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세계백화점 푸드 코너에 갔다가 중식전문 차이 797 플러스에 대구식 볶음면 '야끼우동'이란 메뉴가 눈에 띄어서 한번 가봤다.
대구 가면 한 번씩 먹는 중식 중 하나가 '야끼우동'인데 윗지방으로 올라올수록 이 메뉴가 없어서 꽤 반가운 생각도 들었음.
'야끼우동'은 대구에서 꽤 유명한 중식 중에 하나로 해산물을 넣고 매운 소스에 면과 함께 볶아서 만든 볶음면으로 대구에 가면 중화비빔밥과 함께 유명한 음식 중 하나다.
면이나 밥에 계란 후라이까지 하나 얹어서 주는데 가끔 일 때문에 대구에 가면 한 번씩 먹고 올 때가 있다.
보통 백화점내 식당의 기본이라고 할까? 깔끔한 인테리어에 대부분 기본 맛은 하는 음식점들이 많은데 차이 797 플러스도 내부도 깔끔하고 아직 식사 시간은 아니라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었다.
메뉴판은 볼것도 없이 야끼우동을 먹으러 왔으니 야끼우동을 주문했는데 참고로 대구식 볶음면 '야끼우동'은 실속 메뉴로 18,000원이며 2인이 기본으로 31cm의 접시에 나온다.
가격은 백화점내 레스토랑들이 그렇듯 살짝 높은 것 같지만 2인 기본으로 나오는 가격이라 그렇게 높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요즘 식당을 가면 보통 2인이면 기본 2만 원 이상은 나오니까.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바로 나오는 단무지와 짜사이 무침 개인적으로 중식은 양파와 단무지에 식초를 살짝 붓고 춘장에 찍어 먹는 걸 사실 더 좋아하는데 요즘 중식집에 저 짜사이 무침이 꽤 많이 나온다.
'야끼우동'은 기본이 2인 메뉴라 큰접시(31cm)에 나오는데 양은 확실히 괜찮은 편이다.
국물이 없고 매콤한 소스에 면과 각종 야채, 해산물을 같이 볶아서 만드는 요리라 소스의 맛이 꽤 중요한데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선호할 음식 중 하나다.
일단 야끼우동은 볶았을 때 바닥에 국물이 조금 있어야 하는데 일단 국물이 없고 해산물의 양도 좀 적게 느껴졌다.
오징어와 다른 해산물 그리고 야채가 섞여있다.
그냥 보면 면만 많은것 같은데 면을 들어보니 안쪽에 해산물과 야채들이 더 있다.
야끼우동의 기본 맛인 매콤한 소스와 함께 불향도 느껴지고 국물이 너무 없는 게 살짝 아쉬웠지만 2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차이 797 플러스는 백화점에 입점한 레스토랑인 만큼 보통 기본은 하는 곳인데 맛은 괜찮은데 대구에 출장 갈 때 가끔 먹는 '야끼우동'의 그 맛보다는 아쉬운 느낌인 게 해산물의 양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야끼우동'은 매콤한 소스의 맛 때문에 반주거리로도 괜찮은 메뉴 중 하나이기도 하며 기본 2인 메뉴라 혼자 먹기는 좀 양이 많을 수 있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나한테는 그렇게 매운 편은 아니었지만 매운걸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꽤 맵게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야끼우동의 원조격인 대구의 중화반점에서 먹던 야끼우동과 좀 차이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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