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기전 블라디보스톡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두가지를 추천 받았는데 첫번째는 곰새우 그리고 두번째는 바로 크랩이다.
사실 이 두가지를 추천하는 이유중 하나는 한국에서 비싸지만 이곳에서 한국의 반값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크랩도 그렇지만 특히 곰새우는 한국에서 꽤 비싼 새우라 블라디보스톡 여행전 사람들이 꼭 추천했던 음식이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도 선물용으로 크랩과 곰새우를 팔 정도로 이곳에서 꽤 흔한 음식이지만 우리는 자주 먹기 힘든 음식이기도 하다.
아지무트 호텔에서 조금 먼거리에 있는 오고넥(OGONEK)은 아스토리아 호텔의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아지무트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서 갔는데 요금은 250루블이 나왔다.
블라디보스톡 오고넥 입구
오고넥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블라디보스톡에서 꽤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현지인들 평가도 좋고 여행자들의 평가도 무척 좋았다. 메인 요리는 크랩으로 이곳의 서버들 영어도 하고 메뉴판에 한글과 일본어 표기가 있는 몇 안되는 레스토랑중 하나다.
블라디보스토크 레스토랑 오고넥(OGONEK) 내부
내부는 상당히 넓은편이며 오픈형 구조의 주방이라 조리하는 모습이 다 보인다. 참고로 전화 예약도 가능하며 저녁 시간은 좀 복잡한 편이지만 바도 운영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22 : 00 까지다.
블라디보스토크 레스토랑 오고넥(OGONEK) 민트잎이 들어간 물
자리에 앉으니 민트잎이 들어간 물을 먼저 가져다 준다. 향도 좋고 물 맛이 상큼 시원하다고 표현해야 할까?
주로 러시아 음식과 해산물 요리가 주를 이룬다.
오늘의 메인 요리는 크랩이다.
크랩을 주문하면 살아있는 크랩을 가져와 보여준다. 가격은 무게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싱싱한 재료임을 느낄 수 있다. 크랩외에 몇 가지 요리를 맥주와 함께 더 주문했다.
블라디보스토크 레스토랑 오고넥(OGONEK) 연해주 가리비 구이
한국에서도 조개구이집 가면 꼭 먹는 음식중 하나가 이 큰가리비 구이인데 오고넥(OGONEK)은 일본 사람들도 많이 오는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가리비구이가 나올때 와사비도 함게 나온다.
레몬을 짜서 살짝 뿌리고 그 위에 와사비를 놓고 한입 넣어보니 연해주에서 잡은 가리비라고 하지만 맛은 한국에서 먹던것과 비슷하다.
러시아 만두 크림소스를 얹은 펠메니
러시아 만두 크림소스를 얹은 펠메니
러시아 여행중 여러 종류의 펠메니를 먹었는데 펠메니는 어떻게 요리하냐와 속 재료에 따라 맛이 참 극과극을 달리는 느낌이랄까? 그냥 삶은 펠메니는 한국의 만두와 비슷한데 이건 또 다른 맛이다. 크림소스와 함께 치즈 그리고 속재료는 고기와 야채류가 들어있는데 살짝 느끼한것 같으면서도 입에 잘 붙는다.
펠메니는 크기도 각양각색이지만 소스와 속 재료에 따라 맛이 참 다르다.
그리고 기다리던 메인 요리인 크랩이 나왔다. 주문시 칠리소스 크랩을 주문했는데 그렇게 맵지는 않다.
오늘의 메인요리 칠리소스를 얹은 크랩
칠리크랩은 먹기좋게 잘라서 나온다.
크랩은 먹기 편하게 껍데기가 갈라져 있어 포크를 이용해 살을 발라 먹으면 된다. 역시 크랩 요리는 어느 나라를 가든 크랩 그 자체로 맛이 있다고 할까? 칠리소스를 살짝 얹어서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데 공기밥이 비벼먹고 싶을 정도로 맛이 괜찮았다.
애들이 먹기에는 좀 불편할 것 같은데 어른들이 먹기는 괜찮았다.
식사를 끝내고 나니 설문조사를 한다.
식사를 끝내고 나니 설문조사와 함께 박하 사탕을 준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음식맛도 좋아서 모두 만점으로 아주 후하게 평가를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레스토랑이다. 한국에서 아마 저정도 크랩에 술과 함께 몇 가지 메뉴를 먹으면 둘이서 10만원 이상이 나왔을텐데 우리돈으로 환산해서 7만원 정도로 계산 했던것 같다. 계산서에 따로 봉사료가 조금 붙는다.
음식맛도 좋았고 데이트 하기도 좋은 곳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대로 크랩요리를 먹어보고 싶다면 추천이다.
블라디보스톡 맛집 이국적인 맛을 보고 싶다면 수프라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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