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이라고 할까요.
소니 카메라는 서드파티 렌즈가 아직 캐논이나 니콘과 비교해 많지 않은편이라 다른 기종의 렌즈를 물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어댑터가 꽤 많습니다.
그래서 어댑터를 활용하면 소니 카메라에 다른 카메라 캐논이나 니콘 혹은 라이카 펜탁스 렌즈를 물려서 사용할 수 있는데 소니 A7M3에 사용하기 위해 펜탁스 K마운트와 니콘 F마운트 어댑터를 알리에서 구매 했습니다.
어댑터는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해외직구가 확실히 가격이 저렴합니다.
어댑터는 마운트에 따라 직구로 구매하면 보통 20$ 정도에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어댑터를 사용하게 되면 AF와 Eye af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모두 수동으로 조작하게 되며 사진의 EXIF 정보도 초점거리와 조리개값등은 제대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소니 A7M3에 엘바 K마운트 -> E마운트 변환 어댑터 장착
A7M3에 펜탁스 31mm 렌즈 장착한 모습인데 의외로 소니 A7M3에 잘 어울립니다. 31mm라 화각이 좀 독특한데 FA31mm 리밋 렌즈는 펜탁스 단렌즈중 최고라 불리는 렌즈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펜탁스 바디가 없어서 그동안 쭉 제습함에 보관해 뒀는데 이제야 빛을 보게 되네요.
어댑터와 렌즈를 결합후 카메라 설정을 바꿔야 합니다. A7M3의 설정 2-4에서 렌즈 없이 촬영 가능으로 해둡니다. 어댑터를 사용한 타기종 렌즈는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카메라는 렌즈가 없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타기종 렌즈를 소니 A7M3에 장착하면 AF가 안되기 때문에 눈으로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가까이 있는 피사체의 접사라면 모를까 멀리 있으면 초점이 어디에 맞았는지 확인하기 좀 어렵기 때문에 피킹설정을 해두면 초점이 맞은 부분이 빨강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초점을 맞추기 더 쉬워집니다.
그리고 사용자 설정 버튼에 줌 기능을 넣어두면 피사체를 확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초점이 제대로 맞았는지 촬영전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AF가 안되기 때문에 사실 움직이는 물체를 쫓아가기는 힘듭니다.
설정이 모두 끝나면 상단의 다이얼 모드를 M으로 설정합니다. 이제 렌즈의 조리개링을 돌려서 조리개를 맞추고 피사체와 거리계를 돌려서 초점을 맞춘후 촬영하면 됩니다.
아래 동영상은 어댑터와 소니 A7M3와 FA31mm 결합과 설정에 관해 짧게 정리한 영상입니다.
아래는 소니 A7M3에 펜탁스 FA31mm 리밋 렌즈로 촬영한 사진 입니다.
거리계를 조정해 보케를 만들었는데 동글동글 예쁘게 만들어집니다. AF가 안되는것 빼고 렌즈의 해상력도 괜찮고 이미지 화질도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어댑터를 사용하면 초점거리가 조금 달라지긴 하지만 31mm 화각의 이점이 있어서 그런 불편함은 감안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펜탁스 최고의 단렌즈라 부를만큼 선예도 색수차도 괜찮아서 소니 A7M3에 펜탁스 31mm는 꽤 쓸만한 것 같습니다.
사진촬영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도 가능합니다. 아래는 소니 A7M3와 펜탁스 FA31mm 렌즈로 촬영한 영상 입니다.
동영상 촬영의 경우 AF가 안되기 때문에 움직이는 피사체를 쫓아서 촬영하기 사실 더 힘듭니다.
일반 스틸이미지 촬영이 더 쉬우며 동영상 촬영은 계속 거리계를 돌려서 맞춰야 하기 때문에 좀 불편하지만 35mm 렌즈보다 화각도 넓고 조리개도 F1.8로 밝은편이라 일반 사진 촬영시 좀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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