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여행하는 사람들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투어가 있다면 택시투어나 버스투어 입니다.
보통 택시투어 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버스투어를 많이 이용하는데 줄임말로 '예스진지' 버스투어 혹은 '예스허지' 버스 투어를 많이 이용합니다. 아마 대만을 한번쯤 여행 했다면 이 버스투어에 대한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택시투어의 경우 한차를 맞추면 3~4명이 인당 얼마씩 나눠서 내는게 저렴하며 버스투어의 경우 1인당 2~3만원에 오전에 출발 저녁에 다시 타이베이로 돌아오는 코스로 공원 입장료나 점심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타이베이를 자유여행을 가거나 패키지 투어를 가도 이 버스투어는 한번씩 꼭 해보게 되는데 대만의 명소를 하루만에 모두 돌아볼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투어 상품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줄임말로 '예스진지' 버스 투어라 부르는데 대만의 유명 명소인 해양공원 예류 -> 스펀 -> 진과스 -> 지우펀을 오전부터 저녁까지 돌아오는 코스가 있으며 '예스허지' 예류 -> 스펀 -> 허우통 -> 지우펀을 돌아보게 된다. 간혹 코스의 순서가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지우펀을 가장 마지막에 가는 것이 좋아요.
지우펀은 해질녁 일몰 풍경이 가장 아름답고 보기 좋기 때문에 지우펀을 일몰전에 가는 것을 권하고 싶군요. 버스는 우리가 한국에서 흔히 보는 관광버스로 usb도 충전기도 있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대만 여행의 필수 예스진지 버스투어.
보통 '예스진지' 버스투어는 여행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약하거나 현지에서 바로 예약 할 수 있는데 코스와 시간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있으며 보통 비싸도 1인당 2~3만원 선에서 모든 것이 해결 됩니다. '예스진지' 버스투어는 투어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오전에 서문역이나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집결 투어를 끝내고 타이페이에 도착하게 되면 보통 저녁 7~8시 사이쯤 됩니다.
대부분 버스투어는 오전에 해양 공원 예류를 먼저 가게 됩니다.
대만 해양공원 예류
대만 해양공원 예류
대만 여행의 필수코스중 하나 예류는 자연이 만든 기암괴석이 가득한 해양공원으로 도보로 1시간 정도 공원을 돌아보게 됩니다.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버스로 이동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예류는 대만을 여행하게 된다면 꼭 한번 가보라 권하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대만 해양공원 예류
바다 근처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니 바람막이 하나 챙겨 두는것도 괜찮으며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류는 비가 내리면 비를 피할곳이 없다는 게 단점이기도 합니다.
보통 버스투어로 오면 이곳에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머무르게 되는데 날씨가 좋다면 그 시간이 짧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다시 예류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이동해 두번째 목적지인 스펀으로 갑니다.
스펀에서 풍등 날리고 스펀 폭포 트레킹.
대만 스펀 풍등 날리기
대만 스펀 폭포
스펀에서 유명한 닭날개 뽁음밥 그리고 소원을 비는 풍등을 날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버스투어에는 보통 공원의 입장료나 식사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한국어 가이드가 따라와 설명만 해주거나 혹은 간단하게 안내만 해주는 정도이니 참고하세요.
스펀에서 사진을 찍고 구경을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스펀 폭포로 이동 합니다. 이러면 보통 점심 시간은 지납니다.
저는 버스가 이동하는 시간에는 계속 잠을 잤는데 제가 이용한 버스투어의 가이드는 버스 이동중 굉장히 많은 설명을 해주더군요.
대만의 황금시대 진과스.
대만 진과스
대만 진과스 황금박물관
진과스는 대만의 황금 시대를 간직한 곳으로 만지면 복이 들어온다는 금괴가 있는 황금 박물관이 있는 곳이기도 하며 '광부들의 도시락'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대만이 일본 식민지 시절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라 일본식 목조주택을 볼 수 있습니다.
지우펀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지우펀으로 이동하기전 오게 되는 곳인데 '광부들의 도시락'을 꼭 한번 먹어 보세요. 꽤 맛있습니다.
진과스 광부들의 도시락
참고로 황금 박물관은 매월 첫째주 월요일이 휴관이라 휴무일에 이곳에 오게 되면 황금박물관은 관람할 수 없으니 월요일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 진과스 황금 박물관이 휴관하면 인근에 있는 고양이 마을 허우통으로 많이 갑니다. 이럴경우 '예스허지' 버스투어가 됩니다.
대만 허우통 고양이 마을
대만 허우통 고양이 마을
저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허우통 고양이 마을은 하루 시간을 빼서 따로 갔는데 허우통 고양이 마을을 버스투어로 이곳에 가게되면 1시간 정도 머무르게 되는데 한시간만에 다 돌아보기에 캣빌리지도 큰 편이고 옛 광산 박물관도 있어서 한시간만 돌고 오기에 좀 아까운 곳이기도 합니다.
아마 저처럼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곳은 따로 방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냥덕후들을 위한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애니메이션 속으로 지우펀.
지우펀은 홍등이 켜지는 일몰의 풍경이 가장 아름답고 사진 찍기가 좋아서 보통 일몰전에 이곳에 도착해 관광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대만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영화 '비정성시' 그리고 애니메이션 센과치히로의 여행의 배경이 된곳이기도 합니다.
대만 지우펀
대만 지우펀
해지기전에 도착해 지우펀을 돌면서 군것질도 하고 차도 한잔하며 잠깐 여유를 가지다가 일몰이 시작되기전 나오면 거리에 홍등이 켜지면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단 지우펀은 일몰 시간에 진짜 사람이 많이 몰려서 요즘 지옥펀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주말이나 휴일에 가는 것은 피하고 평일에 가는 것이 그나마 사람들이 덜 몰리는편 입니다.
대만 지우펀
대만 지우펀
대부분 버스투어의 마지막 목적지는 지우펀을 끝으로 타이페이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된 상품이 가장 많은편 입니다.
예류나 지우펀, 진과스, 스펀을 일반 대중 교통으로 이용하게 되면 꽤 피곤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버스도 갈아타야 하고 일단 일반 버스가 자주 다니는 곳이 아니라 한번 놓치면 꽤 고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대만에 가게되면 전 그냥 버스투어를 이용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타이페이 버스투어의 장점과 TIP.
- 택시투어 대비 저렴한 가격에 대만의 명소를 하루만에 모두 돌아 볼 수 있다.
- 나이드신 부모님이나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버스투어는 꽤 편합니다.
- 짧은 시간 돌아보기에 아쉬운 코스들이 있어서 한곳만 집중적으로 보기에 시간이 부족할 수 있음.
- 버스투어는 현지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 진과스 황금 박물관 휴무일은 피해서 예약하는 것이 좋다.
- 보통 '예스진지'라 불리는 코스를 많이 선택하는데 찾아보면 '예스지'와 같이 3곳만 돌아보는 코스도 있으니 일정을 만들때 참고하세요.
- 지우펀의 일몰을 볼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끔 오전에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투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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