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한번씩 집을 비우고 다니면서 가끔 다른분집에 야웅군을 탁묘를 하게되면서 알게된 야웅군의 이상한성격 하나는 다른 냥이랑 막 뛰어다니면서 놀아도 밥을 먹을땐 밥그릇을 같이 사용안한다는거다. 다른 냥이가 자기 밥그릇에 발을 대면 싸움이 벌어졌다. 또한 밥그릇이 따로 있어도 일단 자기가 다 먹구나서 다른 고양이가 먹어야 하는 이상한 법칙이... 밥은 따로 안보이게 해서 줘야지 안그러면 싸움이 난다.
2006년 일로 인해 일본출장 당시 야웅군을 2개월 반정도 장기탁묘하구 간적이 있다. 야웅군이 5년간 같이 살면서 한 반년정도는 나랑 떨어져 다른 지인이나 냥이를 키우는분께 탁묘를 한적이 있는데 저때가 아마 제일 길었든 기억이...
어쨌든 웅이군 내가 출장당시 냥이를 2마리를 키우고 있는 다른분 댁에 탁묘를 부탁했었다. 그분이 웅군을 꽤 귀여워했고 웅군도 상당히 붙임성이 있어 낯선환경에 가도 잘 적응하는편이다. 여자 사람은 좀 좋아하는 편이다.
헌데 저때 당시에 내가 좀 급하게 출국하게되어 그걸 이야기해준다는걸 깜박해버린 탓에 그분은 고양이들끼리 잘 놀다가 밥먹을때면 난폭해지는 야웅군에게 급 당황해서 한달째 되든날 나랑 통화하구 급기야는 밥이나 간식시간이면 저렇게 가둬놓았다.
2개월 반뒤 내가 웅이군을 데리러 갔을때도 역시나 밥시간 물끄러니 화를 내며 먼저 밥먹는 그 집 고양이들을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더라는 요즘은 탁묘를 안보내 성격이 좀 변했을라나 모르겠지만 특이한건지 아니면 계속 혼자 데리고 있어서 그런건지 다른집에 여러마리 키우시는 분들은 밥을 다 따로주나요.
갑자기 백업한 사진보다 궁금증이...^^.. 보통은 같이 큰 애들은 같이 밥도 잘먹는거 같던데.
위에 저 냥이는 일본에 있을때 옆집 할머니가 키우든 고양이인데 삶은 계란을 까서 주면 노란자만 쏙빼먹든 신기한 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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