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초 직구로 구매하고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고 거의 매일 조금씩 돌리고 있습니다.
아마 요즘 날씨가 더워지니 에어컨을 가동하고 계신분들도 많을것 같습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작년까지 국내에서 정식 수입을 해서 220V도 있었지만 2019년 부터 220V용 에어컨을 따로 생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설치는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간단하게 했는데 사용하다 보니 조금씩 불만이 생기네요.
토요토미 에어컨 설치와 소음 그리고 장점은 이미 이전 포스팅에 다 기록 했기 때문에 이번은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의 단점을 한번 정리해 볼까 합니다. 모든 물거은 단점이 있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TIW-A160J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TIW-A160J 송풍구
첫 번째 단점은 바로 이 송풍구 입니다. 그러니까 보통 지금까지 사용한 에어컨을 보면 이동형 에어컨을 제외하면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가 자동으로 열리고 리모컨으로 송풍구의 방향을 조정할 수 있었는데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의 송풍구는 자동이 아니라 수동으로 바람이 나오는 방향을 맞춰야 합니다.
그러니까 21세기에 만들어진 에어컨이 송풍구가 자동이 아닙니다.
토요토미 에어컨의 송풍구는 상, 하, 좌, 우 손으로 다 맞춰야 합니다. 한번 맞춰두면 잘 안바꾸긴 하지만 의외로 이게 한번씩 손이 가는 번거로운 작업이 됩니다.
두 번째 단점은 온도를 외부에서 볼 수 있는 액정이 없습니다. 모두 리모컨으로 조정하는데 에어컨에는 리모컨이 동작 안하는 경우 사용하는 응급버튼과 상태 led만 보입니다.
보통 다른 에어컨의 경우 외부에 온도를 볼 수 있는데 토요토미 에어컨은 외부에서 온도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지금 실내 온도가 몇도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단 리모컨을 냉방모드로 해보면 내가 설정한 온도는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사용하다 보면 정말 많이 답답해진다고 할까요? 외부에서 온도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몇 도인지 온도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 수 없습니다.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세 번째 리모컨이 조작성이 불편합니다.
토요토미 에어컨은 모든 조작을 리모컨으로 하는데 사실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에어컨이 아니기 때문에 조작하기는 어렵지 않은데 유일하게 리모컨에서 볼 수 있는 온도 설정이 냉방 모드를 선택해야만 보입니다. 토요토미 에어컨은 모두 5가지 모드로 자동, 냉방, 건조, 송풍, 써큘레이터 모드로 운용 되는데 자동모드는 모든게 자동으로 설정한 온도에 맞춰 냉방이 되고 중간중간 건조 기능이 동작하며 송풍도 하며 설정에 온도에 맞춰서 동작합니다.
냉방은 수동 모드로 내가 원하는 온도를 설정하거나 바람의 세기를 4단계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일본어로 드라이 모드로 표기되어 있는데 제습모드와 비슷합니다. 냉방과 건조가 같이 될때 가장 시끄럽습니다.
송풍, 써큐레이터 모드가 있으며 내가 설정한 온도는 냉방모드로 바꿨을때만 리모컨에 표시가 됩니다. 그러니까 리모컨으로도 온도를 항상 보이게 하고 싶은데 냉방모드가 아니면 온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냉방 모드에서 내가 설정한 온도를 보고 다시 자동모드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는데 리모컨 조작성이 불편한 부분중 하나 입니다.
토요토미 에어컨용 3K 다운 변압기
네 번째 변압기를 항상 사용해야 합니다. 일본 내수용이라 100V 전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운 변압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보통 변압기는 기계의 적정 용량의 3배정도를 사용하라고 해서 미국에서 가져온 다른 기기와 함께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을 3K 다운 변압기에 연결해서 사용중인데 변압기를 연결해 사용하는것 자체가 비용이 추가되고 늘 껐다가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타이머 예약으로 켜두고 사용할 경우 변압기를 늘 켜두고 다녀야 하는것 때문에 껏다켰다 하는것도 번거로운 과정중 하나입니다.
벽걸이 에어컨과 창문형 에어컨 비교.
다른 방에 설치한 LG휘센 에어컨
다른 방에는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가능해 벽걸이 에어컨을 사용중인데 창문형 에어컨과 비교를 하면 설치가 번거롭다는 점을 제외하고 냉방능력은 비슷하지만 소음이나 리모컨 조작이나 편의 기능은 지금 다른 방에 사용중인 벽걸이 에어컨이 훨씬 편리한것 같습니다.
보통 창문형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는 이사가 잦거나 혹은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불가능해서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생각하는데 실제 사용을 해보면 창문형 에어컨도 나쁘진 않지만 소음이나 편의 기능등은 벽걸이가 훨씬 좋으며 이동성이나 설치의 용이성은 창문형 에어컨이 더 괜찮은것 같습니다.
이제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데 직구를 생각하는 경우 고민을 좀 더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불가능해져서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긴 했지만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가능하다면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하는게 사실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구 제품은 a/s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경우 수리를 하는데 꽤 불편할 수 있습니다.
엘지전자에서 토요토미 창문형 에어컨 같은 세로 창문에 맞는 에어컨이 나오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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