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 지역에 위치한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은 가을 단풍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 많은 지방중 하나로 특히 늦가을까지 단풍들이 산을 곱게 물들이고 있어 겨울보다는 가을 여행지로 많이 찾는 장소들이 많은데 미야기현에서 단풍으로 유명한 명소들을 골라 봤습니다. 11월 말이나 12월 첫 눈이 내리기 전까지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어 미야기현의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장소들이기도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장소들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나루코 계곡.
일본의 달력 사진에도 자주 등장하는 장소중 하나로 다리 하나가 가로지르는 계곡 사이로 빨갛게 노란색으로 물든 계곡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아름답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만드는 장소중 하나다.
깊이 100m, 길이 2.5km의 계곡을 빨갛고 노란 단풍이 덮고 있으며 나루코 계곡 아래로 트레킹을 할수도 있으며 계곡 아래로 내려갈수록 색이 조금씩 바뀐다. 단풍 명소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휴게소 난간에 삼각대를 세워두고 계곡 사이에 놓인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찍는 사람들이 특히 많았다.
나루코 계곡은 미야기현의 단풍 여행지로 아주 유명한 명소중 하나로 사람이 손길이 닿지 않은 계곡 아래로 물이 흐르고 있어 절경이다.
나루코 계곡에서 가까운 나루코 온천 마을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케시 인형의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두 번째 마츠시마 엔쓰인.
나루코 계곡이 자연 그대로의 정원이라면 마츠시마의 엔쓰인은 사람이 만든 인공정원이다. 특히 이곳은 야간에 가야 그 풍경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야경 투어가 따로 있는 곳이니 주간이 아닌 야간에 꼭 가보길 권한다.
엔쓰인은 조명을 받은 단풍들이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라 야간에 특히 사람들이 몰린다.
엔쓰인은 마네무사의 손자가 만든 불당이 있는 작은 사당으로 아주 멋진 단풍나무 정원을 볼 수 있다. 야간에 라이트업으로 빛과 함께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의 풍경이 환상적이다.
특히 이곳에서 유명한 장소중 하나가 엔쓰인 정원의 마지막 연못에 반영되는 단풍나무의 풍경은 보는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만든다. 이런 풍경이 있을거라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삼각대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만드는 풍경을 만났다. 수많은 사람들이 엔쓰인 산책로의 마지막 연못에 반영되는 단풍나무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느라 북적거리는 장소로 미야기현 여행중 만난 단풍 풍경중 가장 아름다웠다라고 말할 수 있다.
엔쓰인 야간투어 입장료 : 성인 500엔, 아동 200엔, 개장 시간 : 19 : 00 ~ 20 : 50.
세 번째 이와테 세계 문화 유산 주손지.
이와테현의 세계 문화 유산중 하나인 우리말로는 주손지 혹은 중존사라 불리는 일본 100대 단풍 명소중 하나다. 주손지는 일본 천태종의 본산인 절이며 단풍명소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콘지키도라는 금색당이 있다. 참고로 주손지에서 금색당은 유일하게 촬영이 금지된 장소이며 일본 국보이기도 하다.
특히 금색당으로 가는 단풍나무길은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단풍잎들이 부대끼는 소리, 빨갛고 노란 그리고 녹색의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추는 모습이 100m 정도 쭉이어져 있는데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나오게 만든다. 오랜 세월동안 이곳에서 살아온 주손지의 단풍나무들은 다른 곳에서 본 단풍나무들 보다 나무의 길이나 굵기 그리고 가지마다 열린 단풍잎들이 훨씬 풍성해 보였던 곳으로 유난히도 이곳 단풍 나무들의 색이 진했다고 할까?
산책로를 걷다보면 힐링이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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