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외진곳에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지 않으면 찾아갈 수 없는 카페인데 이 근방에서 카페는 여기 하나뿐이라 가끔 근처를 지나게 되면 찾아가는 곳이다. 꼬불꼬불한 논길을 따라 들어가야 하는데 사실 이런곳에 카페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힘든 곳에 있다.
사방이 논과 밭이고 뒤로 산이 있어서 차를 타고 논길을 따라 들어가면 멀리 작은 한옥이 하나 보이는데 그곳이 풍세커피다.
포장도로를 띠라 주변에 다른 민가나 카페 같은것이 없기 때문에 차를 타고 들어가다 보면 길을 잘못 들었나 생각할 수 있는데 차를 타고 들어가다 보면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이가헌이라 불리는 한옥 카페인데 건축문화 대상을 받은 한옥으로 2채의 한옥중 하나는 카페로 운영중이다.
논밭으로 둘러쌓인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한 한옥으로 원래 경북 영주시에 있던 가택을 그대로 이전 복원 했으며 전통 가옥의 소재 및 형식을 최대한 살려 복원한 곳이다.
이곳에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카페 뒤에 바로 저 고압선만 없었다면 더 그림이 멋졌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찍을 수 없고 외관만 보면 그냥 한옥 같지만 안쪽 그리고 흔히 마루라 불리는 곳에 작은 소반이 있어서 그곳에 걸터 앉아서 차를 마실수 있다.
가옥 자체가 작은편이라 한옥 안에는 테이블이 몇개 없어서 많은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곳인데 집 앞에 펼쳐진 정원과 언덕에 차를 마실수 있는 좌석이 있다. 풍세커피는 단순히 차를 마시러 오는 곳이 아니라 집을 구경하러 오는 곳이기도 하다.
두채의 한옥중 하나는 카페가 아니며 견본 주택이며 하나는 카페로 사용중이라 내부 구조가 다르다.
정원과 야외 좌석은 요즘 앉기에는 좀 쌀쌀한데 담요와 난로가 있으면 낮에는 괜찮은 편이다. 풍세커피는 정원이 잘 꾸며져 있는 곳이라 카페 내부는 보통 사람이 많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늘 야외에 앉는편인데 가을에는 쌀쌀하다.
커피잔에 귀여운 한옥이 그려져 있는데 이곳 좀 외진곳에 있어서 그런지 음료수 값은 비싼편이며 가끔 일부러 찾아가기도 하는데 대체로 근처를 지나게 되면 차를 돌려서 한번씩 오는 곳이다.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한우물2길 90 (영업시간 11:00 ~ 20:00), 월요일은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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