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소니는 RX0 M2를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했었죠.
RX0 시리즈는 일반 카메라와 그 목적이 조금 다른데 이번에 2세대 카메라 RX0 ii는 플립형 lcd를 탑재 브이로그를 지향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RX0 II를 지난주 베트남을 여행하며 잠시(?) 사용했습니다.
초소형 카메라 rx0 ii의 디자인부터 실제 여행 중 사용해보며 브이로그 형식으로 촬영도 하고 물에서도 촬영을 하며 느낀 점을 이 포스트를 통해 정리해 봅니다.
소니 rx02 ii 디자인 살펴보기.
rx0 ii는 디자인을 보면 액션캠 고프로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그 용도는 차이가 있습니다.
1인치 센서를 장착한 가장 작은 초소형 카메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2세대 rx0 ii는 플립형 LCD를 탑재해 셀프 카메라나 자신을 보며 촬영하는 셀피 영상을 만들 때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핸드 그립은 rx100과 호환이 되며 사진과 무비 버튼 그리고 줌 버튼이 있습니다. rx0 ii의 경우 24mm 고정 화각이라 줌 기능이 없는데 핸드그립의 줌 버튼을 사용하면 1.5배까지 확대해서 녹화됩니다.
버튼은 전원 버튼과 셔터 버튼만 있으며 셔터 버튼을 살짝 누르면 AF를 잡으며 반셔터가 동작합니다.
외장 마이크를 지원하고 hdmi, usb연결 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를 지원하며 얼굴 인식과 눈 인식 eye-AF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니의 소형 카메라 제품군에서 rx0 ii는 가장 작은 초소형 카메라이며 휴대성은 정말 좋은 편입니다.
크기가 작아지며 배터리도 작아져서 현재 제가 사용하는 다른 액션캠 소니 X3000과 비교해 배터리는 7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의 경우 사용 환경에 따라 사용 시간의 차이가 크며 발열이 오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액션캠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1인치 센서를 탑재해 화질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하이엔드 카메라인 rx100과 동일한 센서 이미지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으며 빠른 af와 eye-af는 상당히 정확합니다.
플립 LCD를 올려서 보면 얼굴 인식 능력은 정말 좋은데 사진을 촬영할 때나 영상을 촬영할 때 얼굴을 정말 잘 따라옵니다.
소니 카메라의 얼굴 인식 능력은 정말 멋진 기능 중 하나입니다.
rx0 ii의 메뉴를 보면 기존 소니 카메라와 거의 똑같습니다. 제 경우는 익숙한 메뉴지만 아마 처음 소니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이 메뉴는 꽤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겁니다.
- 1인치 센서, 24mm 조리개 f4 고정
- 전자식 손떨림 보정, 1530만 화소, 4K 30p 지원(iso80-12800)
- 4K 촬영 시 배터리 40분, 일반 촬영 시 1시간
- 슬로모션 1080 960p
- 외장 마이크 입력 단자 있음.
- 셀피 스크린 1.5인치
- 무게 132g
rx0 ii는 카메라 메뉴를 보면 rx100이 가진 기능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틸 이미지 촬영이나 동영상 기능을 보면 굉장히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타임랩스도 가능합니다. 인터벌 촬영 기능의 경우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도 아직 지원을 하지 않는 기능인데 rx0 ii에는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습니다.
RX0 II의 포커스 모드 확인해 보기.
처음 발표 시 af-c 모드가 없어서 이야기가 많았는데 rx0 ii의 경우 3가지 포커스 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rx0 ii(rx0 m2)의 초점 모드를 보면 가장 기본은 AF-S 그리고 PF, MF 모드가 있는데 MF 모드는 말 그대로 수동 조작으로 피사체와 거리를 맞춰 조정하는 방법인데 버튼이 작고 LCD도 작아서 눈으로 보면서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기는 힘듭니다.
AF-C의 대안으로 PF 모드가 있으며 영상 촬영 시 PF 모드로 설정해야 합니다.
rx0 ii의 초점 모드 중 PF는 NEAR 모드로 설정할 경우 초점 거리가 0.5~1m, near모드를 off 하면 1m ~ 무한대로 초점 모드가 변경됩니다.
