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데이 그램을 사용하며 얼마전 3박 4일로 일본을 다녀왔다.
여행중에 늘 고민하는 부분이 노트북을 가져가느냐 그냥 가느냐인데 보통 긴 여행은 노트북을 가져가고 짧은 여행은 노트북을 가져가지 않고 한국에 와서 사진을 정리하는편인데 보통 카메라가 한짐이라 노트북은 늘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사실 여행중에 노트북을 사용하는 시간은 저녁에 잠깐 1-2시간 정도라 노트북을 가져가서 작업을 하면 그만큼 귀국해서 정리하는 일이 줄어들지만 여행중에 노트북은 사실 큰 짐중에 하나다. 일을 하려면 가져가야 하지만 늘 큰 고민거리다.
이번에 올데이그램을 가져간 이유는 가벼운 무게 그리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때문으로 어댑터를 가져가지 않고 과연 3박 4일을 버틸수 있을까 하는 개인적인 궁금증도 있었다. 사실 일본의 경우 110v로 어댑터를 가져가도 아무곳에서나 충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전원 어댑터를 빼버렸다.
보통 여행중에 노트북을 사용하는 시간은 공항 그리고 숙소에서 메일 확인과 여행중 촬영한 사진 정리가 대부분이다. 여행중에는 길게 사용해도 하루에 3시간 정도로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포토샵이며 동영상의 경우 짤막하게 윈도우 무비메이커로 편집 그외에 대부분 문서편집이다.
긴 장거리 비행의 경우 비행기 안이나 공항 대기 시간에 잠깐씩 사용하게 된다.
현재 사용하는 올데이그램 14의 경우 최대 사용 시간은 23시간 이지만 지금 한달째 사용하며 23시간을 채워 본적은 없지만 평균 충전하지 않고 10시간 이상 사용은 가능 했으며 이번 일본 3박 4일 동안 대략 계산해도 17시간 정도를 사용 했던것 같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일본에서 호텔과 료칸 공항에서 하루 보통 2-3시간 정도 사용을 했고 같은데 귀국해서 집으로 왔을때까지 배터리는 20% 가까이 남아 있었던것 같다. 처음부터 어댑터는 가져가지 않아 충전할수는 없었고 3박 4일의 시간을 생각해 보면 이번 올데이그램 14의 대기 시간 동안의 배터리 효율이 상당히 좋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참고로 화면의 밝기는 늘 100%로 놓고 사용하는 편이며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키보드 백라이트는 꺼고 사용했다.
실제 올해 출시한 올데이그램은 작년에 사용한 15인치 그램과 비교해 배터리 사용 시간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라는 생각이 들고 지금 사용하는 또 다른 노트북인 애플의 맥북프로 보다 오히려 배터리는 더 오래가는 편이다.
그리고 편리한 확장과 연결인데 usb 부터 usb-c 타입 포트까지 지원하고 있어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 디바이스중 usb-c 타입의 스마트폰이 꽤 많은데 케이블만 연결하면 충전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주렁주렁 젠더를 연결할 필요가 없는 점도 꽤 편한데 아쉽다면 Micro SD카드 슬롯은 있지만 SD 슬롯이 없는 부분은 많이 아쉽다.
카메라에 SD메모리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라 SD 메모리 슬롯이 없는 부분은 사용중 가장 아쉬웠다.
사용중에 또 다른 하나의 아쉬움이라면 웹캠의 위치다. 현재 그램의 카메라는 턱밑에서 보는 로우 앵글의 구도라 정면으로 얼굴을 보이게 하고 싶다면 디스플레이를 움직여서 각도를 조정해야 한다.
참고로 노트북으로 어떤 작업을 하냐와 설정을 어떻게 해두고 사용하냐에 따라 배터리 시간은 큰 차이가 있다. 20%에서 남은 시간이 1시간 48분 이었지만 애플리케이션 하나를 종료하니 18%에서 남은 시간이 3시간 57분으로 배터리는 줄었지만 사용 가능한 시간은 오히려 2배 늘어났다.
전원 설정은 사용자 설정보다 올데이 그램 모드로 설정하고 화면의 밝기는 보통 100%로 설정하고 사용 했는데 배터리는 꽤 오래가는 편이다.
사람마다 노트북을 활용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사용 시간은 차이가 있겠지만 단순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 프레젠테이션 제작등에 활용한다면 아마 하루종일 노트북을 켜두고 작업하지 않는한 충전하지 않고 하루나 이틀 정도는 사용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참고로 노트북의 배터리는 완전방전이나 완전충전 보다 계속 충전해 사용하는 것이 배터리 효율성이나 수명에 도움이 된다. 전원 관리 콘트롤에서 배터리 수명 연장 옵션을 보면 80%가 적당하다고 되어 있다.
앱의 의한 배터리 사용량 측정 화면.
원래 LG 노트북 그램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 이었다. 올데이 그램은 여기에 배터리의 사용량을 비약적으로 늘여 매력을 더한 제품으로 나 같은 여행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노트북으로 느껴진다.
그램 시리즈는 작년에 15인치 이후 올데이 그램은 2번째인데 작년에 출시한 그램의 경우 가벼운 무게는 참 좋았지만 배터리 때문에 실망 했는데 이번 올데이 그램은 14인치지만 배터리 타임이 작년에 경험한 그램 15와 비교해 배터리 타임은 실사용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올데이 그램13의 경우 배터리는 24시간 15인치의 경우 22시간으로 1시간씩 차이가 있다.
제조사의 배터리 타임은 보통 절전모드에서 최대시간이라 우리가 실사용에서 그 반도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올데이 그램은 실제 일상이나 여행중 사용에서 보통 10시간 이상을 사용하고도 배터리가 20-30% 정도 남았으니 상당히 놀라웠다.
가벼운 무게에 긴 배터리 타임은 올데이 그램은 진정 나 같은 여행자를 위한 노트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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