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테마섬이라 이야기하는 센토사섬은 골프장, 유니버셜 스튜디오, 아쿠아리움 그리고 싱가포르 도심에서 즐길 수 없는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해변을 가지고 있다. 바로 실로소 비치, 팔라완 비치, 탄종비치가 그곳으로 모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철저하게 도시 계획에 의해 인위적으로 완성된 인공 해변이다.
자연 해변과 다른 사람이 완성한 이 해변들은 센토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센토사 실로소 비치
실로소 비치는 센토사 3대 해변중 가장 규모가 큰 해변으로 입구에 있는 실로소 알파벳 조형물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중 하나다. 비치발리볼 경기장과 모래사장에서 해변 바로 앞 인공섬까지 이어지는 짚라인이 있다.
실로소는 넓은 해변이 매력적인 곳이며 해변 앞에 3개의 인공섬이 있다. 소나기가 한바탕 지나가고 난후라 내가 이곳을 걷고 있을때 사람이 없었다. 뜨거운 태양만 아니면 조용하게 무척 걷기 좋았는데 실로소 비치앞 트램 정류장 앞으로 나가면 포트 실로소 요새가 있다.
모래사장에 발자욱은 많은데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다들 태양을 피해 다른 곳으로 갔나???
넓은 모래사장 때문에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참 조용한 해변 이었다. 전망대에서 보면 넓은 모래 사장과 함께 작은 인공섬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해변이다.
팔라완 비치
센토사의 3대 해변중 가장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었던 곳이다. 이곳은 인공 해변의 느낌이 더 강하게 나는 곳인데 모래 해변은 실로소 비치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다른 즐길거리들이 있었다.
실로소 비치는 뜨거운 태양을 피할 곳이 별로 없었던 반면 팔라완 비치는 아시아 최남단의 해변이라고 하는데 전망대에 휴식처(?)가 있다.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 흔들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한 사람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폭이 좁은 다리다. 그래서 맞은편에 사람이 나오면 다리끝에서 지나가길 기다거나 아니면 서로 몸을 부대껴가며 건너야 한다.
팔라완 비치 흔들다리 입구
아마 싱가포르 센토사 해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해변이 팔라완 비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팔라완 비치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 흔들다리를 한번씩은 건너가는 듯 하다.
팔라완 비치에는 아시아 최남단에 있는 해변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팔라완 비치는 위치로 보면 센토사 섬의 중앙에서 볼록 앞으로 튀어나온 해변이기도 하다.
팔라완 비치는 실로소와 비교해 야자수가 많아 그늘이 많아서 잠시 싱가포르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쉬어가기 좋은 해변중 하나다. 인공으로 만들어진 해변이라 그런지 동남아의 자연 해변과 차이가 있으며 그 느낌이 다른데 센토사섬의 테마파크의 일부분 같은 느낌인데 센토사섬 자체가 인공섬이다 보니 섬 전체가 사실 하나의 테마파크라 해변 역시 그런 느낌을 준다.
나무 그늘 아래서 낮잠을 자거나 책을 읽거나 그냥 걸어보거나 이곳을 즐기는 방법중 하나다.
싱가포르 센토사 탄종 비치.
센토사섬에 있는 3대 해변중 팔라완 비치나 실로소 비치보다 규모는 작지만 선베드가 있는 유일한 해변 이었다. 탄종 비치는 어른들을 위한 해변이라고 할까? 어른들을 위한 비치클럽도 있으며 선베드가 있어서 그런지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보통 동남아의 바다로 가면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을 따라 바다의 수평선 해질녁의 일몰이 유명 하지만 센토사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인공섬의 해변들은 자연 해변과 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넓게 펼쳐진 해변의 바다에는 크루즈선 부터 수많은 화물선이 바다위에 늘 뜨있다.
센토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같은 테마파크가 유명하지만 나름 제각각 조금씩 특색있는 해변들도 싱가포르 센토사의 매력중 하나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해변이라 자연 해변과 차이는 있어 해변들 역시 하나의 테마파크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영장 어른들을 위한 해변의 클럽도 있으며 해양 스포츠 보다 아기자기한 규모의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운영중이기도 하다.
센토사의 해변 자체가 마치 놀이공원에 온 느낌을 준다.
센토사섬은 규모가 큰 섬이 아니라 해변을 따로 도보로 걷기에 걸음수가 많지는 않지만 이 곳의 날씨가 사람을 힘들게 한다. 센토사섬 안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해변을 이동할 수 있으니 도보로 걷기 보다 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참고로 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는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버스 정류소가 해변마다 있다.
아이들과 함께 혹은 가족들끼리 간다면 팔라완 비치나 실로소를 추천하며 어른들끼리라면 탄종 비치의 클럽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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