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필수 가전 제품중 하나인 에어컨 아마 이미 많이 구매들 하셨을것 같은데 국내는 대부분 스탠드형 아니면 벽걸이 에어컨 입니다.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좀 불가능한 곳이 있어서 이번에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 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국내에 제조 업체가 별로 없어서 6월 초에 사실 구매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여러번 고민을 하다가 결국 일본에서 나오는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을 직구로 주문 했습니다.
7월이 오기전 방에 에어컨을 달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6월초에 주문을 하고 거의 18일 만에 배송을 받았네요.
이마 저처럼 벽걸이 에어컨 설치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오거나 설치할 수 없다면 대부분 이동형 에어컨이나 창문형 에어컨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에어컨의 선택 기준은 소음과 냉방능력 이었는데 일단 현재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중에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TIW-A160J 모델이 스펙상 가장 소음이 작아서 몇가지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TIW-A160J
일단 에어컨이 왔는데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박스가 꽤 크더라구요. 해외에서 오는 물건이다 보니 배송 기간도 오래 걸렸고 막상 받아보니 이제 설치할 숙제가 남았습니다.
사실 아마존에서 사각형의 엘지 인버터 모터가 들어간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할까 생각했는데 아마존에서 에어컨을 직배송을 해주지 않고 화물로만 운송이 가능해서 배송 기간도 한달이상 걸리고 가격도 결코 저렴하지 않아서 포기 했습니다. 에어컨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냉방면적 : 1850 (4~5평형) 소비전력 : 598W 음압레벨 소음 - 내부 : 39dB, 외부 48dB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설치해보기.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은 작년까지 국내 정식 수입 했는데 올해부터 에어컨은 판매를 중단해서 어쩔수없이 직구를 했는데 직구를 하게되는 경우 배송비 그리고 관부가세가 붙습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은 한국식 창문에 맞는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이고 아래 사진처럼 창문틀이 함께 들어있기 때문에 일단 창틀을 앵글로 짜거나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일본 내수용이라 제품 설명서는 모두 일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언박싱
박스를 열어보면 구성품은 간단한데 우선 에어컨과 함께 창문틀이 보입니다. 창문틀은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진 창문틀로 설치 규정은 가로폭 45cm 이상, 창문 높이는 76~140cm 이상 되어야하며 창문높이가 더 높다면 연장창틀을 따로 구매해서 달아야 합니다. 참고로 미닫이 창문이에만 설치가 가능합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리모컨
리모컨 본체에는 응급버튼만 있으며 에어컨 동작 상태를 알리는 led가 전면에 있는 에어컨은 모든 컨트롤은 리모컨으로 합니다. 그러니까 리모컨을 잃어버리면 곤란해질수 있습니다. 리모컨에는 AAA 건전지가 2개 들어가며 리모컨을 사용할 수 없을경우 에어컨 본체에 응급 버튼을 사용하게 됩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창틀
함께 들어있는 구성품에는 알루미늄 소재의 창틀과 함께 콘크리트와 나무 그리고 창문샷시에 박힐수 있는 못이 종류별로 있으며 창문 틈새를 막는 부자재가 있습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나사못
창문에 따라 구성품에 있는 나사못을 사용해야 하는데 제 경우 창틀에 있는 나사못만 사용해서 방의 나무 창틀에 고정 했습니다. 그래서 구성품에 있는 나사못은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보관중 입니다. 혹시나 집을 팔고 이사라도 하게 된다면 창문이 바뀌면 쓸일이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토요토미 에어컨 창틀 윗부분 자바라
창문의 상단부를 보면 자바라 형태로 늘렸다가 줄였다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창문높이 140cm 까지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높이 부분을 제외한 부분은 자바라 창틀을 당겨서 높이를 맞추게 됩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창틀과 부자재
에어컨을 제외하면 창틀이 전부인데 창틀의 종류에 따라 장착하는 가이드가 있습니다.
저는 함께 동봉되어 온 부자재는 사용을 하지 않았는데 창틀 자체에 달려있는 마감과 나사로 창틀을 고정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창틀 홈 프레임
창문틀의 위아래에 보면 창문에 끼우는 홈이 위 사진처럼 있습니다. 창턱의 넓이에 맞춰 저 앵글을 떼내서 반대로 돌리거나 위치를 옮겨서 창틀에 끼운후 고정하면 되는데 기본 창턱의 넓이가 1cm로 맞춰져 있기때문에 제경우 1cm가 넘어서 저걸 분리후 반대로 돌려서 결합하고 창문턱에 나사를 박아 넣었습니다.
