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마켓은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가장 최초의 근대화 시장이다. 화교들이 만든 시장으로 쿠알라룸푸르 차이나 타운 바로 옆에 있으며 말레이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화교들의 역사가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있는 시장인데 이 시장에 골동품, 목공예품, 예술품, 잡화점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으며 어쩌면 뜻밖에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시내 중심에서 많이 멀지않은 곳이라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하고 나도 이곳이 궁금 했던지라 여행중에 현지 시장은 꼭 한번은 와보는 곳이기도 해서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
최초의 근대화 시장이라 이 시장은 이 자리에 만들어진지 무려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화교의 이민 역사를 가진 시장이라 보면 된다.
센트럴 마켓 들어가는 입구에 ㅂ면 since 1888이 보이는데 무려 1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무려 1세기를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었던 셈이다. 처음 만들지고 점점 규모가 크지며 현대화 되었다고 하며 말레이시아 화교들이 주로 거래하던 시장이었다고 한다.
시장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입구쪽에 문화교류인지 한국 대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해외에서 한국 사람을 보면 살짝 반갑기도 해서 잠깐 서서 구경을 했다. 이곳도 한류가 불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k-pop 문화를 전파중인듯한 느낌이 들었다.
센트럴 마켓 옆 잡화거리에는 다양한 말레이 전통복을 파는 상점이 많은데 이곳에서 난 현지 유심도 구입했다. 참고로 말레이시아에서 모바일 통신용 여행자 유심을 구매하기 위해선 여권이 필수로 필요하다. 이 시장이 있는 곳은 klcc나 부킷빈탄 거리에서 많이 먼곳은 아닌데 올드타운의 느낌이 있는 곳이다.
쿠알라룸푸르 중심의 고층빌딩이 밀집한 klcc파크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데 화교들이 처음 정착한 곳이라 그런지 쿠알라룸푸르 차이나 타운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생각했던것 보다 의외로 꽤 넓은 공간이 나타난다.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으며 골동품부터 잡화, 식당, 카페, 의류, 수공예품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시장 내부가 미로처럼 좀 복잡하게 얽혀있는 느낌도 주지만 구역별로 조금씩 특색있는 상점들이 있다.
참고로 이곳에 파는 골동품은 가짜가 많다고 현지인이 알려줬다. 그러니 그냥 눈으로 즐기자.
화교들이 세운 시장이라 그런지 중국풍의 그림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 말레이시아 인구에서 화교들의 비중도 높고 이 시장 자체가 처음 화교들이 쿠알라룸푸르에 정착하며 세운 근대화 시장이라 중국 느낌이 강한 그런곳이기도 하다.
한쪽은 말레이시아 전통 공예품을 파는 곳이 몰려있는데 말레이 특유의 독특한 패턴과 컬러라고 할까? 가방이나 스카프, 히잡, 부르카등을 팔고 있는데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아이템이 꽤 많았다. 시장이라 물건은 흥정하기 나름이기도 하지만 관광지로 많이 변모해서 그런지 일반 시장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다.
단 흥정을 잘하면 꽤 좋은 가격에 원하는 물건을 득템할수도 있을 것이다.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태국, 중국등에서 들어온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다.
2층에 올라오면 카페와 서양식 레스토랑, 말레이시아 레스토랑등이 자리잡고 있는데 2층에는 홍등이 켜져있어 그런지 더 중국스럽다고 해야할까?
상점들을 하나하나 들어가 구경하다 보면 꽤 시간이 잘 가는 공간이고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어 의외로 규모도 크지만 120년 이상이 지난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라 어떻게 보면 말레이시아 화교들의 이민 역사를 담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2층에서 내려다 본 센트럴 마켓의 풍경
2층과 1층에 푸드코너와 카페가 있는데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커피체인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가 2층에 있다.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는 커피뿐 아니라 말레이식 식사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말레이시아 여행중 몇 번 방문을 했지만 커피도 맛이 괜찮았고 식사류도 가격대비 맛이 좋았던 곳이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가볼만한 전통 시장을 꼽는다면 잘란알로 야시장과 이곳 센트럴 마켓이다.
시장이 규모가 큰편인데 들어가는 입구는 주차장 앞에 있다. 참고로 센트럴 마켓을 말레이어로 '파사르 세니'(pasar seni)라 부른다. 시장을 잠깐 돌아보는데 1시간 정도 잡으면 되는데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면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아기자기하고 앤틱한 물건들이 많아서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이다.
혹시 쿠알라룸푸르에 간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권한다.
주소 : Jalan Hang Kasturi, City Centre, 50050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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