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IT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확인해 보는 CES2019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LG전자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보여준 제품과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들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부스에서 직접 한번 체험해보고 그 느낌을 정리해 봤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오픈전 미리 만져본 제품들이라 장시간 사용과 잠깐의 체험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제품도 있지만 생소한 제품들도 있으니 같이 한번 볼까요.
이번 컨퍼런스에서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던 제품중 하나는 홈 브루 입니다. 캡슐커피가 아닌 캡슐 맥주를 외치며 만들어진 제품으로 지금까지 시장에 없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가장 궁금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lg 부스 폭포를 형상화한 올레드 사이니지
LG전자 부스 입구에는 폭포를 형상화한 올레드 사이니지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선명한 화질의 올레드 사이니지는 천정에서 금방이라도 물이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을 주며 다양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나올만큼 머진 풍경을 보여주는데 누구나 꼭 한번은 멈춰서서 사진을 찍게 만들고 있습니다.
수제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시음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에 아쉬웠지만 그래도 가장 궁금했던 제품중 하나라 어떻게 동작하는지 한번 살펴 봤습니다. 참고로 시음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미국법에 따라 LG전자가 미국에서 주류판매업자가 아닌지라 시음 행사는 열 수 없었다고 합니다.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캡슐커피 머신만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크기는 제가 처음 예상했던것 보다 더 크지만 LG 홈브루는 발효부터 세척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한 했으며 제품의 원료는 즉 맥주를 만드는 몰트는 97년 전통의 세계적인 몰트(Malt, 싹이 튼 보리나 밀로 만든 맥아) 제조사인 영국 문톤스(Muntons)과 함께 캡슐 세트를 공동 개발 했습니다.
현장에서 시음이나 시연은 불가능 했지만 어떻게 만들고 기계의 구조를 살펴볼수는 있었습니다.
현재 홈브루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맥주는 영국식 에일 맥주인 페일 에일(Pale Ale), 인도식 페일 에일(India Pale Ale), 흑맥주(Stout), 밀맥주(Wheat), 친숙한 라거 맥주인 필스너(Pilsner) 이렇게 5종의 맥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LG 홈브루 캡슐세트
4개의 캡슐이 하나의 세트가 되고 한쪽통에는 캡슐을 넣고 한쪽 통에는 물을 채워넣어 이제 숙성과 발효 과정을 거치면 하나의 맥주가 완성됩니다. 맥주를 한번 만드는데 거치는 숙성과 발효의 기간은 2~3주로 맥주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언제가 한번 시음해 볼 기회가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사항을 품고 있는데 아무래도 다들 맛이 제일 궁금할거라 생각합니다. 제조 과정은 정말 너무 간단합니다. 캡슐과 물을 넣고 홈 브루의 스위치를 켜고 숙성과 발효가 끝나면 하나의 맥주가 완성되는 셈인데 탄산화와 숙성화 되는 과정의 핵심 기술을 자동화 하는 것에 성공해 완성된 홈 브루는 제조 과정은 간단하지만 사용자가 홈 브루의 모니터 창을 통해 맥주가 완성되는 과정을 보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맥주가 어떻게 완성되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17인치 노트북의 부활 그램 17.
LG 그램 17 그레이
17인치 크기의 화면을 가진 노트북은 사실 시장에서 거의 퇴출 되었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무게와 크기로 노트북의 휴대성 목적에 전혀 부합하지 못해서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사라진 카테고리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LG 그램17은 지금까지 17인치대의 노트북이 가지고 있던 단점을 대부분 극복하고 완성 되었습니다.