참고로 방의 창틀이 나무라서 나사가 쉽게 박히던데 다른재질의 창틀이면 아마 부자재에 포함된 나사를 사용해야 될 것 같더군요.
창틀은 위쪽을 먼저 맞춰서 고정후에 아래쪽에 프레임에 있는 앵글을 맞춰서 끼웠는데 순서는 각각의 창문에 맞게 반대로해도 될 것 같습니다. 도구는 십자 드라이브 하나만 있으면 창문틀에 에어컨의 창문틀을 쉽게 결합할 수 있습니다.
차음에 창턱의 홈이 1cm를 넘어가서 좀 헷갈렸는데 토요토미 에어컨의 기본 창틀 아래위에 부착된 앵글을 분리해 반대로 결합하면 창턱이 1cm이상이라도 끼울수 있습니다.
설명서가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일본어를 모르면 보기 힘든데 구글 렌즈를 사용해서 설명서를 읽었습니다.
토요토미 창문틀 창문턱에 결합
토요토미 창문틀은 창문에 저런형태로 창문턱 맨앞에 결합후 고정해주면 됩니다. 전 위쪽을 먼저 걸어서 고정후 자바라를 당겨서 아래쪽을 고정 했는데 고정할때 아래위 앵글 나사 4개를 단단히 조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토요토미 에어컨 창문틀 안쪽에 보면 자바라가 내려오는 부분에 오른쪽왼쪽 각각 4개의 나사가 있습니다. 창문에 완전히 고정 했다면 토요토미 에어컨 창문틀의 안쪽 4개의 나사를 모두 단단히 조여주면 창문틀 결합은 끝납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창틀 에어컨 걸어주는 곳
자 이제 에어컨을 들고 위 사진에 저 부분이 에어컨에 결합되는 부분인데 에어컨을 들고 에어컨 아래 부분을 창틀에 맞춰 먼저 끼워서 완전 밀착한 후에 윗부분을 밀어주면 딸칵하는 소리가 나면서 에어컨이 창틀에 걸리게 됩니다.
에어컨을 창틀에 걸고 위 사진에 있는 저 부분에 나사를 미리 빼둬야 합니다. 빼놓은 나사를 에어컨의 결합 부분에 맞춰 조여주면 됩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설치 완료
설치하는데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됐는데 다시하면 30분 안에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설치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어렵지 않고 십자 드라이브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을것 같은데 에어컨의 무게가 23kg이라 아마 여자분 혼자서 설치하기에 좀 무겁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토요토미 에어컨 리모컨
토요토미 에어컨의 리모컨인데 에어컨 외부에 온도표시가 없습니다. 리모컨에는 내가 설정한 온도가 나오는데 외부에 따로 온도 측정기가 없어서 현재 온도를 확인할 수 없어서 불편합니다.
그리고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도 자동이 아니라 수동으로 개폐해줘야 합니다. 이건 전 자동으로 열릴줄 알았는데 자동으로 열리지 않습니다.
사실 큰 기능은 없는 에어컨으로 리모컨으로 모두 콘트롤 하는데 자동모드, 냉방, 제습(드라이), 송풍, 써큘레이터 모드가 있으며 타이머 온/오프 기능과 취침모드 그리고 풀파워 가동이라는 기능 버튼이 리모컨에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영상으로 포스트에 첨부된 영상을 보면 소음이나 설치과정 리모컨 기능을 볼 수 있습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뒤쪽 배수구
물은 자체응축 증발 방식이라서 뒤쪽에 배관이 따로 필요 없으며 물은 자연 증발 시키는데 이 에어컨을 제습기로 사용하는 경우 물이 85% 이상 차면 뒤쪽에 고무 마개를 빼서 호스를 연결 물을 빼주라고 되어 있습니다.
창틀에 달아도 이중창이라서 제 경우 창문을 닫을 수 있기 때문에 겨울에 따로 뗄 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 창문을 열고 닫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토요토미 에어컨 내부 필터
토요토미 에어컨 내부 필터는 앞쪽에서 쉽게 빼낼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관리도 쉬운편 입니다. 먼지가 많이 있으면 에어컨 필터는 물로 세척해서 그늘에서 말려주면 됩니다.
