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쿠 지역은 일본의 동북부 지역으로 위도상 북쪽은 강원도와 비슷한 위치로 11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단풍이 물드는 지역이다.
도호쿠지역에 속하는 곳은 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현이 비슷한 시기에 산들이 가을옷을 입기 시작한다.
참고로 이쪽 지역의 산은 불곰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 있어 산행 시 조심하는 게 좋으며 곰을 쫓는 방울이라고 해서 산행을 하다 보면 방울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
평야보다 산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며 도호쿠 지역의 아키타나 아오모리는 산속에 온천과 스키장이 유명한 곳이다.
아오모리 상공에 들어와 비행기를 타고 산 위를 지날때 보면 산 정상 부분은 단풍이 빨갛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기온이 한국의 강원도쪽과 비슷해서 그런지 가을의 빛도 비슷한 느낌인데 단풍나무 역시 한국과 비슷하다.
산이 많아서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오면 이쪽 지역에 단풍여행을 오는 관광객도 많다.
산행을 하지 않아도 도시의 사찰에도 단풍나무가 많아서 곳곳이 빨갛게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의외로 가로수로 은행나무를 많이 심는 한국과 달리 은행나무는 많이 보이지 않는 곳이다.
이쪽 지역도 산 속에 절이 꽤 많고 절과 함께 신사 그리고 온천까지 있어서 그런지 조경을 단풍나무로 많이 해서 가을이 시작하면 빨갛게 물드는 단풍나무의 풍경이 한국에서 보는 것과 비슷하게 꽤 익숙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마츠시마의 공원은 야간에 조명을 활용해 단풍나무를 더 돋보이게 만들어 해가 진 후 풍경이 더 보기좋다.
골목길을 지나다 시선이 느껴져보니 강아지가 바닥에 엎드려 사람을 쳐다보고 있다.
아마 옆에 있는 인형은 강아지의 장난감이 아닐까 싶은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게 지루했는지 골목길을 지나가는 나 같은 여행객을 구경하는 게 강아지의 소일거리 같아 보인다.
가을 시즌에 운영되는 이와테쪽의 단풍나무숲을 지나는 관광열차
마을 곳곳에 단풍나무가 조금씩 옷을 갈아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한국의 가을과 참 비슷한 느낌을 준다.
차를 몰고 지나다 그냥 잠깐 멈춰서 바라본 풍경
신사의 다리에는 누군가의 소원들이 떨어지지 않게 꽁꽁 묶여있다.
도호쿠지역은 일본에서 좀 시골 느낌이 나는 곳이라고 할까? 11월 초부터 북쪽 지역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렌터카 여행을 하기 괜찮은 곳인데 산악지대는 가을부터 눈이 내리고 겨울이면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도 있고 온천과 스키장 덕분에 겨울 여행도 괜찮은 곳이지만 곰이 자주 출몰하는 곳도 있어서 산행을 하는 경우 주의하는 게 좋다.
한국과는 좀 다른 가을을 느끼며 미야기현을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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