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사는데 꼭 필요한 용품중 하나가 바로 캣타워 입니다.
평소처럼 인터넷 여기저기 들여다보다가 쿠팡에서 반려동물 용품을 세일하는데 눈에 들어와 앞뒤 안재고 일월을 위해 캣타워를 하나 질렀습니다.
압축 골판지로 만들어진 캣타워로 3층짜리가 배송비 무료에 298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사실 고양이가 뭘 사달라고 한적은 없지만 이런건 주로 집사의 욕심이라고 할까요.
택배 박스 위에 드러누운 일월
요즘 일월은 택배가 오면 저보다 조금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고양이들이 원래 박스를 좋아하지만 박스만 보면 일월은 정신 못차리고 박스안에 들어갈려고 합니다.
뭐 박스를 좋아하는 것은 고양이가 타고난 본능이죠. 박스가 제가 예상했던것 보다 더 부피가 크서 살짝 당황했는데 3층이라고 생각하니 크기는 이해가 됩니다.
박스 위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는 일월
아무리봐도 일월은 박스 위에서 내려올 생각은 없는듯 합니다.
압축 골판지 캣타워 조립전
일월을 쫓아내고 박스를 열고 재료들을 보니 엄청나게 많은 느낌이지만 구조가 간단해서 조립은 금방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방해(?)를 뚫고 꿋꿋하게 완전 조립하는데 30분 정도 소요된것 같습니다.
현장 감독관 일월
압축 골판지 캣타워 조립을 한참하고 있는데 일월은 주변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며 감독을 합니다. 뭐 어차피 저야 집사 그러니까 종놈이죠.
고양이는 상전이라서 한참 조립하고 있는 캣타워를 망가뜨리기도 합니다.
사고치는 일월 고양이
네 결국 일월은 사고를 치고 맙니다. 기둥만 세우고 판을 잠깐 끼워둔건데 잠깐 다른데 보는 사이 저러고 있습니다. 대문을 무너뜨리네요.
쫓겨난 일월
자꾸 방해가 되서 일월은 박스에 담아서 밖으로 보냈습니다. 나중에 또 들어오긴 했지만 ~ 박스에 담아주니 일단 얌전해 집니다.
조립과 완성 과정은 아래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완성된 캣타워에서 얼굴만 쏙 내밀고 쳐다보는 일월
완성된 캣타워 앞에서 일월
새집이 완성되고 일월도 아주 신난 느낌이라고 할까요? 모두 3층의 캣타워로 각층마다 입구가 하나씩 있습니다.
제가 조립하면서 입구를 1층에 2개 만들었더니 마지막 3층 입구가 없어서 3층은 결국 판하나를 잘라내서 입구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각 층마다 바닥에는 스크래처가 놓여져서 고양이가 쉬기도 좋고 발톱 갈이 할때도 아주 좋은편 입니다. 스크래처는 모두 10개가 들어있는데 옥상까지 올리면 딱 맞네요.
옥상에 올라간 일월 입니다.
옥상에 올라가서 아주 신나하는 일월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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