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 불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가면 꼭 현지의 맛있는 집을 찾아가 한번 이상은 꼭 현지식으로 먹고 오는데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하며 나름 다녀본 맛집을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러시아 음식은 대체로 전 입에 잘 맞아서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꽤 맛있게 잘 먹었던것 같습니다. 유럽이라고 하지만 너무 가까워 아시아 문화도 꽤 섞여있는듯한 느낌인데 음식에서도 그런향을 느낄수 있으며 겨울에는 워낙 추운곳이라 그런지 식당에 얼음이 없습니다.
1. 전통 러시아식 Lozhki-Ploshki
Lozhki-Ploshki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 식당.
내부 인테리어가 좀 독특하게 느껴졌던 식당인데 전통 러시아 음식을 맛 볼수 있는 식당으로 영업시간이 긴편이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결할 수 있는 식당 입니다. 지하에 있어 찾기가 좀 애매 했는데 트립어드바이저 앱에서 지역 1위의 맛집으로 추천 하더군요.
러시아식 만두인 펠메니 전문점이기도 하며 보르쉬도 꽤 맛있습니다.
러시아식 만두 펠메니
러시아 보르쉬
가격도 꽤 괜찮은 집이고 깔끔하게 음식이 나와서 마음에 들었는데 보통의 러시아 식당이 그렇지만 영어가 잘안되며 러시아어로만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종업원에게 추천을 부탁하니 펠메니와 보르쉬를 추천해 줬는데 보르쉬와 함께 나오는 요거트와 발효빵도 꽤 맛있습니다.
주소 : Svetlanskaya St, 7,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91
영업시간 : 09 : 00 ~ 24 : 00
2. 테이가 극찬했던 햄버거 댑버거.
블라디보스토크 댑버거
블라디보스토크 댑버거 그랜드캐니언 버거
댑버거는 원나잇 푸드트립에 소개 되었던 수제버거 전문점이기도 하며 블라디보스톡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꽤 핫한 집이기도 합니다. 햄버거 집이지만 바와 같은 느낌으로 보드카도 팔고 있으며 햄버거와 함께 보드카는 안 어울릴것 같은데 바가 있는 레스토랑으로 이곳의 버거는 맥주와 먹어도 맛있습니다.
햄버거도 꽤 맛있고 가수 테이가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극찬했던 집이기도 합니다. 메뉴판에 한국어가 있는 식당중 하나로 방송후에 한국 사람들이 꽤 찾아오는 것 같은데 햄버거와 함께 맥주를 마시기 적당한 레스토랑으로 햄버거가 꽤 맛있는데 그랜드 캐니언 버거를 추천합니다.
가격대는 우리돈으로 10,000 ~12,000원 정도면 햄버거와 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댑버거 주소 : Ulitsa Aleutskaya, 21,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91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3. 조지아식 수프라
블라디보스토크 수프라 레스토랑
해양공원 입구에 있는 레스토랑중 하나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현지인들에게도 추천하는 맛집중 하나 입니다. 한때 러시아 연방이었던 조지아식 주메뉴로 내부도 넓고 깔끔하며 다른 로컬 음식점 대비 가격이 조금 높은편 이지만 음식도 깔끔하고 꽤 맛있게 먹고 나왔던 식당입니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지만 구글번역기로 번역한 느낌으로 한글 맞춤법이 좀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그 의미는 알 수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수프라 킨칼리
블라디보스토크 수프라 샤슬릭
수프라에서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킨칼리라 불리는 조지아식 만두와 양고기 샤슬릭, 체브레끼 정도이며 후식으로 펠로무쉬도 아주 맛있습니다. 양고기 샤슬릭의 경우 잡내도 없었고 무척 맛있게 먹었고 킨칼리는 러시아식 만두 펠메니와 또 다른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식사시간에 맞춰 가면 상당히 복잡한편 입니다.
4. 블라디보스톡 크랩 전문점 오고넥
블라디보스토크 오고넥 크랩
블라디보스톡 아스토리아 호텔 레스토랑이기도 하며 메인 메뉴들이 해산물이며 이 집의 가장 대표 메뉴는 크랩 입니다. 메뉴판에 한국어 일본어 모두 표기되어 있으며 이곳 서버들은 호텔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영어도 조금씩 합니다.
직원들도 무척 친절하며 예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인터넷으로 가능한데 스마트폰으로 전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해 칠리소스를 얹은 크랩을 주문 했는데 크랩은 무게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시세의 변동이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먹는것에 비하면 반값에 가까워 둘이서 아주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이곳의 주 메뉴는 크랩 그리고 크림소스를 얹은 펠메니도 괜찮고 연해주 가리비 구이도 추천해 봅니다.
수프라와 함께 오고넥은 연인들끼리 가면 분위기가 좋아지는 레스토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카페 Pekarnya Mishelya
블라디보스토크 카페 Pekarnya Mishelya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중 아지무트 호텔에 머물렀는데 해양공원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카페로 분위기가 괜찮아 3번 정도 방문을 했는데 이 카페 블라디보스톡외에 파리, 모스크바, 도쿄에도 있는 베이커리 카페로 아몬드 크로와상도 맛있고 조각 케잌, 파운드 케잌도 맛이 꽤 괜찮습니다.
물론 커피도 제 입에 잘맞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Lozhki-Ploshki와 비슷한데 블라디보스토크 혁명광장에서 독수리 전망대로 가는 큰 길에도 이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Pekarnya Mishelya 카페
특히 이 망코무스 케이크를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커피와 먹으니 딱 좋았던 케이크인데 많이 달달합니다. 케잌중에 많이 단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으며 종류도 상당히 많고 내부가 해양공원쪽의 카페도 그렇고 혁명광장쪽에 있는 가게도 빈티지한 느낌의 아늑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 카페입니다.
케이크와 빵종류도 많고 커피도 괜찮았고 분위기가 아늑하니 좋고 제가 묶었던 호텔 근처에 있어서 자주 갔던 곳입니다. 한글메뉴가 제공되는 몇안되는 집중에 하나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요즘 여행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여러곳을 다녀봤지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식당들 입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한글 메뉴도 제공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음식들도 대체로 괜찮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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