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야웅군 책상위에서 잠을 잘때면 항상 얼굴을 내가 보이는 쪽으로 해서 잔다. 컴퓨터에서 먼가 소리가 나면 자다가 슬며시 눈뜨고 보기도 하구 같이 노트북도 들여다보구 그러다 옆에서 장난도 치고 그런데 간혹 장난치다가 컴퓨터 키보드를 발로 밟아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역시나 내가 웹으로 멀 좀 입력하고 있었는데 옆에와서 들여다 본다.
그러더니 갑자기 발을 뻗어 enter키를 연타로 누르고 말았다. 헉 !!! 아직 입력이 안끝났는데...전송되면서 창도 닫혔다..~.~;;;; 아놔 이놈이 enter키를 누르고 옆에서 멀뚱멀뚱보고 있다.
지금 니가 나 엿먹이는거냐 !!!! 보통 내가 벌줄때 하는 행동은 꿀밤때리기 일종에 경고성 체벌행위다.콧잔등에 꿀밤을 줬는데 좀 쎄게 맞았다. '딱' 하는 소리가 난다. 어이쿠 좀 세게 맞았겠다 싶었는데 살짝 놀라더니 갑자기 획 돌아서서 바로 쿠션으로 가서 드러누웠다. 자나 싶어 봤는데 아니다. 아무래도 꽤 기분이 많이 상한거 같다. 아래 동영상처럼 등을 돌리고 누웠다.
그냥 잘려구 갔나 해서 봤는데 자는건 아니다.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다.
완전히 등돌리고 누우면 보통 바로 자는데 이건 안자고 눈은 멀뚱멀뚱 뜨고 있다. 안보여도 아는게 뒤에서 보면 등을 돌리고 누워있지만 꼬리가 계속 움직이고 있다. 꿀밤 한대에 꽤나 기분상한듯 하다. 헌데 그게 그렇게 오래 가진 않는다. 잠을 안자니 pc에서 소리나 계속 나니 궁금한지 다시 몸을 돌려 눈치를 보고 있다. 계속 들려오는 소리에 무얼하나 꽤 궁금한듯 한다.
조금전에 맞은 꿀밤 한대에 아직 기억은 있는지 자리를 비워도 일단 pc앞으로 오지않고 졸린 눈으로 눈치보고 있다. 기분상한듯 하다. 사람도 기분이 안좋으면 느낌이나 표정등으로 알수있듯이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야웅군의 경우 등을 돌리고 코를 골면서 자는건 그냥 피곤하거나 자야할 시간이라 괜찮은데 평소 늘 머리를 내쪽으로 보고 잤든지라 잠을 안자는데 등을 돌리고 혼자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다는건 내게 상당히 기분이 상했다는거다.
헌데 난 지금 너 때문에 다시 반복된 작업을 하고 있다. 왜 하필 선택한 키보드 자판이 enter연타였냐.
반응형
'고양이를 부탁해 > 야웅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이 찢어져라 하품하는 야웅군. (70) | 2009.05.17 |
---|---|
발냄새에 취해 잠깬 야웅군. (70) | 2009.05.09 |
쉽게 낚이지 않는 야웅군. (72) | 2009.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