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5일생 일월 이제 곧 한살이 되어가네요.
사람 나이로 환산한다면 20살이라고 해도 되는데 일월도 숙녀가 되고 발정이 왔습니다.
일월은 스코티쉬폴드 이기도 하고 오드아이라 유전적 질병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에 처음 입양때부터 번식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데려 왔습니다. 이번 여름이 너무 더워서 날씨도 이제 선선하고 일월 첫번째 발정이 끝나고 바로 예약했던 병원에 데려갔네요.
수술전 금식을 하는것이 좋다고 해서 6시간 정도 물과 밥 모두 치워버리고 금식을 했습니다.
환묘복 입은 일월
암고양이의 중성화 수술.
암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숫컷보다 시간도 두배 비용도 두배 걸리지만 고환만 떼는 숫컷과 다르게 배를 가르는 개복 수술이라 저도 무척 긴장하며 데려다 줬습니다. 피검사를 먼저 했는데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 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1시간 정도 소요된것 같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저녁까지 병원에 있다고 집으로 데려 왔습니다.
일월 수술후 꿰멘 자리
다행히 상태가 좋아서 의사 선생님이 많이 째지 않았고 피도 얼마 안나왔다고 하더군요. 겉은 두번만 꿰멨지만 안쪽은 녹는실로 5 바늘정도 더 꿰멨다고 하시던데 수술후 처음에 마취약 때문에 비틀 거렸는데 저녁 퇴원때쯤 기운을 좀 차리더군요.
환묘복 입은 일월
수술이 끝나고 하루 정도는 마취약 기운 때문에 구토나 설사하는 경우도 있고 대소변을 보다 실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 일월은 집에 오자마자 물도 먹고 밥도 많이 먹었네요.
오븐위에 자리잡은 일월 ~
환묘복 입은 고양이
환묘복이 조금 꽉 끼는 느낌인데 스판 소재로 되어있어 움직이는데 불편함도 없고 넥카라 보다 환묘복이 스트레스가 덜해서 고양이들에게 일단 넥카라 보다 환묘복이 더 괜찮습니다.넥카라나 환묘복을 입히지 않으면 실밥을 뜯어버리기 때문에 암고양이는 넥카라 혹은 환묘복을 입히게 됩니다.
환묘복이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덜 줍니다. 움직임도 자유롭고 뒤쪽이 개방되어 있어 대소변을 보는데 문제도 없습니다.
스코티쉬폴드 일월
일월은 현재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첫날부터 밥도 잘먹고 대소변도 잘보고 지금은 뛰어다니면서 장난감을 던져주면 장난도 잘치고 이번 주말 실밥을 풀러 다시 병원에 갑니다. 참고로 중성화 비용은 구강 피검사및 기본검사 포함해서 토탈 비용은 37만원 들었습니다.
암고양이는 중성화가 숫고양이 보다 힘들고 비용도 더 들어가고 개복 수술이라 많이 신경 쓰였는데 잘 회복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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