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벅꾸벅 졸고 있는 야웅군...
시간 있을때 또 털을 좀 골라줘야 할거 같아서... 무릎에 퍼미네이터를 놓고 장난감을 살살 흔들어서
잠을 깨웠다... 장난감 방울소리에 반응이 온다.
꽤 심심했을터 장난감에 주시한다... 이제 곧 달려오면 낚아채서 무릎에 앉혀놓고 털을 깍아야지...
생각하며 살랑살랑 계속 흔들어 준다... 방울소리에 따라 꼬리도 살랑 살랑 움직인다.
지금 놀아준다고 생각하고 있는듯 하다.... 어쨌든 달려오면 낚아채서 무릎위에 앉혀서 털이랑 발톱깍기 준비중..
그래 어서 뛰어와라 오늘 털 좀 고르고 발톱도 좀 깍자.
고양이는 저러고 있다가 눈깜짝할새에 달려온다. 사냥할때의 습성이다. 몸을 낮추고 물체를 보면서 꼬리를 살랑 살랑...
순간적인 초스피드로 달려와 앞발로 장난감을 쳐버린다. 그러나 잠깐 발걸음을 옮기더니 털썩 주저 앉아버린다.
결국 간식캔을 하나 꺼집어내서 유혹해 무릎위에 올려놓고 털도 고르고 발톱도 깎았다.
먹을거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데 간식을 자꾸 먹다보니 사료를 안먹을려구 든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이제 학습효과인가 점점 영악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예전 같음 놀아주는줄 알구 우당탕하구 바로 돌진해 왔을텐데 이제는 먹는거 아니면 너도 쉽게 안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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