17인치 노트북이라고 하기에 1.36kg의 가벼운 무게 화면이 크졌음에도 15인치대의 노트북과 비교하면 베젤을 줄여 화면의 크기를 늘였기 때문에 전체적인 크기나 무게는 10%정도 늘어난 셈이지만 밀스펙을 통과한 튼튼함 실제 현장에서 들어보면 넓은 화면대비 참 가볍게 느껴집니다. 제조사 기준 19.5 시간의 배터리도 아주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기존 17인대 노트북이 사라지게 된 원인을 모두 수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단하게 느껴지는 프레임 넓은 화면은 현재 15인치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지만 확실히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15인치 랩탑이 LG 그램 17보다 더 무거운지라 손에 들어보니 역시 그램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LG 그램 17 화이트
현장에서 만져본 17인치 노트북은 완성도가 무척 좋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만큼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17인치 대비 주목을 덜 받긴 했지만 꽤 매력적인 2in1 그램도 함께 만져 봤는데 이것도 의외로 완성도가 좋다는 생각이 들만큼 좋았습니다.
17인치외에 뜻밖에 그램이 하나 더 있습니다. LG전자에서 처음으로 내는 2in1 노트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4인치 2in1 그램
역시 이것도 뜻밖에 제품인데 2in1 그램은 상대적으로 17인치의 그램보다 주목받지 못했지만 현장에서 만져보니 지금까지 그램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수 있는 제품입니다. 와콤의 펜을 탑재 했으며 이름은 가벼움의 대명사 같은 그램이란 이름대로 1.15kg 입니다.
14인치의 노트북으로 다른 그램 시리즈와 차별점은 펜 그리고 360도 회전이 가능한 힌지를 가지고 있는 노트북 입니다.
14인치 2in1 그램
14인치 2in1 그램 힌지
힌지의 구조는 위 사진과 같은 형태인데 부드럽고 튼튼한 느낌을 줍니다. 2in1 그램은 평소 펜을 필요로 하고 있는 노트북이나 펜을 탑재한 태블릿 사용자라면 이번 그램 2in1은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14인치 2in1 그램
그램은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다 잘만든다는 느낌이 드는게 주관적인 생각이 강하지만 펜을 직접 사용해보니 필기감도 좋았고 필압도 괜찮았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는 다른 와콤펜과 비교해도 터치감이나 필기감이 좋아서 나중에 좀 더 사용해 보고 싶더군요.
배터리 타임도 제조사 기준으로 21시간 이상이니 올데이 그램처럼 한번 충전에 하루이상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최단초점 빔프로젝터 'LG 시네빔 Laser 4K’
최단초점 빔프로젝터 'LG 시네빔 Laser 4K’
빔 프로젝터는 스크린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벽면의 화면 크기가 유지되는데 ‘LG 시네빔 Laser 4K’는 짧은 투사거리에도 대화면을 보여주는 초단초점 기술을 적용 제품과 벽 또는 스크린 사이가 단 18cm만 돼도 120인치 대화면을 보여줘 빔 프로젝터의 설치 제한 거리를 없앴다고 해도 될만큼 그동안 다른 빔 프로젝터들이 가진 공통의 문제를 해결한 빔 프로젝터 입니다.
어떻게 보면 ‘LG 시네빔 Laser 4K’는 그램 17이 17인치대의 노트북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무게와 크기로 완성된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빔 프로젝터들이 벽면과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대화면을 벽에 비출수 있었는데 이번 빔 프로젝터는 그런문제를 해결해 설치 장소에 제한이 그만큼 없어졌다는 점입니다.
‘LG 시네빔 Laser 4K’
투사거리가 짧아진 만큼 설치에 제한이 그만큼 없어지니 좁은 공간에서도 이제 빔 프로젝터를 활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LG 시네빔 Laser 4K는 CES2019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상을 받을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동안 좁은 공간에서 빔 프로젝터를 사용했던 사람이라면 LG 시네빔 Laser 4K는 반가운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올해 CES에서 재미있고 뭔가 실험적인 제품들을 LG전자에서 꽤 선보였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가장 주목을 받은 제품은 롤러블 올레드 tv지만 전시회 기간동안 다른 제품들도 직접 체험해보고 정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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