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휴일 첫날 저녁부터 눈이 펑펑 내리더니 다음날 아침까지 눈이 볼일이 있어 나섰다가 재활용센터 앞에서 만난 길냥이 날씨도 춥고 눈때문에 스티로폼 박스안에 혼자 앉아서 추위를 피하는듯 하다... 지금 길냥이는 추운날씨에 하늘이 좀 원망스러울지도...
박스안쪽이 스티로폼이라 어째 길냥이가 추위를 피하기엔 좀 안성맞춤인 공간인지도 모르겠다.
마침 근처 슈퍼에서 천하장사 쏘시지를 몇개사서 껍질을 벗겨 길냥이 앞쪽 차 아래로 던져 넣어줬는데 안나온다.
꼬마 길냥이 어떻게든 눈이 녹는 봄까지 잘 버티렴. 도와줄수 있는게 그것밖엔 없구나...
SAMSUNG WB500 F5.1 , 125mm , AWB , EV -0.3 , ISO400
집에 와보니 펑펑 내리는 눈이랑 상관없이 이불속에 파묻혀 꿈나라에서 헤메는 야웅군 팔자가 너무 좋아 보인다.
코까지 골며 자느라 아마 눈이 오고 있는지도 모를것이다. 길냥이랑 너무 대조적인 모습....
1박2일처럼 혹한기 훈련이라도 한번 시켜야 할듯하다. 요즘 너무 응석받이로 행동한다. 2009년은 좀 강하게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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