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에 빛나는 고전인간경영.
이 책은, 저자가 주로 중국고전 <사기史記> <한서漢書> <후한서後漢書> <삼국지三國志> <채근담菜根譚> <십팔사략十八史略> <초한지楚漢志> <손자병법孫子兵法> 등 중국의 모든 고전을 섭렵하고 고전의 내용에서 발췌해서 오늘날 기업경영과 자기경영 전반의 문제와 관련된 주제 그리고 사람을 관리하는 이야기등을 추출하여 쓴 것이다.
살짝 아쉬운점은 모두 중국고전에서 모든 내용을 발췌해 아마 고전책을 좋아하거나 많이 읽어본 사람에게는 자주 봤든 내용을 볼수 있을것이다. 이 책과 비슷한 책은 이전에 한번 리뷰한 모리야 히로시의 <고전에서 찾아보는 삶의 지혜>란 책과 비슷한류의 책이라 볼수 있다. 두 책의 참고된 문헌이 비슷하나 고전에서 발췌해 인용된 내용은 다르다.
이미 중국고전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이야기들이 책속에 많이 나온다. 항우와 유방의 이야기 삼국지의 조조, 유비 , 제갈공명의 이야기 고전에서 늘 빠지지 않고 나오는 같은 인물들과 역사적 사건들이 반복되어져 나온다.
책에서 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제목에서 알수있듯 인간경영이다. 기업을 운영해 나감에 있어 인력관리 그리고 인재등용 이것들을 고전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에서 유비가 제갈공명에게 삼고초려를 했듯 새로운 인재를 발굴해내고 인간을 어떻게 관리해 나가고 운영해 나갈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기술문명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역시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국가든 기업이든 그 경영의 성패는 결국 사람에 달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을 다루는 인문학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133 페이지 -
책속엔 고전의 역사속에 난세의 영웅들은 어떤 사람을 활용했고 인재를 찾아내고 등용함에 있어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현대 사회의 모습속에 다시 비추어 이야기하며 살짝 현재 시국에 대한 비판도 조금 있다.우리는 일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들은 국가의 이해관계 앞에서는 하나로 똘똘 뭉친다. 그것이 섬나라 사람들의 속성이라고 비아냥대기에 앞서 인정할것은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어떤가 ? 국가의 중대한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두고도 극단적으로 편이 갈려 상대편의 주장만 제압할수 있다면 국가의 이해쯤(?)이야 어찌 되든 상관없다는 투로 일관해오지 않았는가 말이다. 이런 낯 뜨거운 풍경의 저변에는 잘못된 인사 관행과 정실에 치우친 유권자들의 투표관행이 도사리고 있다. - 77 페이지 -
유능한 인재의 적재적소 등용은 고사하고 잘못된 인사로 "나라를 말아 먹는다"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이른바 '고소영' 내각은 잘못된 인사 차원을 넘어 그 후안무치와 안하무인의 절정을 보여준 바 있다. 인사의 폐단 가운데 하나는 편벽된 인사로 편가르기 논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적어도 한 나라의 정부를 이끌어가는 인재라면 상하좌우를 고루 살펴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통합능력이 있어야 한다.
딱히 재미있는 책이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책은 조금 지루한면도 없지않아 있었고 모두 중국고전에서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들의 핵심만 줄여 지면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고전의 요약본이라고 생각해도 될것같은 책이기도 하다.
난세에 빛나는 고전 인간 경영 - 신호웅 .김승일 지음/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Review/BOOK] - 고전에서 찾아보는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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