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별미 중 하나가 콩국수가 아닐까 싶은데 여름 하면 늘 자주 먹게 되는 음식 중 하나가 난 콩국수와 냉면이다.
정말 6월부터 8월에서 늦으면 9월 까지만 식당에 가서 콩국수와 냉면을 먹는 것 같다.
특히 콩국수는 여름에만 정말 맛있어지는 음식이다. 평소에 반찬으로 나오는 콩자반도 잘 안 먹는데 희한하게 여름에는 콩국수를 찾아가서 먹고 오는 경우도 있다.
'황생가 칼국수'는 이름에서 느낌이 오겠지만 칼국수로 아주 유명한 식당으로 여름에는 콩국수도 함께 판매하는데 이번 '미쉐린가이드 2024'에 오른 식당 중 하나다.
안국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길을 건너면 1분이면 올 수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황생가칼국수'를 처음 가본다면 사골 칼국수와 왕만두를 권하고 내가 여름에만 좋아하는 콩국수는 여름에만 팔고있다.
참고로 '황생가칼국수'에서 지금까지 먹어본 메뉴는 사골칼국수, 만두 그리고 콩국수는 본인도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 메뉴들의 가격은 사골칼국수 12,000원, 왕만두, 12,000원, 콩국수는 15,000원이다.
칼국수와 만두가 유명해서 삼청동을 찾는 외국인들도 찾아오는데 보통 식사 시간에 대기줄이 있기 때문에 식사 시간을 피해 가는 게 좋다.
내부는 일반 식당과 큰 차이는 없으며 콩국수를 주문하면 바로 김치와 물을 가져다주는데 백김치도 함께 나온다.
개인적으로 국수를 잘하는 식당들은 김치도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집 겉절이가 꽤 맛있다.
완전 생겉절이가 아니고 조금 숨이 죽은 겉절이로 특히 국수를 먹을 때 나오는 이 기본 김치가 꽤 맛있는 집중에 하나다.
주문을 하고 조금만 기다리면 메밀면을 삶아서 바로 콩국수가 나온다.
대부분 식당이 그렇듯 여름에만 나오는 콩국수는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면과 콩국물로 맛을 내기 때문에 이곳도 비슷하다 날씨가 더워서 얼음 몇 개 오이 조금 그리고 방울토마토가 들어있다.
콩국물을 먼저 숟가락으로 맛봤는데 꾸덕한 콩국물이 아주 고소하다.
가끔 콩국수를 먹으러 가면 콩국물에 물이 좀 많이 섞여서 묽은 곳도 있는데 이곳은 뻑뻑한 느낌의 국물이다.
콩국수의 메밀면은 적당히 쫄깃하고 메밀향도 나며 겉절이가 콩국수와도 잘 어울린다.
역시 콩국물이 맛있으면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집은 칼국수가 원래 시그니처 메뉴라 아직까지 대표 메뉴인 사골칼국수와 만두가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미쉐린가이드 2024에 올라왔길래 한번 주문해 봤는데 콩국수도 의외로 꽤 괜찮다.
이번에 미쉐린가이드 2024에까지 소개된 것을 보면 이 집 고소한 콩국수가 외국인들 입에도 꽤 잘맞았나 보다.
지금은 콩국수가 한참 맛있어지는 계절이라 콩국수를 먹고 왔지만 아마 찬바람이 불 때쯤 칼국수와 만두를 먹기 위해 다시 방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국수를 먹고 커피가 생각난다면 바로 옆 커피로 유명한 블루보틀이 있으니 들러봐도 괜찮다.
황생가칼국수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5길 78
영업시간 : 11:0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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