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남지는 충남에서 가장 큰 연꽃 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여름 연꽃 시즌이 오면 늘 사람이 붐비는 곳이지만 올해는 코로나 덕분에 연꽃은 활짝 피었지만 축제가 모두 취소되고 바로 가을을 맞이한 셈이다. 2020년은 대부분 지역 축제는 비슷했지만 궁남지도 축제가 취소되고 여름이 그렇게 끝났다.
여름이 끝나고 연꽃은 대부분 지고 무성한 연잎만 연못을 가득 채우고 있다.
대부분 연꽃은 떨어졌짐나 가끔 이렇게 뒤늦게 피는 꽃들도 있다.
남들보다 늦게 봉우리를 열었지만 지금 피는 꽃은 오히려 더 많이 눈에 들어온다.
국내 최대의 연꽃 군락지답게 연꽃의 종류 다양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못 가운데 섬을 만들고 인공정원으로 백제의 정원 조경기술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국내 최대 연꽃 군락지로 유명하지만 요즘은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바뀌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희귀종의 연꽃도 볼 수 있는 곳이다.
궁남지는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삼국사기』에 “백제 무왕 35년(634)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는데 방장선산(方丈仙山)을 상징한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이로 보아 이 연못은 백제 무왕 때 만든 궁의 정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연못의 동쪽 언덕에서 백제 때의 기단석과 초석, 기와조각, 그릇조각 등이 출토되어 근처에 이궁(離宮)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신선사상을 표현한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정원으로 백제의 노자공은 일본에 건너가 백제의 정원 조경기술을 전해주었다고 한다. 백제가 삼국 중에서도 정원을 꾸미는 기술이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7월에는 천만송이 연꽃들의 아름다운 향연인 서동연꽃축제가 열리고, 10~11월에는 다양한 작품으로 꾸며진 굿뜨래 국화전시회가 열려 궁남지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인근에 국립 부여박물관이 있으며 궁남지는 연중 상시 개방되어 있어 언제 가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연꽃 군락지와 산책로를 다로 돌면 도보로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꽃으로 유명한 곳이라 인근 식당에 연꽃과 관련된 연잎밭, 연잎 정식, 차등이 유명하다.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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