창문 열고 닫는데 문제 없음
위 사진처럼 창문형 에어컨을 달면 창문을 사용할 수 없게되나 처음에 생각했는데 창문을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창문을 열고 닫고 하는 것은 가능하며 추후에 이사나 혹은 설치 장소를 바꾸고 싶다면 창틀채 떼서 옮겨도 됩니다. 나사 4개만 풀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의 소음이나 설치법 그리고 비용과 장단점에 대해서 아래에 영상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에어컨을 직구로 구매하면 관부가세 18% + 배송비 + 변압기까지 하면 대략 20만원 정도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소음과 장단점.
소음 때문에 이 에어컨을 구매 했기 때문에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의 소음을 먼저 측정해 봤습니다. 스마트폰 소음 측정기라 부정확할 수 있으니 그냥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제조사 스펙 기준으로 보면 내부 소음은 39 데시벨이며 외부 소음은 48데시벨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소음측정
실제 측정해 보니 내부 소음은 스펙과 거의 비슷합니다. 일반 벽걸이 에어컨보다 창문형 에어컨이 좀 더 소음은 있지만 이정도면 밤에 에어컨을 돌려놓고 잠을 청할만 합니다. 한번씩 컴프레샤가 돌아갈때 소음이 좀 올라가지만 컴프레샤는 계속 가동하는 것이 아니라서 몇 분 돌다가 꺼지고를 반복합니다.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오히려 소음이 더 올라갑니다. 39 데시벨 정도면 우리 일반 생활 소음과 큰 차이가 없으며 도서관 소음과 비슷합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외부 소음
외부 뒤쪽 소음을 측정해 보니 실제 소음이 스펙과 좀 차이가 있습니다. 뒤쪽의 소음은 조금 쎈편이라 생각되는데 그래도 50데시벨이면 조용한 사무실 정도입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장단점.
먼저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의 장단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단점.
- 이름이 비호감이다. 토요토미 하면 그분이 항상 생각나는데 이름이 일단 비호감 입니다.
- 추가비용 발생. 에어컨 가격외 배송비 + 관부가세 + 변압기등의 추가비용이 20만원 정도 발생합니다. 관부가세는 제품가격의 18% 정도 됩니다.
- 외부 온도를 알 수 있는 액정이 없습니다. 오로지 리모컨으로만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직구를 하면 일본 내수용이라 국내 정식 A/S는 불가능 합니다.
- 110V 전원을 사용하는 관계로 변압기를 무조건 사용해야 합니다. 변압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퓨즈가 나가서 고장납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장점.
- 설치는 십자 드라이브 하나만 있어도 될 정도로 쉬운편 입니다.
- 소음은 벽걸이 에어컨 보다 큰편이지만 꽤 조용합니다.
- 냉방능력은 벽걸이 에어컨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에어컨이 10분 정도 돌면 4~5평의 방은 금방 시원해 집니다.
- 설치가 쉬운만큼 해체도 쉬워서 이사나 혹은 다른곳으로 옮기고 싶다면 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 큰 기능은 없기 때문에 관리는 간편합니다.
벽걸이 에어컨을 달 수 있다면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이 더 비용이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이지만 설치할 수 없는 경우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해야 되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용해보니 괜찮아서 국내에도 좀 더 소음을 줄인 이런 제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제가 며칠 사용해보며 장단점을 정리해 봤는데 전기세는 국내 정식 수입해서 판매했던 곳의 기준을 보면 30일 8시간 가동 기준으로 에어컨만 사용했을때 월 22000원에서 25000원으로 나와 있는데 여기에 집에서 사용하는 다른 전기제품을 더하면 대략 계산이 될 것 같습니다.
구간별 누진세가 있기 때문에 제 예상에 여름내내 에어컨을 가동한다면 전기세는 4~6 만원 사이 정도 더 나올거라 예상됩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3k 변압기
참고로 위 사진은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3K 변압기 입니다. 에어컨이 일본 내수용 110V라 꼭 변압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제 곧 여름이 오는데 저처럼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불가능한 방이라면 창문형 에어컨은 한번 고려해봐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지금 한 며칠 사용해보니 냉방도 잘되고 소음도 준수한 편이라 올여름은 거실로 나가지 않아도 좀 시원하게 방에서 보낼것 같습니다.
동영상으로 만나는 레이캣의 이것저것 유튜브를 구독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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