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드라마 '흑기사' 요즘 계속 시청률이 오르고 있던데 주 해외 촬영지가 슬로베니아였죠. 제가 여행했던 곳이라 드라마를 보며 요즘 추억을 되새김질 하고 있는데 슬로베니아는 우리에게 조금 생소한 나라일수도 있지만 동유럽의 알프스라 불리며 크로아티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상도와 면적이 비슷한 나라로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렌트카로 2시간 반이면 찾아갈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번 드라마에 김래원과 신세경이 만나는 그곳을 한번 찾아가 볼까요?
고성의 주인 김래원이 나오는 성은 크로아티아에서 차로 3시간쯤 거리에 있는 블레드로 슬로베니아 여행의 유명한 스팟중 하나로 블레드성과 블레드 호수가 무척 유명하며 특히 주변 풍경이 아주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130m의 높이의 깍아지른 듯한 절벽 위 블레드 성은 12세기경 완성 되어 지진으로 한번 소실 되었다가 15세기경 다시 복원 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된 곳으로 동화속 성 같은 풍경을 보여주며 김래원이 이 성의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슬로베니아의 국가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 입니다.
블레드성과 블레드 호수는 슬로베니아에서도 웨딩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알프스 산맥의 끝자락에 있어 뛰어난 경치를 보여주며 동유럽의 알프스라 불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이 있는 블레드 섬은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섬이며 결혼식이 많이 이루어지는 성당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종과 함께 결혼 행진을 하는 99계단이 유명한 곳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는데 운행하는 때가 아닌 경우가 있으니 방문시 미리 확인해 보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플레타나라 불리는 나룻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인데 성당 공사로 인해 제가 방문 했을때는 배가 운행하지 않았서 성당은 구경하지 못했네요.
참고로 블레드 성의 입장료는 8유로 입니다.
그리고 드라마 속에도 잠깐 등장햇던 블레드 성의 와인 저장고는 실제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슬로베니아의 주요 특산품 중 하나가 꿀과 와인인데 블레드 성에는 와인 저장고와 꿀을 판매하는 가게가 성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속 김래원씨가 성안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커피를 마시는 곳은 블레드 성 안에 있는 노천 카페로 4계절 내내 운영되는 곳으로 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드라마 속에서 보는것 만큼 멋진 장소 입니다.
그리고 드라마 속 오프닝에 나오는 이 곳은 블레드 성 아래에 있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속에 주로 등장한 성은 블레드 성과 함께 프레드야마 성 입니다.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라냐
드라마 흑기사에서 고성의 장면은 주로 블레드 성에서 촬영 했지만 그외의 장면은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라냐에서 촬영 되었더군요. 류블라냐는 사랑스러운이란 뜻으로 드라마 속에 주로 나오는 곳은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류블라냐의 구시가지 입니다.
류블라냐는 용이 잠들어 있는 도시라 불리기도 하며 용에 대한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지금도 류블라냐의 류블라냐 성 아래에 용이 잠들어 있다고 이 곳 사람들은 믿고 있습니다. 류블라냐는 슬로베니아의 경제, 행정, 문화의 중심 도시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흑기사에서 신세경과 김래원이 처음 만나는 이 다리는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라냐를 상징하는 구 시가지에 있는 트리플 브릿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구시가지 크리스 마켓이 열리는 광장에서 용의 다리로 가기전 절규하는 두 사람의 조각 바로 뒤의 다리가 드라마 속에서 신세경과 김래원이 만나는 다리 입니다. 류블라냐의 상징중 하나인 트리플 브릿지 중 하나로 12월 1일 부터 다리 앞 광장에서 한달내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그리고 다리 위에는 한국의 남산타워에 있는 사랑의 자물쇠처럼 수천개의 자물쇠가 다리에 걸려 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살짝살짝 보였던 류블라냐의 관광 명소중 하나는 구시가지를 흐르는 류블라냐 강의 노천 카페 입니다.
낮 시간에는 류블라냐 강을 따라 작은 유람선이 운행하며 슬로베니아 구 시가지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곳으로 유럽 노천카페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데이트 명소로 유명해 노천카페에는 늘 연인들이 북적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류블라냐의 구시가지는 프렌세렌 광장에서 시작해 프란체스코 광장까지 노천 카페가 많이 있는데 추운 겨울에는 카페의 탁자 아래에 난로가 있어 겨울에도 노천카페에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류블라냐 구시가지는 드라마 속 그 장면처럼 낮이나 밤이나 사진을 찍으면 이쁘게 나오는 곳이 많은데 해가지고 노을이 거리의 하늘을 붉게 물들일때쯤 거리에 노란 가스등이 켜지면 더 낭만적인 거리가 되어 운치를 더합니다. 슬로베니아 류블라냐는 구시가지는 도보로 여행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12월 1일 부터 시작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한달내내 이곳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드라마 속 풍경 그대로 실제 도시의 모습은 드라마 속 화면에 잡히는 것 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인데 류블라냐 구시가지는 사진찍기 참 좋은 곳이기도 하며 밤이면 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류블라냐에서 유명한 것이 또 하나 있다면 바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이방카가 이 도시 출신이기도 합니다.
실제 동유럽에서 슬로베니아 류블라냐는 미인들이 많고 모델들이 많은 도시중 하나이기도 하며 구시가지는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건축물과 함께 노천카페와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더 낭만적인 곳이라 동유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은 나라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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