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사람이 들어오거나 말거나 가장 좋은자리를 차지하고 자는 야웅군을 슬쩍 발로 밀어버렸다.
겨울엔 보일러를 돌려서 다 따뜻하긴 하지만 보통 고양이가 누워자는 자리가 제일 따뜻하다.
어떻게 보면 내방에서 나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내 물건들에 열심히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야웅군은 나를 자기구역에 세들어 사는 세입자로 생각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밀려난 야웅군 이불 끝 구석에서 식빵자세를 잡고 앉아 상당히 불만스러 표정으로 혼자 웅얼웅얼 거리고 있다.
흔히 채터링한다고 한다... 한번씩 고양이는 야릇한 소리로 웅얼웅얼 거릴때가 있다..
마치 누구에게 말하듯.. 아주 낮은 소리로 웅얼웅얼 거린다. 마치 사람이 낮은소리로 혼잣말로 자신의 불만을 이야기 하듯...
주로 고양이는 새나 곤충등 흥미있는것을 보면 가만히 노려보면서 채터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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