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처음 선보인 가정용 프리미엄 수제맥주 제조기 홈브루가 드디어 출시 했습니다.
지난 1월 ces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기계의 발표를 보고 저 맥주는 어떤 맛일까 생각하며 맛이 정말 궁금 했었는데 벌써 6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흘러 이번 국내 발표를 통해 LG 홈브루로 제조한 맥주를 시음해 보고 왔습니다.
시음회 행사는 서울 정동 영국 대사관에서 열렸으며 홈브루로 만들어지는 5가지 맥주를 모두 맛보고 왔습니다.
CES2019 LG 홈브루 발표
미국에서 홈브루를 발표하고 혁신상까지 받았지만 미국법에 따라 주류판매 사업자가 아니면 시음 행사 같은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기계만 구경을 하고 그때부터 이 맥주는 어떤맛일까 참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홈브루 국내 발표와 시음 행사는 영국 대사관에서 열렸는데 맥주를 만드는 주재료인 몰트와 캡슐을 영국 문톤스와 함께 개발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LG 홈브루(homebrew)
제 경우 홈브루 기계는 이미 지난 1월 ces에서 이미 봤지만 다시봐도 주방에 하나 놓고 맥주를 매일 마실 수 있는 즐거움을 줄것 같습니다. 홈브루는 새로운 가전의 카테고리가 열렸다고 볼 수 있는데 지금은 대중화가 되었지만 예전 의류보관기라는 독특한 컨셉의 가전제품 스타일러만큼 충격적이라고 할까요?
그러고보면 LG는 흔하지 않은 좀 재미있는 제품들을 많이 만드는것 같습니다.
LG 홈브루 시음회
행사장으로 들어가니 이번에는 시음이 가능해 미리 맥주잔이 놓여져 있네요. 지난 1월에는 기계와 캡슐만 볼 수 있었는데 맛이 참 기대가 됩니다.
LG 홈브루 시음회
LG 홈브루로 만든 맥주들
홈브루로 만드는 맥주의 종류에 따라 캡슐은 모두 한번에 4개가 사용되며 98년 전통의 영국 문톤스와 함께 맥주의 주원료인 몰트(Malt, 싹이 튼 보리나 밀로 만든 맥아즙)를 개발 했으며 발효를 돕는 이스트(Yeast, 효모), 맥주에 풍미를 더하는 홉(Hop), 플레이버(Flavor, 향료)로 구성된 4개의 캡슐이 하나의 세트가 됩니다.
맥주의 종류에 따라 캡슐은 달라지는데 현재 홈브루는 5종류의 맥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홈브루로 만들 수 있는 맥주는 영국식 에일 맥주인 인도식 페일에일(India Pale Ale) IPA, 페일 에일(Pale Ale), 흑맥주(Stout), 밀맥주(Wheat), 라거 맥주인 필스너(Pilsner)로 전 원래 에일 맥주를 좀 좋아하는편 입니다.
LG 홈브루로 만든 맥주
LG 홈브루로 만든 맥주
갓 양조장에서 뽑아낸 맥주의 맛은 어떨까요?
그냥 눈으로 봐도 맥주 빛깔이 참 곱다고 느껴집니다. 1월달에 처음보고 거의 6개월 이상을 기다려 홈브루 맥주를 맛보게 되네요.
한 모금 딱 마셔보니 그동안 정말 맛이 어떨까 궁금 했는데 눈으로 보는 빛깔부터 향 맥주의 그 풍미까지 시중에 일반 우리가 마트에서 사먹는 맥주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수제맥주를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수있는 맛이라고 할까요? 이날 시음해 본 홈브루로 만든 맥주는 5종류는 모두 맛이 좋았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일반 마트에서 사먹는 인스턴트 맥주라고 할까요. 그것과는 확실히 다른 수제 맥주의 맛을 보여주며 양조장에서 막 만들어진 맥주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진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LG 홈브루 스타우트
5종류 다 괜찮았는데 시음회중 제일 맛이 깔끔하고 제 취향에 맞는 맥주는 스타우트 였습니다. 이 맥주는 진짜 맛있더라구요.
