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아산 현충사로 가는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아산 탕정을 지날때쯤 도로변에 조금 독특한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아산 지중해 마을로 이곳의 건축물들은 그리스 산토리니, 프랑스 프로방스 그리고 파르테논 신전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건축물을 만들고 집단 부락을 이룬 곳이다.
모두 65가구로 아산에서 데이트 명소로 유명한 곳이기도하다. 원래 이곳이 개발되며 한동네에 살던 사람들이 마을을 떠나지 않고 남은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동네이기도 하다.
하늘에서 보면 비슷한 건축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모두 3개의 구역으로 나눠 산토리니, 파르테논, 프로방스라 불린다.
지중해 연안 유럽의 마을들을 테마로 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풍경 자체가 이국적인 곳이기도 하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작은 골목길에는 꽃이 피어있다.
건물의 모양새를 보면 꼭 유럽의 거리에 온 느낌이 들지만 달려있는 간판들의 한국어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매년 마을에서 페인트 칠을 따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건물 자체는 깔끔하고 거리도 잘 정돈된 느낌을 주는데 흔히 인스타용 사진 찍기에도 꽤 괜찮은 곳으로 건물들이나 골목길을 배경으로 찍으면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곳이다.
지중해 마을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곳은 흰페인트 벽에 파란 지붕 덕분에 아산의 산토리니로 불리기도 한다.
단순히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라 이 마을에는 편집숍, 꽃가게, 카페, 레스토랑, 민박까지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주말에는 차가 다닐 수 없는 거리다. 1층은 보통 가게들이 들어서 있고 실제 원래 이곳에서 오래전부터 거주했던 마을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 보통 사람이 사는 집도 꽤 있다.
골목골목 다녀보면 꽤 재미있는 가게들도 있고 거리의 풍경들이 이국적이라 잠깐 마을을 거닐다 커피한잔 혹은 식사를 하기에도 괜찮다. 사진을 찍으면 이쁘게 나오는 곳이라 드문드문 사진찍는 커플들도 볼 수 있다.
낮 시간은 꽤 오랜만에 방문인데 낮 보다 밤 풍경이 더 좋은 곳이기도 하다. 조명이 켜지면 거리의 풍경이 낮과 다르게 더 은은한 느낌을 주는 곳인데 인근을 지나게 되면 한번 들러서 커피라도 한잔하고 가면 꽤 괜찮은 곳이다.
거리 풍경이 이국적이라 커플들이 데이트겸 사진을 많이 찍으러 오는 곳이기도 하다.
이쪽 구역이 개발될 때 원주민들이 흩어지지 않고 뜻이 있는 사람들이 보상비로 이곳에 모두 모여 부락을 만든게 시초가 되었는데 지금은 인근에서 이국적인 느낌 때문에 지나가면서 한번씩 잠깐 들러는 사람이 많아졌다.
아래는 드론으로 촬영한 지중해 마을의 풍경이다.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599-14 (24시간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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