영상 촬영 시 PF 모드로 설정하고 촬영을 하면 되는데 초점 거리가 저렇게 2가지로 나눠지기 때문에 피사체와 거리에 따라 변경이 필요합니다. 얼굴 인식 능력이 좋아서 얼굴을 보면서 셀피 촬영을 하는 경우 얼굴을 무척 잘 따라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지금도 af-c 때문에 이야기가 많은데 실제 사용해 보면 af 문제보다는 다른 부분이 더 불편하게 느껴지는 게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배터리 , 두 번째는 조작성, 세 번째는 손떨림 방지입니다.
RX0 II의 손떨림 방지 기능은 이 포스트 중간에 있는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자식 손떨림 기능은 좋지 않습니다. 무비 에디터온이란 앱으로 보정은 가능하나 FHD로 변경되며 화각이 좁아지게 됩니다.
아래는 rx0 ii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이나 영상은 화질도 좋으며 깔끔하게 잘 나오고 괜찮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1인치 센서의 가장 큰 장점은 화질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영상이나 사진의 화질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단 고정된 위치에서 촬영을 하거나 본인 얼굴을 보면서 촬영을 괜찮지만 일반 액션캠처럼 막 움직이며 촬영하는 경우는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베트남 나트랑 여행 중 소니 RX0 II를 사용하며 느낀 점을 정리한 영상입니다. rx0 ii(rx0 m2)로 촬영한 영상과 함께 장단점을 모두 다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화질은 좋은데 RX0 II는 일반 액션캠처럼 생각하고 사용하면 안 됩니다.
일단 조작하기도 까다롭고 촬영 메뉴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거기에 맞춰 촬영을 해야 합니다. rx0 ii는 타임랩스 촬영 기능도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의 경우 베트남이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발열이 자주 발생해 꺼지며 배터리 타임이 30분 정도가 한계였습니다.
소니 rx0 ii 장단점.
RX0 II (RX0 M2) 장점.
- 1인치 센서가 만드는 결과물의 화질.
- 편리한 휴대성과 10m 방수, 200kg의 무게를 견디는 단단한 내구성.
- 플립 LCD는 셀피 사진이나 셀프 동영상을 찍을 때 편리함.
- 놀라운 얼굴 인식과 eye-af.
RX0 II (RX0 M2) 단점.
- 작고 까다로운 포커스 조작 버튼
- EIS 방식의 손떨림 방지 기능이 약함.(고프로나 X3000과 비교해 큰 차이가 있습니다.)
- 발열과 짧은 배터리 타임.
- 작은 LCD는 눈으로 볼 때 포커스가 제대로 맞았는지 확인하기 힘든 경우가 많음.
브이로그 카메라라고 이야기 하지만 우리가 여행 중이나 일상에서 막 움직이면서 영상을 촬영하기는 불편합니다.
얼굴을 촬영할 때는 편하지만 셀프 촬영이 아닌 다른 풍경이나 움직이는 다른 피사체를 촬영하는 경우 포커스 모드를 바꿔가며 촬영해야 하는데 조작 버튼이 작아서 일단 조작하기가 불편하며 작은 LCD로 포커스를 확인하기도 불편합니다.
rx0 ii를 가지고 고정된 위치에서 고정된 피사체를 촬영하는 경우는 괜찮지만 막 움직이면서 촬영하기는 힘들며 EIS(전자식 손떨림 방지) 기능이 많이 약해서 손떨림이 많이 느껴집니다.
rx0 ii는 사진을 촬영 하기는 괜찮지만 막 움직이며 영상을 촬영하는 경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즉 rx0 ii는 일반 액션캠과 성격이 많이 다른 초소형 하이엔드 카메라로 분류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일반 우리가 브이로그 촬영 시 많이 사용하는 액션캠과 비교하면 그 성격이 많이 다른 카메라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능이 많은 무척 까다로운 초소형 하이엔드 카메라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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