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고양이가 한 번씩 발밑에 와서 뒤집어져서 배를 보여주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이 행동을 발라당이라고 부르는데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때 하는 행동 중 하나이기도 하며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면 자기보다 서열이 높은 고양이한테도 자주 하는 행동 중 하나다.
배를 뒤집어 보여줌으로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표현이기도 하며 오랜만에 사람을 보면 하는 행동중 하나다.
특히 내가 집을 비우고 한 며칠 서로 못보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현관까지 달려 나와 사람을 따라오면서 부비부비와 함께 발라당 신공을 보여준다.
고양이가 배를 보이며 누워있는 상태는 아주 편안하고 주변에 자신을 공격할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상태이기도 하다.
위 사진처럼 완전히 뒤집어져서 누워있는 경우는 공격을 받으면 바로 반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집과 같이 아주 편안한 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자세중 하나다.
단 저렇게 누워 있어도 배를 만지는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배를 저렇게 하늘로 보고 누워있는 경우는 편안한 휴식 상태로 여름에 더 자주 볼 수 있는데 몸을 최대한 바닥에 밀착해 더위를 식힌다.
가끔 이렇게 기묘한 자세로 누워서 꼬리를 탁탁 치며 집사와 놀고 싶어 하기도 한다.
집사 앞에서 배를 내밀며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는 집사가 자신보다 서열이 높다고 생각하기도 하며 발라당은 반가운 사람이나 고양이를 만났을 때도 자주 하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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