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체코를 여행하면 프라하에서 시작해 인근의 주변 도시를 많이 간다.
프라하의 경우 2박 정도면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볼 수 있어서 프라하에서 기차나 혹은 버스를 이용해 체코의 다른 도시를 당일치기로 많이들 여행한다.
체스키 크룸로프도 그중 한 곳으로 동유럽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보면 오스트리아에서 리오젯 버스를 이용해 체스키크룸로프에 왔다가 프라하로 오거나 본인처럼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로 당일치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참고로 체스키크룸로프는 체코 사람들도 많이 가는 여행지이며 프라하에서 버스로 3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다. 프라하에서 왕복이면 버스 시간만 6시간 정도라 꽤 멀리 있는 곳이기도 하다.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로 가기
먼저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 가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가 있는데 기차의 경우 기차를 타고 가서 다시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자는 체스키크룸로프로 갈 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리오젯 혹은 플릭스 버스를 이용한다.
참고로 본인의 경우 한국에서 1주 전에 미리 버스 티켓을 예매하고 갔는데 현지에서 티켓팅을 할 수도 있고 주말은 티켓이 없는 경우가 있어서 일정을 세우면 미리 티켓을 끊어두길 권한다.
Omio(오미오)로 여행 티켓을 끊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체코는 모바일 티켓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꽤 편하다.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7번 정도 있으며 프라하에서 출발하는 첫차가 아침 6시에 마지막 버스가 오후 2시에 있다. 거의 2시간 간격으로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그리고 돌아오는 버스도 마찬가지로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프라하로 오는 비슷하며 저녁 7시에 마지막 버스가 있다.
먼저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로 가는 버스 정류장은 Autobusové nádraží로 지하철을 이용하면 B노선(yellow) Andel(안델)역 지상에 있는 버스정류장이다.
지하철 안델역에서 Autobusové nádraží를 안내판을 보고 올라오면 바로 버스정류장이다.
일반 버스들이 줄줄이 대기 중인데 정류장 한쪽에 보면 시외버스인 노란색 리오젯 버스가 보인다.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자주 보는 노란색 리오젯 버스는 멀리 서봐도 눈에 띄는데 안델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와서 저 노란색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가면 체스키크룸로프로 가는 버스 정류장을 볼 수 있다.
리오젯 버스가 정차하는 NA KNIZECI로 가보면 저렇게 입간판에 체스키크룸로프로 가는 티켓의 가격도 보인다.
내 경우 omio로 티켓을 미리 구매할 때 유로로 결제했는데 9.6 유로 였는데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로 가는 버스 티켓의 가격은 119코루나다.
참고로 체스키크룸로프에서 프라하로 돌아올 때도 이 정류장에 정차한다.
거의 출발 10분 전에 역에 도착했는데 이미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데 출발 시간 5분 전에 문을 열어준다. 본인처럼 모바일 티켓을 사용하는 사람은 아래 캡처화면을 참고하면 된다.
omio로 티켓을 예매했다면 앱을 실행 티켓을 열고 티켓을 확대해서 QR코드를 찍고 탑승하면 된다.
omio 티켓을 보면 역이름은 Na Knizeci이며 출발과 도착 시간이 나와 있으며 Platf는 플랫폼 넘버로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로 가는 플랫폼은 1번이다.
그리고 티켓에 Coach/Seats 넘버로 버스 좌석을 이야기한다. 좌석은 자동으로 지정되며 가끔 돈을 더 내는 지정석이 있는 경우가 있다.
내경우 8번 좌석인데 omio로 기차나 버스 티켓을 구매하면 Coach/Seats 표기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프리로 빈 좌석에 앉으면 된다.
만약 표를 미리 예매하지 않았다면 현장에서 바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버스 기사 아저씨한테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면 버스 티켓은 구매가 가능하다.
좌석 앞쪽 모니터에 이렇게 자리 표기가 있는데 내 자리는 8번이다. 리오젯 버스의 좌석은 넓고 편해서 장시간 이동이긴 했지만 불편하지 않았다.
