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재미 중 먹는 즐거움은 빼놓을 수 없는 큰 즐거움 중 하나다.
가끔 먹기위해 여행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음식 중에는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과 관련된 이야기가 들어있는 음식들도 꽤 있어서 여행 중 되도록이면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도 즐겨 먹지만 그 나라에서 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아 먹는다.
체코 그리고 프라하 가면 꼭 먹어봐야할 현지 음식은 뭘까? 사실 동유럽의 음식들은 조금씩 비슷하지만 체코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만 한번 정리해 본다.
굴뚝빵이라 불리는 뜨르들로
굴뚝빵이라 불리는 뜨르들로는 200년 역사의 체코 전통빵이기도 하며 간식거리로 아주 좋은 길거리 음식중 하나다.
매일 하나씩은 먹은것 같은데 위 사진은 오리지널 뜨르들로이며 생긴 모양이 굴뚝같아서 굴뚝빵이라 부르는데 프라하 시내 곳곳에서 이 빵을 만날 수 있다.
갓 구워나온 뜨르들로는 아몬드 가루와 설탕을 묻혀서 먹는데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쫄깃하다.
요즘 굴뚝빵은 빵에 다양한 토핑을 넣어서 먹는데 아이스크림과 함께 과일을 넣거나 초콜릿을 입혀서 먹기도 한다.
토핑에 따라 맛도 달라지고 가격도 다양한데 아무것도 넣지 않은 오리지널 뜨르들로는 가노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사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 중 하나로 체코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다.
체코식 족발 꼴레뇨(koleno)
꼴레뇨(koleno)는 체코의 전통 대표음식으로 체코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 중에 하나로 꼽힌다.
돼지의 족을 사용해 만드는 음식이라 우리 음식중 족발과 많이 비교하는데 꼴레뇨는 돼지의 무릎 한 부분을 통째로 바싹 구워서 만드는데 삶아서 만드는 우리식 족발과 비교하면 만드는 방법부터 정말 다르다.
꼴레뇨는 돼지 무릎의 한 부분을 겉을 바싹 구워서 기름기를 완전히 빼서 껍데기는 과자처럼 바싹하고 속은 훈제처럼 촉촉하다.
체코 사람들은 모여서 빵과 함께 식사용으로 맥주를 곁들여 많이 먹는데 맥주와 함께 먹으면 좋고 레스토랑마다 함께 나오는 소스가 조금 다르다. 껍데기 부분은 고소한 과자 같은데 속은 양파를 얹고 소스를 발라서 먹으면 더 맛있다.
체코에 간다면 꼴레뇨는 꼭 한번 먹어보길 권한다.
맥주의 나라 체코.
체코는 맥주의 나라다. 물보다 맥주가 저렴하고 한국에서 먹던 맥주와 정말 다른 다양한 맛의 맥주를 마실 수 있는데 그중에서 유명한 맥주는 필젠에서 나오는 필스너 우르겔이다.
필스너의 고향이라는 체코 필젠에 여행 가면 꼭 방문해봐야 할 장소중 하나가 필스너 맥주 공장으로 관광명소 중 하나다.
그리고 프라하 시내 곳곳의 레스토랑에서 제조하는 다양한 수제 맥주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버드와이저는 미국 버드와이저 맥주가 아닌 버드와이저의 원조인 체코의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라는 필스너 맥주 중 한 종류인 체코산 버드와이저가 있다.
체코의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는 미국 버드와이저 맥주의 원조로 체코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버드와이저다.
동유럽의 납작 복숭아
동유럽 지역에만 나오는 품종의 복숭아인데 납작하게 생겨서 그냥 납작 복숭아라고 많이들 부른다.
이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복숭아 품종이라 시장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아삭하고 달콤한데 겉에 털이 많으니 복숭아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조심하자.
이쪽 지역에서만 나오는 품종이라 그런지 프라하에서도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이왕이면 여기서 많이 먹고 가자.
참고로 프라하 하벨 시장보다는 마트에서 사는 게 더 싸다.
체코 국민과자 콜로나다(kolonada)
체코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흔히 파는 콜로나다라 불리는 이 과자는 우리나라 과자 웨하스와 비슷한데 종류도 많고 맛도 제각각이다.
초콜릿이 들어간 것부터 과일잼까지 들어가는데 종류가 꽤 많아서 입맛에 따라 좋아하는 것을 고르면 되는데 선물용으로도 많이들 사가는 음식 중 하나다.
본인의 경우 웨하스류의 과자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사실 딱히 맛있다고 못 느꼈지만 그래도 한 번은 먹어볼 만한 과자다.
오리지널을 한번 먹어보고 다양한 맛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서 먹어보길 권한다.
단 주의해야 할 게 있는데 체코의 경우 마리화나가 합법이라 과자에 마리화나가 들어간 것이 있으니 조심하자.
프라하에서 꽤 유명한 베이커리 중 하나인 베이크샵은 프라하 시내에 몇 곳이 베이커리 카페로 영업하고 있는데 이 카페의 당근케이크가 상당히 유명하다.
다른 빵들도 괜찮았는데 베이크샵은 당근케이크로 유명해진 베이커리라 프라하에 간다면 조각케이크로도 팔고 있으니 한 번은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게 이 당근케이크다.
꼭 먹어볼것이 있다면 피해야할것도 있는데 아래 사항은 주의하자.
프라하 여행 시 주의할 것이 하나 있는데 체코는 마리화나 우리말로 하면 대마가 합법인 나라 중 하나다.
그래서 거리에 마리화나 상점이 꽤 있는데 이곳에서 마리화나로 만든 담배, 과자나 캔디, 껌등을 팔고 있으니 이런 물건을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한다. 특히 외국인이 과자나 캔디를 준다면 거절하는 것이 좋다.
체코 프라하 여행 중 이것만 주의하면 다른 먹거리들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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