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하면 추위 그리고 눈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사실 학창 시절만 해도 눈이 오면 뭔가 기분이 좋고 설레고 그랬는데 군 생활을 강원도에서 하며 눈만 오면 짜증이 나더니 나이가 들수록 점점 눈이 오면 내일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더 앞선다.
그래도 가끔 눈을 보러 여행을 나서기도 하는데 덕유산 국립공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의 다른 색을 확연히 보여주는 전라도 무주에 있는 대표 명산 중 하나다.
겨울 산행은 위험하지만 덕유산은 무주 리조트에서 곤도라를 이용하면 아주 쉽게 정상까지 올라가서 좋아하는 장소중 하나다.
무주 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15분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는데 꼭 등산화와 아이젠은 챙겨가는 게 좋다.
덕유산 향적봉은 곤도라를 타고 정상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겨울 산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많이 걷지 않아도 덕유산 상고대를 구경할 수 있지만 정상은 이맘때면 늘 눈이 쌓여있고 길이 상당히 미끄러워서 넘어지면 다칠 수 있고 산 아래보다 산 정상은 정말 많이 춥다.
곤도라 운행 시간은 09:00~16:30 분까지로 제한이 있기 때문에 곤도라는 사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평일은 선착순이지만 주말, 공휴일은 예약해야지만 오를수 있다.
상고대는 서리가 나무나 풀 따위 물체에 들러붙어 얼어붙은 것을 의미하며 덕유산 정상에는 지금 눈 꽃이 활짝 피었다.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면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구간 등산로는 보통 이 계절에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져 많이 걷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방한용품은 단단히 준비하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하얀 입김 앞으로 이 계절에만 만날수 있는 멋진 풍경들이 펼쳐진다.
이렇게 꽁꽁 얼어있다가 죽어 버린줄 알았는데 봄이 되면 사르르 녹으며 또 어떻게 꽃이 피는지 가끔 산을 오르다 보면 계절의 변화가 참 신기할 때가 있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오기 쉬워 아이들과 함께 오는 경우도 많은데 산 정상은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여주기 때문에 방한용품은 단단히 준비하는 게 좋다.
20분 정도 소요되는 탐방로 구간이지만 낮은 기온 때문에 카메라나 스마트폰 배터리는 금방 떨어져서 꺼지기 때문에 핫팩도 챙겨가서 주머니 안에서 녹여야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주소 :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1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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