뭔가 기능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 제대로 작동하는 게 없어서 버스 이동 내내 충전기만 이용하고 잠만 잤다.
버스 내부에 화장실도 있고 물과 커피도 제공하는데 셀프서비스다. 리오젯은 동유럽과 서유럽 전체를 이동하는 장거리 버스라 내부도 넓고 좌석도 편해서 이용하기 편하다.
버스나 열차 모두 체스키 부데요비츠(České Budějovice)를 거쳐가는데 중간에 두어 번 정차하는데 계속 똑같은 풍경이 옆으로 지나간다.
중간에 잠이 들었는데 거의 정시에 출발했고 체스키크룸로프에도 티켓에 나와있는 정시에 도착했다.
자다가 일어나 보니 어느새 다 왔는데 체스키크룸로프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우르르 내렸다.
참고로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에 세워주는 정류장과 체스키크룸로프에서 프라하로 가는 버스 정류장은 다른 위치에 있다.
즉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에 처음 도착한 정류장은 프라하로 가는 버스가 정차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프라하로 돌아갈 경우 반대 위치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가야 하는데 의외로 꽤 먼 곳에 있다.
위 지도 캡처화면에서 푸른색 네모로 된 정류장은 체스키크룸로프에 도착했을 때 정류장이며 아래쪽에 붉은 네모로 표기된 정류장은 체스키크룸로프에서 프라하로 가는 버스가 정차하는 버스 정류장이다.
본인의 경우 프라하는 처음이 아니었지만 예전에 너무 멀다고 생각해서 포기했던 체스키크룸로프는 이번에 처음 왔는데 체스키크룸로프의 도착과 출발 버스 정류장은 서로 다른 위치에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곳에 플릭스 버스도 정차하기 때문에 티켓에 있는 플랫폼 번호를 확인하고 기다리면 된다.
내 경우 체스키크룸로프에서 프라하로 가는 티켓도 이미 한국에서 예매했기 때문에 omio 앱으로 열고 플랫폼 넘버를 확인하고 대기했다. Platf.가 플랫폼 넘버로 위 캡처화면에 보면 7번 플랫폼이며 내 좌석도 7번으로 지정되어 있다.
Český Krumlov의 버스 정류장 플랫폼의 안내보드를 보면 버스 라인과 함께 목적지 그리고 버스 도착 시간이 나온다.
체스키크룸로프에서 프라하로 가는 시간도 3시간 정도 소요되며 리오젯 버스의 경우 안내 방송이 체코어로 나오니 깊이 자기는 힘들었는데 잠을 잔다고 해서 버스 기사가 깨워주지 않으니 주의하자.
- 버스 티켓의 Plaft. 넘버 즉 플랫폼 넘버를 잘 확인하자.
- 모바일 티켓이나 종이티켓 모두 QR코드를 찍고 탑승하면 되고 기사님에게 티켓도 구매할 수 있다.
- 버스 내 방송은 체코어로 나오니 잠들면 자칫 내려야 할 정류장을 지날 수 있으니 한 번씩 구글지도로 위치를 확인해 보자. 구글지도는 정말 정확하게 위치를 알려주고 버스 도착 시간도 보여준다.
- 리오젯 버스의 좌석도 편하고 화장실도 있고 내부도 넓어서 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가끔 버스가 연착하는 경우가 있으니 Český Krumlov (Špičák) 승차할 때 반드시 승무원에 티켓 확인을 꼼꼼하게 하고 탑승하자.
3시간이란 긴 이동 시간 때문에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체스키크룸로프는 다음에 체코를 오게 되면 하루 정도 숙박하며 좀 천천히 돌아보고 싶은 곳이랄까?
마을의 규모가 작아서 3시간 정도면 한 바퀴 돌 수 있지만 그냥 한번 획보고 지나가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라 이곳에서 식사 시간까지 생각한다면 4~5 시간 정도의 여유를 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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