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느낌으로 꽃이 있는 풍경 사진을 잘 찍는법

 

봄부터 시작해 초여름이 시작하는 계절은 근교를 나들이하기 좋고 멀리 여행하기도  좋으며 사진을 찍기도 참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나들이하기에 적당한 날씨에 한여름의 뜨거운 빛 보다 적당히 내리쬐는 햇빛에 특히 꽃이 피기 시작하면 다양한 컬러의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봄부터 보통 여름까지 지역마다 축제가 많죠.
꽃이 피는 풍경은 어떻게 촬영하면 좋을까 한번 정리해본 포스트입니다.

 

 

광각 렌즈 혹은 망원 렌즈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넓은 풍경을 담을 때 광각 그리고 그 풍경을 압축하고 싶을 때 망원 렌즈를 사용하게 된다.

 

벚꽃핀 풍경

벚꽃 핀 풍경

 

 

첫 번째 사진은 광각으로 넓게 전체의 풍경을 담아본 사진이며 아래는 망원 렌즈로 나무의 일부분만 담아본 것으로  보는 꽃이 핀 풍경은 그때그때 렌즈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망원으로 뻗어 나가는 가지의 일부분을 닮았지만 일부러 하늘이 보이는 가지를 골라 배경색과 대비가 되게 만들었는데 사진을 촬영할 때 색의 대비는 무척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망원 렌즈로 사진을 촬영한다면 벚꽃의 예로 보면 가지가 뻗어나가는 부분 그리고 꽃이 풍성하게 개화되어 있는 가지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사진은 심리학이라는 이야기도 있듯이 사진을 보는 사람이 어떤 기분을 느낄지 고민해 본다면 풍성하게 핀 꽃의 가지는 보는 사람의 기분도 풍성하고 좋아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죠.

 

벚꽃 핀 풍경

두 번째 사진이 하늘을 배경으로 사용해 색의 대비를 강조했다면 바로 위 사진의 경우 뒤쪽에 풍성하게 핀 꽃은 심도효과로 배경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망원 렌즈는 풍경을 압축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심도 표현과 뒷 배경의 컬러를 적절히 활용하면 피사체를 더 돋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수선화가 핀 풍경

 

풍경 사진을 촬영하는데 사실 어떤 렌즈를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혹은 촬영자가 보여주고 싶은 무엇인지에 따라 적절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셔터를 누르기 전 먼저 무엇을 보여줄까 한 번은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측광 활용하기

 

카메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카메라는 3가지 측광 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대부분의 카메라가 지원하는 3가지 측광 모드는 평가 측광, 중앙부 중점 측광, 스팟 측광이 있습니다. 요즘 디지털카메라는 측광이 조금 더 세분화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3가지가 기본입니다.

아래는 스팟 측광으로 촬영한 꽃 사진입니다.

 

꽃이 핀 풍경

꽃이 핀 풍경

 

평가 측광은 전체화면의 평균값을 측정해 노출차가 크지 않은 환경에서 많이 사용하며 풍경과 인물등에 많이 사용하는 측광입니다.

중앙부 중점 측광은 피사체가 중앙에 있거나 화면을 꽉 채우고 있거나 피사체와 배경의 노출차가 어느 정도 있을 때 많이 사용하며 인물이나 상품 촬영 시 많이 사용하는 측광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팟 측광은 중점 측광 방식과 비슷하지만 노출차가 심한 환경에서 피사체를 적정노출로 더 돋보이게 촬영할 때 많이 활용하는 측광으로 위 두 사진이 배경과 피사체의 노출차의 극대화로 꽃을 강조한 사진이기도 합니다.

측광을 어떻게 활용하냐는 정답은 없지만 주변 환경과 빛의 상태의 따라 피사체와 조합을 활용해 측광은 여러 가지 적절히 사용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벚꽃 핀 도로

 

위 사진은 길중앙에서 찍고 싶었지만 계속 차가 다니는 도로인지라 길 한쪽에서 두 개의 나무를 기준으로 잡고 지나가는 차를 기다리며 원근과 터널구도법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밪꽃 핀 풍경

 

위 사진은 대칭 구도법으로 물 중앙에서 양쪽의 벚나무가 대칭으로 늘어선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물이 흐려서 아쉽게도 반영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습니다.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 사진이라는 건 달라지기에 사진을 자기만족이라고도 하지만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는 벚꽃이 부채꼴로 퍼져 보이고 꽃이 크고 풍성하게 열린 나무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풍성한 꽃과 함께 부채꼴로 넓게 쫙 펴진 나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풍성함과 해방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또 전체를 담는 거보다 벚꽃이 양옆으로 퍼지듯 보이기 위해 나무 양옆을 잘라 화면 가득 벚꽃을 채워 풍부함을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봄은 끝났지만 아직도 꽃은 피고 있으니 한번 응용해 보면 어떨까요?

 

유채꽃이 핀 풍경

 

지난 봄의 벚꽃

 

벚꽃 비 내리던 날

 

꽃이 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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