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나 알프스 산맥이 지나가는 슬로베니아는 작은 나라지만 국토의 70% 이상이 산이라 한국과 조금 비슷한 느낌을 지형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눈을 돌려보면 산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며 알프스의 눈동자로 불리는 블레드 호수부터 용이 잠든 도시 류블랴나까지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고 드라마 흑기사의 촬영지로 한국에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여행의 재미중 하나가 쇼핑인데 기념품으로 챙겨갈만한 것들과 현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한 번 정리해 봤다.
- 슬로베니아 꿀(MED)
슬로베니아의 국토가 70% 이상이 산이라 그런지 양봉업이 발달한 나라로 유럽에서 꿀의 나라로 불리기도 한다.
알프스 산맥이 지나가는 곳이라 대부분 산에 의지해 양봉업을 하고 있는데 상점이나 슈퍼마켓, 시골에서 아주 좋은 품질의 꿀을 만날 수 있는데 간혹 가정집 같은데 MED라는 표지판이 걸려 있는 곳이 있다.
참고로 MED는 꿀을 의미하며 이 MED 표지판이 걸린 집은 꿀을 팔고 있는데 특히 시골로 가면 이 간판이 걸린 농가를 볼 수 있다.
의외로 꿀로 만든 상품도 다양하고 모두 맛을 보고 고를 수 있기 때문에 기념품이나 선물로도 괜찮다.
그리고 꿀은 구매전에 꼭 맛을 보고 구매하자. 슬로베니아 꿀은 종류도 많지만 향이나 단맛의 정도가 모두 달라서 자연산 꿀은 좀 쓴 맛이 강한 꿀도 있었다.
- 슬로베니아 피란(Piran) 청정 소금
슬로베니아 끝 자락에 있는 아드리아해의 피란 소금은 이탈리아에서도 유명하며 피란 지역의 염전에서 만들어진 청정 소금은 요리부터 입욕제, 화장품에 쓰일 정도로 유명하다.
소금 자체도 비싸고 병에 따로 담아서 파는데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 이 소금 전문판매점이 꽤 있다.
소금샵이라 부르는데 소금 자체의 굵기가 우리의 천일염과 비슷한것 부터 곱게 갈아서 만든 허브소금까지 종류가 많다.
피란 소금이 들어간 쵸컬릿도 꽤 유명한데 초콜릿에서 단맛, 짠맛, 씁쓸한 쓴맛까지 다 느껴진다.
피란 지역의 청정 소금은 피란 소금으로 불리며 입욕제, 화장품도 쓰이고 있어서 류블랴나에서 피란 소금샵에 방문하면 다양한 용품을 만날 수 있으며 소금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선물용으로 괜찮은 아이템들이 많은데 유럽에서도 유명해 피란 소금 자체가 비싸서 그런지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소금샵에서 추천하는 아이템은 소금 비누, 허브솔트, 소금 초콜릿이다.
- 슬로베니아 와인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 거리를 걷다 보면 많이 볼 수 있는 가게가 와인샵이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판매하고 맛볼 수 있는데 샵에서 주는 시음용 와인도 꽤 많이 주는데 슬로베니아의 경우 꿀과 와인의 가격은 주변국 대비 조금 저렴한 정도이며 레드와인 보다 화이트 와인들이 유명하다고 한다.
본인은 와인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의외로 슬로베니아 와인은 꽤 인기가 좋은 아이템 중 하나라고 한다.
- 슬로베니아 전통 빵 포티차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등 거리를 걷다 보면 롤케이크나 빵이 그려진 조그만 입간판을 볼 수 있는데 그 간판의 화살표 방향을 보면 빵집을 볼 수 있다. 슬로베니아의 부활절 빵 중의 하나인 포티차를 파는 가게들이다.
전통빵이지만 각 가정에서 할머니들이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가 다르지만 모양은 위 사진의 책에 있는것과 비슷한 형태다.
포티차는 슬로베니아의 할머니들이 부활절에 손자들을 구워서 주는 빵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예전에는 가정마다 이 포티차에 들어가는 재료가 달랐는데 공통적으로 꿀, 계피와 견과류가 들어간다.
롤케이크와 함께 포티차는 슬로베니아 전통 음식으로 유명한데 각 가정마다 만들때 들어가는 재료가 달라서 빵에 관한 책이 있는데 오랜 전통을 가진 유명한 포치차를 파는 가게들을 류블라냐에서 만날 수 있다.
선물용으로 좋은데 이 빵의 단점은 빨리 먹어야 하기 때문에 귀국 전에 사거나 아니면 현지에서 먹는 게 제일 좋다.
속에 들어가는 재료 때문에 종류가 많은데 원래 오리지널은 견과류, 계피, 꿀을 넣었는데 지금은 치즈, 잼등 다양한 재료를 넣은 포티차가 있고 개인적으로 슬로베니아에 가면 꼭 한 번은 먹어보길 권한다.
- 슬로베니아 기념품 가게
한글로도 기념품이라고 적혀 있어서 반가웠는데 기념품샵에 가면 보통 마그넷을 많이 팔고 있고 단출한데 류블랴나의 기념품샵은 의외로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오일이다.
슬로베니아에서 호박씨 오일이 꽤 유명하다고 하는데 오일과 함께 와인도 팔고 있으며 소금도 파는데 기념품샵에서 파는 소금은 피란 소금은 아니니 참고하자.
기념품샵에서 살만한 것은 목공예품과 냉장고에 붙이는 마그넷인데 주로 류블라냐의 상징인 용과 블레드호수 마그넷을 골랐다.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라냐의 지하에 용이 잠들어 있다는 전설 때문에 이곳에 용 조각을 꽤 많이 볼 수 있는데 류블라냐 성 아래 지하에 잠들어 있는 용을 뜻하는 물건이다.
그리고 기념품샵에서도 시음용 와인을 가져와 맛보게 권해서 한잔 했는데 전문 와인샵에서 파는 와인보다 가격은 조금 저렴한 느낌이었다.
여행을 하며 선물을 많이 구매하는 편이 아니라 간단한 마그넷 같은 기념품 정도만 챙겨서 오는데 선물용이면 피란 소금이나 소금 초콜릿도 괜찮은 것 같다. 혹시 슬로베니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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