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조성된 역사문화둘레길의 코스중 하나인 박문수 테마길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좀 다른 의미가 있는 테마길중에 하나다.
독립기념관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며 석오 이동녕 생가에서 가깝지만 박문수 기념관을 묘소까지 가면 산을 2km 정도 트레킹 해야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서 차로 이동후 주차장에서 출발해 박문수 묘소, 은석사를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된 곳이다.
아마 박문수는 대부분 사람들이 한번쯤 이름은 들어보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암행어사 출두요'로 유명한 조선시대 어사 박문수를 기리는 코스길이다.
박문수 재실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에서 재실을 지나서 산을 한바퀴 돌아서 내려오는 코스다.
박씨종중재실주차장출발 → 은석사 → 박문수 묘 → 팔각정 → 박씨종중재실주차장 도착 (총연장 5.7km 2시간 소요)
주차장에서 나와 바로 보이는 전통양식의 한옥은 고령박씨 종중재실이다.
이 건물은 1932년에 세웠으며 안채는 ㄱ자형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사랑채는 5칸 규모이며 一자형 평면을 갖춘 집이다. 재실 안에는 박문수 공이 사용하던 유품과 영정을 모시고 있고 박문수의 손자인 박영보가 쓴 수부정기와 박문수 일대기 등의 전적을 보관하고 있다. 1990년에는 원래 재실이 있었던 자리에 새로 재실을 지었다.
주차장 바로 앞에 어사 박문수의 동상과 신도비가 있으며 역사문화 둘레길 코스중에 조금 외진곳에 있어서 이곳에 왔을때 주차장이 혼잡했던적은 없다.
고령박씨중종 재실은 전통 한옥양식으로 ㄱ자와 ㅡ 형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어사 박문수의 유품등이 이곳에 보관되어 있지만 오픈된 곳이 아니라 집 외곽을 한바퀴 도는 산책길이 있다.
종중재실 담을 따라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역사문화둘레길에서 이곳은 산을 오르는 등산로로 구성되어 있어 도보코스로 좀 긴편이기도 하며 여름에 트레킹하기 좋은 코스는 아니다.
조선시대 관료와 학자로 유명해 누구나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겠지만 어사 박문수의 묘소가 이곳 은석산에 있어서 조성된 테마길로 여름보다는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오면 풍경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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