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기 시작하면 사람도 고양이도 아무래도 방안에서 웅크리고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살을 파고드는 차가운 기운 덕분에 야웅군도 침대 위에서 잠들고 놀고 꼼짝을 안할때가 많다. 내가 침대 위에서 딩굴 거릴때 고양이도 자신만의 장난감을 찾았다고 할까?
이불과 베게에서 조금씩 빠지는 깃털이 고양이의 장난감이 되었다.
패딩이나 주로 이불속에서 빠져 나오는 이 깃털은 하루가 꽤 무료한 야웅군에게 좋은 장난감이 되고 있다.
이건 그냥 못생겨서 올려본 사진 하품하는 야웅군 ~ 하품할때 보면 온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입만 쩍 벌어지는데 못생겼다.
이불 밖으로 깃털이 빠져나와 있으면 그걸 당겨서 빼낸다. 물론 한번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한참을 빼낼려고 노력하다 못 빼면 그 자리에서 포기하고 다른것을 찾는다.
처음에 목표로 삼았던 깃털을 못 빼내면 다시 삐져나온 깃털이 있는지 두리번 거리며 찾아본다. 야웅군 시력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삐져나온 깃털을 제대로 못 찾을때도 많다.
깃털이 잘 안빠지면 뭐 저러고 한참을 고민한다. 그럴때 내가 살짝 도와주기도 하지만 ~
깃털을 뽑아내서 위에서 던져주니 놀라서 쳐다보는 야웅군 ~
차가운 기운이 살을 파고들때 사람이 입는 패딩이나 이불에서 빠져나온 깃털은 고양이에게 좋은 장난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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