댑버거는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가수 테이가 극찬을 했었던 수제버거 집이다.
햄버거 바라고 해야할까? 수제버거와 함께 술을 파는 곳으로 러시아에서 미국식 수제버거를 만나게 될 줄 몰랐지만 미국식과 러시아의 혼합인 퓨전 수제버거 가게다. 블라디보스토크 아르바트 거리에서 가까우며 다양한 수제버거를 파는 곳으로 버거와 함께 보드카 맥주등 주류도 판매하고 있다. 보통 우리는 콜라와 버거인데 저녁에 가서 그런지 이곳 사람들은 버거와 함께 맥주인듯 했다.
댑(DAB) 버거는 현지에서도 꽤 소문난 맛집으로 주로 20,30대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맛집으로 미국식 수제버거가 유명한데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가수 테이가 그 맛을 극찬하며 더 유명해 졌다고 할까?
DAB DRINK & BURGER로 술과 함께 수제 햄버거를 파는 곳이다.
1층은 각종 술이 놓여져 있는 라운지로 펍을 연상하게 하는데 햄버거 집에서 특이하게 보드카에 위스키, 칵테일도 만들고 있다. 1층의 분위기를 보면 우리가 아는 보통의 패스트 푸드 햄버거 가게와 많이 다른 시끄러운 음악과 함께 보드카를 마시고 있는 사람들 덕분에 바에 온 기분이 나게 한다.
2층은 블라디보스톡의 여느 레스토랑과 비슷한 분위기로 조금 조용한 편이다. 1층은 햄버거 가게 치고 꽤 시끄러운 편이다.
원나잇 푸드트립에 소개되며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그런지 한국어 메뉴판이 따로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어 메뉴판 있는 레스토랑을 몇 곳 갔었는데 메뉴판을 자세히 보면 웃음이 나온다. 전문 번역이 아닌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번역한 느낌이랄까? 예를 들면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있는 파스타 레스토랑 이름이 '당신의 국수를 수집'이었다.
메뉴판을 자세히 보면 웃음이 나는 단어가 몇 개 보였다. 이곳의 대표 버거인 '그랜드 캐니언'과 '모비딕' 버거를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다.
'그랜드 캐니언'은 두툼한 햄버거로 치즈가 주욱 흘러나오는 댑버거의 대표 햄버거중 하나다. 눈으로 봐도 상당히 맛있을것 같은 그런 햄버거로 댑 버거는 모두 수제 버거로 주문과 동시에 그릴에 햄버거 패티를 구워 만들어 준다.
빵과 패티 사이에서 치즈가 주욱 흘러내려 햄버거가 더 먹음직한 느낌을 준다.
따끈따끈하며 속이 꽤 알찬 햄버거로 양상추, 양파, 두툼한 소고기 패티, 베이컨, 치즈, 토마토가 들어 있으며 확실히 흔한 패스트 푸드 햄버거와 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막 튀겨낸 두툼한 감자는 맥주와 함께 안성맞춤이라고 할까?
'모비딕'은 피쉬버거로 오징어 먹물로 빵에 컬러를 입혀서 살짝 바다향을 느낄 수 있는 햄버거다. 소고기 패티가 아닌 연어가 들어 있는 버거다. 댑버거의 감자칩이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추가로 조금 더 주문해서 맥주와 함께하니 더 좋았는데 세트 메뉴로 주문을 하면 좀 더 저렴하다.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테이가 극찬한 만큼 맛이 좋았다. 아마 다음에 블라디보스톡에 가도 이곳에 다시 올것 같은데 다시 메뉴판을 보니 댑 버거의 햄버거는 모두 맛이 좋을것 같은 비쥬얼을 보여준다.
보드카와 햄버거를 같이 먹으면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햄버거와 맥주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둘이서 햄버거 세트 하나씩 그리고 맥주를 하나씩 마셨는데 햄버거 세트는 한화로 7000~8000원 정도다. 참고로 댑버거는 제주항공 멤버십 혜택이 가능한 곳이니 제주항공 멤버십이 있다면 할인 받을 수 있다.
DAB BURGER 영업 시간은 오전 9, 10시 오픈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곳이다. 아르바트거리와 혁명광장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다.
추천 버거는 '그랜드 캐니언' 그리고 두툼한 감자튀김이 상당히 맛있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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