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9에서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은 제품이 있다면 바로 LG 롤러블 TV 입니다. 정식 명칭은 'LG SIGNATURE OLED TV R'로 TV가 두루마리처럼 말려 들어가고 다시 올라온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롤러블 TV는 앞으로 올레드 TV가 소재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형태로 제작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작이기도 합니다.
기종에 TV는 벽에 붙이거나 거실의 중앙에서 그 위치를 고정해 사용하지만 롤러블 TV의 경우 우선 설치가 자유로워 지며 꺼져 있을땐 거실의 중앙에 놓아도 풍경을 가리지 않습니다. 깔끔하게 완전히 없어지기도 합니다.
롤러블 TV는 LG 프레스 컨퍼런스때 가장 많은 환호를 받은 제품이기도 하며 LG부스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 제품이기도 합니다. 롤러블 TV라 부르는 이유는 두루마리처럼 둘둘 말려 들어갔다가 다시 말려 나오기 때문입니다.
롤러블 TV는 3가지 모드의 뷰를 가지고 있는데 그 첫 번째는 풀뷰로 전체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름 그대로 TV 전체 화면을 보여주는데 65인치 TV로 활용하는 경우 입니다. TV로써 활용할때 주로 풀뷰로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롤러블 TV의 두번째 뷰는 제로뷰로 TV 화면이 완전히 말려 들어가 TV를 OFF 했을때 경우 입니다. 이런 경우 기존 TV는 거실 중앙에 설치 했다면 시커먼 꺼진 화면만 덩그렇게 있었다면 롤러블 TV는 대형 TV가 가리는 거실의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게 됩니다.
인테리어 제품으로 활용도도 크지만 창가에 설치할 경우 TV를 OFF 하면 바깥 풍경을 가지리 않기 때문에 집안의 뷰를 더 밝게 볼 수 있습니다. 꼭 거실이 아니더라도 롤러블 TV는 하단의 사운드 박스를 들고 옮기면 되기 때문에 다른 곳에 설치하기도 용이 합니다. 저 박스안에 셉톱박스나 다른 기기들을 넣을 수 있다면 활용도가 더 크지겠죠.
그리고 롤러블 TV의 세 번째 다른 뷰는 '라인뷰'는 화면의 일부분만 보여주며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다른 가전기기의 상태를 체크하거나 뮤직박스로 활용하게 됩니다.
라인뷰는 TV를 TV외에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TV는 TV를 꺼버리면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법이 없었지만 롤러블 TV는 TV기능외 뮤직박스, 시계 액자, 무드등, 홈 대쉬보드는 집안의 다른 가전제품을 관리하는 매니저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LG 씽큐가 탑재된 다른 가전제품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TV자체가 돌돌말려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 자체도 신기하지만 65인치 대형 TV가 말렸다가 올라와도 휘어있지 않고 꼳꼳하게 잘 서 있습니다. 뒤쪽에 프레임을 잡는 가이드가 있지만 그만큼 백라이트가 없는 OLED 소재를 아주 잘 활용한 TV가 롤러블 TV 입니다.
TV를 보지 않는 경우는 라인뷰로 뮤직박스로 활용하거나 TV를 보는 경우 화면을 모두 올려서 풀뷰로 그리고 집을 비울때는 히든뷰로 화면을 완전히 보이지 않게 만들어 활용할 수 있으며 아마 히든뷰나 라인뷰로 놔두면 도둑이 들어와도 저게 TV라고 생각은 못할 것입니다.
CES2019 LG 부스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던 롤러블 TV가 전시된 공간이기도 합니다. 입구 바로 앞이라 늘 입구가 북적거려서 뚫고 나가기가 힘들었는데 롤러블 TV는 단순히 TV를 말았다는것 보다 인공지능 씽큐 탑재, 인공지능 프로세서 A9적용으로 기존 4K 올레드 TV의 화질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측면도 기존 OLED TV와 같이 얇으며 뒤쪽에 돌돌말기 위한 프레임이 장착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V가 저렇게 말렸다가 올라오는데 휘어지지 않고 그대로 꼿꼿히 서있는 이유가 저 프레임 때문인 듯 합니다. 뒤쪽에서 보면 프레임이 드러나보여 시각적으로 전면에서 보는것만큼 아름답지 않을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TV는 전면에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뒤를 볼일은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OLED 소재를 아주 잘 활용한 예는 LG전자 부스 입구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 올레드 사이니지 폭포 입니다. 260장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이어붙여 만든 올레드 폭포는 롤러블TV처럼 OLED라는 소재를 아주 잘 활용한 예로 OLED를 휘어서 연결 영상으로 다양한 자연의 풍경을 보여주며 입구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롤러블 TV나 올레드 사이니지는 앞으로 미래의 TV는 단순히 사각형으로 하나의 공간을 차지해 사용하지 않을때 불필요한 기구가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롤러블 TV는 앞으로 TV가 접을수도 필요하다면 구길수도 블라인드 처럼 내려오게 할 수도 있음을 암시합니다.
즉 천정에 매달거나 미닫이 문처럼 벽면에 숨겼다가 나오게 할수도 있을거라는 상상력을 더해 줍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다음 세대는 좀 더 다양한 형태를 가진 TV를 만나게 될것이라 생각이 드는데 현재 롤러블TV는 보통 사람이 선뜻 구매하기는 힘든 가격이지만 다음 세대에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산 비용이 줄고 올레드도 점점 수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롤러블 TV는 앞으로 미래에 나올 TV는 꼭 사각형으로 벽이나 거실의 한 공간을 차지하는 현재의 TV가 아닌 미래의 새로운 TV 시대로 들어가는 첫 걸음을 롤러블 TV로 시작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CES 2019에서 LG 부스에서 만날 수 있던 다양한 제품은 아래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Tech/IT,인터넷] - CES2019 LG전자가 던진 3개의 키워드 인공지능, OLED, 로봇
[Tech/가전] - CES2019 미리 만나본 LG 홈브루부터 그램 17, 4K 초단초점 빔프로젝터까지
[Tech/IT,인터넷] - CES2019 LG 컨퍼런스 현장에서 본 롤러블 올레드 TV, 8K OLED, 홈브루의 느낌은
'Tech > 생활가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꼼꼼히 살펴보기 (2) | 2019.01.22 |
|---|---|
| CES2019 미리 만나본 LG 홈브루부터 그램 17, 4K 초단초점 빔프로젝터까지 (2) | 2019.01.08 |
| 이제 집에서 맥주도 만든다.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 (2) | 2018.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