야기인지 긴가민가 했었는데 책의 마지막 작가의 말 부분에서 소설을 처음 구상하게 된 것은 어떤 신문기사 한 줄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책속의 내용은 책 표지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글들이다. 강인호라는 주인공 그는 사업에 실패하여 집에서 딩굴며 백수로 지내다 아내의 연줄을 도움받아 학교발전기금이라는 돈을 내고 안개속에 휩싸인 무진시라는 작은도시의 농아학교의 기간제 교사로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안개속에 휩싸인 무진시에서 미스터리한 느낌이 들며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다. 안개속에 휩싸여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무진시는 작은 현실세계의 축소판이라 볼수있다.
읽어나가다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우리의 현실이 반영되어 보여진다.
처음 책표지에서 본 사진의 따뜻한 느낌과 반대로 소설속 이야기는 슬픈현실을 그려주고 있다. 소설은 너무 현실적이고도 가슴에 와닿는 내용들이어서 마음이 슬프다. 장애우의 인권문제 , 종교문제 , 가난은 죄가 아닐진대 가난이 죄가 되어버린 현실.
책은 장애우의 인권에 대한 내용이자 작은 현실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세상에 참 이런일이 있나 생각하는데 실제로 소설속 이야기는 2005년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광주의 모 장애인 학교에서 자행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취재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설이다. 이게 작가의 상상속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요즘 현실과의 비슷한 모습에서 실제 사건에서 각색해 작가의 필력을 더해서 새로 만든이야기인지 긴가민가 했었는데 책의 마지막 작가의 말 부분에서 소설을 처음 구상하게 된 것은 어떤 신문기사 한 줄 때문이었다고 한다.
"집행유예로 석방되는 그들의 가벼운 형량이 수화로 통역되는 순간 법정은 청각장애인들이 내는 알 수 없는 울부짖음으로 가득찼다." 였던 것 같다. 그 순간 나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들의 비명소리를 들은 듯했고 가시에 찔린 듯 아파오기 시작했다.참 답답한 이야기속에 펼쳐지는 문제는 이게 또한 우리가 사는 현실이라는거 늙어지면 좀 추해져도 된다는 말이 있다. 살아가면서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현실과 타협하며 남들도 그러하니 나도 그렇게 이런건 관행인데하며 스스로를 합리화해가는 우리 모습도 반영되어 보여진다. 가볍게 읽고 넘겨버리기엔 좀 무거운 소재의 이야기 그냥 소설속 이야기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결국 현실속의 이야기가 바탕이 되어 만들어져서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당시 작가가 글을 구상하게 계기가 된 기사 한줄에 대한 작가의 느낌. - 292 page-
책을 다 읽고 실제 소재가된 사건을 한번 검색해 찾아봤다. 그리고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을 다시 상상하며 화면속에 나오는 피해자의 모습을 본다. 순진한 저 얼굴을 보며 '얼마나 원망하고 힘들었을까.'라고 생각해보며 그냥 가볍게 읽고 넘기기엔 좀 무겁고 현실에서는 우리가 고치고 바꿔야 하나 바꾸지 못하고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든다.
누군가 거짓말을 하면 세상이라는 호수에 검은 잉크가 떨어져내린 것처럼 그 주변이 물들어 버린다. 그것이 다시 본래의 맑음을 찾을 때까지 그 거짓말의 만 배쯤의 순결한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다. 가진 자가 가진 것을 뺏앗길까 두려워하는 에너지는 가지지 못한 자가 그것을 빼앗고 싶어하는 에너지의 두배라고 한다. 가진자는 가진 것의 쾌락과 가지지 못한 것의 공포를 둘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진 자들이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거짓말의 합창은 그러니까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어서 맑은 하늘에 천둥과 번개를 부를 정도의 힘을 충분히 가진 것이었다.
- 책 표지에서 -
도가니 - 공지영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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