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간다간다 하면서 못갔던 지브리 스튜디오 대박람회를 지난주 다녀왔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 하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작들이 생각나는데 그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의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원령공주' 이 4작품을 전 가장 좋아합니다.
작년부터 가야지 했는데 계속 시간이 맞지 않아서 못갔는데 세종문화 회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3월 4일이면 끝납니다.
작년 12월 부터 시작한 전시회인데 아직까지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섰습니다. 아직까지 이 전시회가 상당히 인기가 있더라구요.
오디오 가이드를 3천원에 대여했는데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면 엽서를 한장 고를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토토로 엽서를 골랐습니다. :)
애니메이션 캐릭터중에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토토로이기도 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서 돼지의 모티브가 된 캐릭터가 토토로이기도 합니다. 아마 토토로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1층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인데 촬영이 금지라 사진으로 담지 못했네요.
1층 전시는 포스터와 애니메이션 작업의 원화 그리고 실제 방영 당시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냥 그림만 보면 금방 지나가지만 오디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 그래도 어떻게 포스터와 캐릭터가 완성 되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가끔 그림을 그리는지라 스튜디오 지브리의 드로잉과 미술설정 그리고 애니메이션 레이아웃 보드, 캐릭터 굿즈 및 기획서 등 포함한 30년간의 수많은 자료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특히 그림에 관심이 많은 분은 1층도 꽤 오래 머무를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1층 관람을 끝내고 오디오 가이드를 반납하고 2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2층은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다양한 작업물과 그것이 완성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1층과 이어지는 2층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30년 역사를 계속 이어주고 있으며 볼거리외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토토로의 그림자와 고양이 버스 입니다.
세종문화 회관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 토토로 그림자
세종문화 회관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 고양이 버스
토토로의 그림자와 고양이 버스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싶다면 줄을 서야 합니다. 2층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너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 촬영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줄을 서서 토토로의 그림자와 손을 잡았네요. :)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보여주는 드로잉 작업이라고 할까요?
역시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기념품숍이라고 할까요? 아무래도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 많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들 속 캐릭터가 모두 상품으로 나와 있어서 그런지 기념품숍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했습니다.
토토로 인형이 사고 싶엇지만 비싸서 포기하고 기념품숍은 눈으로 구경만 하다가 나왔네요.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는 3월 4일 끝납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아서 그런지 할인카드도 없더군요.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
- 기간 : 2017.12.05 (화) ~ 2018.03.04 (일)
- 장소 : 세종 미술관1관,세종 미술관2관
-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7시)
- 연령 : 전연령 관람가능
- 티켓 :성인 15,000원, 초,중,고 13,000원, 유아 10,000원 유아등급 = 만5세~7세까지(미취학아동)
스튜디오 지브리 30년 역사를 알고 싶다면 그리고 애니메이션 드로잉에 관심이 있다면 가서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해서 보면 1층 전시실의 포스터나 그림들에 대해 좀 더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기간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가보실 분들은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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