브루마스터 윤정훈 맥주 이야기
시음 행사와 함께 이날 윤정훈 브루마스터와 함께 맥주에 대한 공부도 했는데 사실 맥주의 역사를 잘 몰랐는데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맥주를 마시는것만 좋아했지 맥주도 와인만큼이나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술이더군요.
맥주의 역사와 함께 맥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배우 윤시윤씨 그리고 채정안씨와 함께 홈브루로 만든 맥주를 시음하며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는데 두 배우 모두 아주 유쾌 했다고 할까요?
두분다 맥주를 즐기시고 단순히 술을 마신다기 보다 맥주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이 꽤 즐거웠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홈브루 시음회 맥주이야기 사회
홈브루 시음회 윤시윤, 채정안
홈브루 시음회 채정안 브루 마스터 윤정훈
홈브루 시음회 윤시윤, 채정안
이번 시음회에는 맥주 애호가라는 연예인 두분 윤시윤씨와 채정안씨가 함께 했는데 술을 적당히 마시면 사람이 즐거워진다고 하죠. 두분다 이야기도 잘 하시고 애주가임을 느낄 수 있었는데 맥주를 마실때마다 두분다 감탄사를 연발하더군요.
사실 홈브루는 캡슐 맥주라 할 수 있는데 맛이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마셔보니 완전히 맛이 다릅니다. 이래서 수제맥주를 찾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시음회 인사들과 대화의 시간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십시오.
LG 홈브루 맥주
홈브루의 큰 매력은 복잡한 맥주의 제조과정을 아주 간단하게 줄였을뿐 아니라 맥주가 정말 맛있다는 점입니다. 크래프트 맥주의 매력을 보여주는 정말 재미있는 가전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맥주 최적의 온도인 6도로 냉장보관하며 브루잉이 완료되며 바로 그 순간부터 신선한 맥주를 즐길수 있습니다.
맥주가 만들어지고 세척까지 모두 5가지 단계를 거치는데 이 공정을 홈브루로 자동화 되었으며 모바일앱으로 쉽게 관리 할 수 있어서 캡슐커피 머신과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마이크로 브루잉 공법으로 각 맥주의 레시피에 맞는 최적의 온도와 압력으로 조절해 훌륭한 맥주를 숙성합니다.
캡슐 주문부터 맥주가 만들어지는 전과정 그리고 맥주가 완성된 후 기계세척까지 모두 간단하게 모바일앱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2단계 위생 관리 시스템으로 기계 내부를 자동 온수 세척해 내부 유로의 부착균, 부유균을 99.9% 살균하여 위생 관리 걱정도 없습니다. 그리고 한번에 5리터의 맥주가 만들어 집니다.
제가 제일 좋아했던 홈브루 스타우트
LG 홈브루의 가격은 390만원대로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케어솔루션으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아마 미래에는 홈브루도 요즘 스타일러가 가전 필수품중 하나인것처럼 기계도 가격이 다운되며 대중화가 될날이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LG 홈브루는 렌탈이 가능하며 이용기간에 따라 렌탈비는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월 69,900원, 캡슐 1세트 39,900원)
이날 오랜만에 낮술을 하게 됐는데 모두 5종류의 맥주를 시음하고 투표를 했는데 5종류 모두 풍미부터 향 맛이 좋았는데 제경우 스타우트 그리고 IPA에 표를 던졌습니다. 원래 에일 맥주를 좋아했는데 스타우트가 원래 이렇게 맛있었나 생각이 들만큼 홈브루에서 만든 스타우트와 IPA가 빛깔부터 향 풍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홈브루 맥주 시음회 투표함
맥주의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경우 크래프트 맥주는 에일 맥주를 좋아해 크래프트 펍에서 가끔 마셨는데 뜻밖에도 이번에 다른 맥주를 1순위로 선택하게 되네요.
홈브루가 이제 출시 됐으니 앞으로 LG전자에서 홈브루 시음회 행사를 진행 한다면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석하셔서 한번 마셔보시면 크래프트 맥주의 매력을 바로 느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는 퇴근후 혼자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캔이 하루의 피로를 싹 풀어주는 소확행이라고 하죠.
일을 끝내고 집에 와서 혼자 맥주를 즐기는 분도 친구들과 홈파티를 할때도 홈브루는 아주 멋진가전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 이글은 LG전자로부터 행사초청과 함께 소정의 취재비를 지원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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