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티 반점은 조금 독특한 탕수육으로 유명한 반점이다.
아산시에서 좀 외진 곳에 있어서 차가 있어야 방문할 수 있으며 외부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는 쉬운 편이다.
그냥 보면 동네에 하나쯤 있는 작은 중식당인데 염티반점은 콩나물 탕수육으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가 아는 일반 탕수육과 다른 탕수육으로 대부분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탕수육을 먹기 위해 온다.
동네장사를 하면 보통 중식당은 배달도 하고 배달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염티반점은 배달은 안되며 방문해야 먹을 수 있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중식당 같지 않은 느낌의 건물에 간판이 걸려있는데 그냥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 허가를 받아 장사하고 있다.
시골에 가보면 아직도 이런 식당들이 있는 곳이 있는데 딱 그런 느낌이다.
내부는 테이블 10개 조금 넘을 것 같은데 협소한 편이며 주메뉴는 자장면, 짬뽕, 탕수육이며 사실 다른 메뉴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식당 안의 다른 손님들 보면 대부분 콩나물 탕수육에 자장면이나 짬뽕을 먹고 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바로 주문을 받고 간단한 테이블 세팅을 해준다.
참고로 식사에 콩나물 탕수육 소자를 주문하면 2~3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 나온다.
탕수육 위에 콩나물탑이 올라가 있는데 부먹찍먹이 불가능한 탕수육으로 간장 소스라 애초에 탕수육을 소스에 촉촉이 적셔서 먹는 탕수육으로 여기 외에 다른 중식 집에서 이런 탕수육은 본 적이 없다.
주메뉴인 콩나물 탕수육이 나오면 종업원이 가위와 집게로 콩나물을 먹기 좋게 잘라준다.
콩나물 탑 높이가 20cm 정도 되기 때문에 콩나물 양이 꽤 많다.
콩나물에 덮여서 탕수육이 안 보이는데 탕수육은 콩나물 아래에 차곡차곡 쌓여 있으며 양이 적지 않은 편이다.
일반 탕수육과 다르게 먹는 방법은 콩나물을 앞접시에 들어내고 탕수육은 간장 소스에 촉촉하게 적셔서 콩나물과 함께 먹는다.
탕수육은 따뜻한데 콩나물과 소스는 차가우며 탕수육의 간장 소스가 좀 달달한 편이라 사실 일반 탕수육과 맛이 달라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내 경우는 아삭한 콩나물과 함께 간장 소스에 적셔 먹는 탕수육의 맛이 꽤 괜찮다.
청양 고추를 잘라 넣어서 그런지 고추의 매운맛도 살짝 느껴지는데 기존에 우리가 아는 탕수육과 완전히 다른데 탕수육 튀김옷도 바삭한 그런 반죽이 아니라 빵반죽과 좀 비슷한 느낌이다.
소자라도 탕수육도 콩나물도 양이 많아서 작은 걸 주문해도 2~3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라 생각한다.
조금 독특한 탕수육을 먹고 싶다면 한번 찾아가 먹어봐도 괜찮은 곳이다.
보통 중식당에 오면 식사는 자장면 아니면 짬뽕인데 우리 일행도 거의 반반 나눠 주문했던 것 같다.
참고로 자장면은 보통 중식당의 자장면과 비슷하며 특별하지는 않다.
홍합짬뽕은 홍합도 많이 들어가 있고 작은 새우도 많이 들어가 있는데 짬뽕 국물이 꽤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개인적으로 염티반점은 자장면보다 짬뽕을 추천하는데 얼큰하면서 고소한 국물맛이 좋아서 탕수육과 함께 짬뽕을 더 맛있게 먹었다.
가끔 이 근처로 지나가게 되면 식사 한 그릇하고 가기 괜찮은데 가게가 작아서 식사 타임에는 웨이팅이 있으며 식사시간을 피해 가면 그래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염티반점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염성리 168-1
영업시간 : 영업시간: 11:00 - 20:00(화요일 휴무)
주메뉴 : 자장면(7,000), 짬뽕(9,000), 콩나물 탕수육(소 25,000, 대 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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